thumb
0(0 명 참여)

눈을 뜨니 낯선 곳, 태황국이었다. 해와 달, 낮과 밤, 음과 양의 조화를 신성시하는 나라. 그곳에서 북쪽 땅의 경계를 지키는 남자, 반소를 만났다. 삐딱한 시선과 칠흑처럼 검은 머리카락. 무심한 눈과 마주한 순간, 가비는 할아버지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가비야.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다른 세계가 존재한단다.’ 처음엔 그저 조용히 있다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원치 않게 남장여자로 핵인싸가 되어 모두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귀물경비대의 수장 반소가 제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나랑 살자, 여기서. 내가 널 지켜줄 테니.” ------------------------------------------- #동양풍/이세계_차원이동물 #어쩌다 보니 남장여자/운명적_사랑 #생을 되돌아온 집착력 갑_직진남 #이세계로 소환된 적응력 갑_사이다녀 ------------------------------------------- * 글: 윤솔미 * 일러스트: JYUN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15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53%

👥

평균 이용자 수 22,864

📝

전체 플랫폼 평점

9.58

📊 플랫폼 별 순위

4.90%
N002
47.47%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윤솔미작가의 다른 작품8

thumnail

적호 : 붉은여우의 신부

적호. 남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여우님. 어느 날 그가 있는 여우 소굴로 발칙한 인간 계집이 들어왔다. 눈엣가시 같으면서도 묘하게 신경이 쓰이는. - 본문 내용 中- “왜 바로 보질 못하느냐.” 적호가 물었다. “밤을 보내려면 어차피 봐야 할 몸이거늘.” 적호가 한걸음 다가가자 연이 한걸음 물러났다. 연의 낯빛이 당황스러움에서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자신을 직시하는 눈동자가 왜인지 모르게 탁하고 위험해 보였다. 마치 이곳에서 당장 안길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하늘이 보고 땅이 듣습니다.” 연이 적호를 피해 계속해서 뒤로 물러났다. “이렇게 사방이 훤한 곳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하늘이 보든 땅이 듣든, 내 알바 아니지.” “…적호님.” "막말로 밤이든 낮이든, 너를 품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 적호의 날카로운 시선이 연의 얼굴에 꽂혔다. "애초부터 네 목적은 그것이 아니더냐."

thumnail

영물의 신부 시리즈 (청무, 백호, 적호)

1. [청무 : 이무기의 신부] 동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이무기님. 청무. 어느 날 그에게 천둥벌거숭이 같은 여인, 설이 제물로 떨어졌다. 하지만 청무는 제물을 제물로 받지 아니하고 신부로 받아들이는데……. 2. [백호 : 호랑이의 신부] 서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호랑이님. 백호. 그에겐 풀어야할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범궁의 업둥이인 미리내를 시집보내는 것이다. 3. [적호 : 붉은여우의 신부] 남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여우님. 어느 날 그가 있는 여우 소굴로 발칙한 인간 계집이 들어왔다. 눈엣가시 같으면서도 묘하게 신경이 쓰이는. *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

thumnail

청무 : 이무기의 신부

청무. 동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이무기님. 어느 날 그에게 천둥벌거숭이 같은 여인, 설이 제물로 떨어졌다. 하지만 청무는 제물을 제물로 받지 아니하고 신부로 받아들이는데……. - 본문 내용 中 - 청무의 손이 설의 뺨을 어루만졌다. 보들보들하고 야들야들하다. 뺨이 이럴 정도인데 그 속살은 어떠할까. 꿀꺽 침이 넘어갔다. “살려만 주면…, 평생을 이곳 사궁에서 나와 함께 살겠다더니.” 청무가 상체를 일으켜 설의 발을 내려다보았다. 엉망이었다. 진흙투성이. 산을 헤매다 온 것이 명백한 모습이었다. “어찌 혼을 내줄까. 괘씸한 것을.”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청무의 손은 설의 발가락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어루만졌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귀엽기만한 이것을.” 청무가 나지막한 웃음을 흘렸다. 즐거워 죽겠다는 얼굴이었다.

thumnail

백호 : 호랑이의 신부

백호. 서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호랑이님. 그에겐 풀어야할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범궁의 업둥이인 미리내를 시집보내는 것이다. - 본문내용 中- 잡힌 손이 뜨거웠다. 느른한 회색 눈이 일말의 움직임도 없이 미리내를 바라보았다. 이제는 손뿐만이 아니라 눈길이 닿은 곳마저 화끈거렸다. 견디다 못한 미리내가 손을 빼내려 하자, “…아!” 몸이 훅 당겨지며 침상 위로 쓰러졌다. 두 손이 결박당하듯 짓눌렸다. 눈을 떴을 땐 백호의 얼굴이 보였다. 달빛 속에서 형형하게 빛나는 백호의 눈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백……,” 말이 나오질 않았다.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단단한 허벅지가 압력을 가하듯 몸을 죄여왔다. 옴짝달싹 할 수가 없었다. “겁을, 상실한 것이냐?” 백호가 입을 열었다. “아니면 내가 사내 같지 않던가.” 그러지 않고서야, 감히, 어찌 손을 대려해.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thumnail

적호 : 붉은여우의 신부

적호. 남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여우님. 어느 날 그가 있는 여우 소굴로 발칙한 인간 계집이 들어왔다. 눈엣가시 같으면서도 묘하게 신경이 쓰이는. - 본문 내용 中- “왜 바로 보질 못하느냐.” 적호가 물었다. “밤을 보내려면 어차피 봐야 할 몸이거늘.” 적호가 한걸음 다가가자 연이 한걸음 물러났다. 연의 낯빛이 당황스러움에서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자신을 직시하는 눈동자가 왜인지 모르게 탁하고 위험해 보였다. 마치 이곳에서 당장 범해질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하늘이 보고 땅이 듣습니다.” 연이 적호를 피해 계속해서 뒤로 물러났다. “이렇게 사방이 훤한 곳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하늘이 보든 땅이 듣든, 내 알바 아니지.” “…적호님.” “막말로 밤에 하든 낮에 하든 교접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더냐.” 적호의 날카로운 시선이 연의 얼굴에 꽂혔다. “내 양물을 박아 넣고 흔들어 싸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냔 말이다.”

thumnail

백호 : 호랑이의 신부

백호. 서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호랑이님. 그에겐 풀어야할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범궁의 업둥이인 미리내를 시집보내는 것이다. - 본문내용 中- 잡힌 손이 뜨거웠다. 느른한 회색 눈이 일말의 움직임도 없이 미리내를 바라보았다. 이제는 손뿐만이 아니라 눈길이 닿은 곳마저 화끈거렸다. 견디다 못한 미리내가 손을 빼내려 하자, “…아!” 몸이 훅 당겨지며 침상 위로 쓰러졌다. 두 손이 결박당하듯 짓눌렸다. 눈을 떴을 땐 백호의 얼굴이 보였다. 달빛 속에서 형형하게 빛나는 백호의 눈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백……,” 말이 나오질 않았다.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단단한 허벅지가 압력을 가하듯 몸을 죄여왔다. 옴짝달싹 할 수가 없었다. “겁을, 상실한 것이냐?” 백호가 입을 열었다. “아니면 내가 사내 같지 않던가.” 그러지 않고서야, 감히, 어찌 손을 대려해.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thumnail

청무 : 이무기의 신부

청무. 동쪽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신수가 될 이무기님. 어느 날 그에게 천둥벌거숭이 같은 여인, 설이 제물로 떨어졌다. 하지만 청무는 제물을 제물로 받지 아니하고 신부로 받아들이는데……. - 본문 내용 中 - 청무의 손이 설의 뺨을 어루만졌다. 보들보들하고 야들야들하다. 뺨이 이럴 정도인데 그 속살은 어떠할까. 꿀꺽 침이 넘어갔다. “살려만 주면…, 평생을 이곳 사궁에서 나와 함께 살겠다더니.” 청무가 상체를 일으켜 설의 발을 내려다보았다. 엉망이었다. 진흙투성이. 산을 헤매다 온 것이 명백한 모습이었다. “어찌 혼을 내줄까. 괘씸한 것을.”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청무의 손은 설의 발가락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어루만졌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귀엽기만한 이것을.” 청무가 나지막한 웃음을 흘렸다. 즐거워 죽겠다는 얼굴이었다.

thumnail

흑랑 : 검은이리의 신부

흑랑. 북쪽 땅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영혼을 사냥하는 검은이리. 욕망이 없던 그에게 욕망하는 것이 생겼다. 바로 인간 세상에 태어난 영매화(靈媒華), 명. “너와 평생을 함께 한다는 약조는 할 수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널 욕심 내고 싶다.” 무심하고 무감하던 흑랑의 마음을 욕정으로 동하게 만드는 유일한 여인. 앙큼하고 천진난만한 명으로 인해 그의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 #초월적 존재/운명적 사랑 #츤데레남/무심남/철벽남/알고보면 입덕부정기 #순정녀/쾌활발랄/엉뚱녀/알고보니 밀당고수 * 글: 윤솔미 * 일러스트: 뚜누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완벽한 복수에 대하여

완벽한 복수에 대하여

삼국지에 집착 남주가 왜 나와요?

삼국지에 집착 남주가 왜 나와요?

남편과의 비밀 연애

남편과의 비밀 연애

이물질은 나였다

이물질은 나였다

아무래도 여주가 미친 것 같다

아무래도 여주가 미친 것 같다

스캔들 : 어우동 소송사건

스캔들 : 어우동 소송사건

러블리 팥쥐

러블리 팥쥐

흑막의 병약 남동생을 치유한 줄 알았는데

흑막의 병약 남동생을 치유한 줄 알았는데

밤은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밤은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헌터네 빵집은 언제 오픈하나요?

그 헌터네 빵집은 언제 오픈하나요?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