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패러디 소설에 빙의했다. 삼국 통일이고 뭐고 여기가 꽃밭이니 고운 얼굴들 구경이나 좀 하고 싶다만 세계관 최강 미친놈이라는 여포가 눈앞에 나타났다. “고개 돌리지 마세요. 다른 이를 보시면 그게 누구든. 눈에 담는 이는 전부 죽일 것입니다.” 얼굴이 미쳤다고 했지, 진짜 미쳤다고는 안 했는데...? 여포가 집착남이라는 말도 없었잖아요! 게다가 눈 돌아가게 고운 여포는 머지않은 미래에 죽는단다. 여포의 사망 엔딩을 막아 보고자 바쁘게 돌아다니지만, 남장이 문제였을까, 책사 노릇이 문제였을까. 미래 따위 개뿔도 모르는데 웬걸, 꽃들이 나를 가지려 싸워 댄다. 저기, 이 소설, 어차피 남주는 유비라고 하지 않았나? 너네 갑자기 나한테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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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집착 남주가 왜 나와요? 특별 외전의 이용연령가는 19세입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삼국지 패러디 소설에 빙의했다. 삼국 통일이고 뭐고 여기가 꽃밭이니 고운 얼굴들 구경이나 좀 하고 싶다만 세계관 최강 미친놈이라는 여포가 눈앞에 나타났다. “고개 돌리지 마세요. 다른 이를 보시면 그게 누구든. 눈에 담는 이는 전부 죽일 것입니다.” 얼굴이 미쳤다고 했지, 진짜 미쳤다고는 안 했는데...? 여포가 집착남이라는 말도 없었잖아요! 게다가 눈 돌아가게 고운 여포는 머지않은 미래에 죽는단다. 여포의 사망 엔딩을 막아 보고자 바쁘게 돌아다니지만, 남장이 문제였을까, 책사 노릇이 문제였을까. 미래 따위 개뿔도 모르는데 웬걸, 꽃들이 나를 가지려 싸워 댄다. 저기, 이 소설, 어차피 남주는 유비라고 하지 않았나? 너네 갑자기 나한테 왜 이래?
*해당 작품은 메신저 형식 등이 첨부되어 있어 설정 및 기종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원활한 감상을 위해 문단 간격을 원본으로 설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내연애의 미味학(외전)> 승언의 생일이 다가온다.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은우는 몰래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또 왜 이렇게 되는 걸까. 분명히 승언을 위해 시작한 일이건만. 어쩐지 자꾸만 오해가 쌓인다. “우리 은우는 나쁜 짓 못 하겠다.” “나쁜 짓을 안 하는 편이긴 하죠.” “안 하는 편이긴 하지.” “그렇죠.” “그래. 뭐 하려 해. 해도 금방 걸리는 거.” “…….” “내가 너 어설픈 것도 좋아하긴 하는데 거짓말은 다르지, 은우야.” 원래 이벤트가 이렇게 힘든 건지, 내 이벤트만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모르겠다. 로맨스가 하고 싶은데 자꾸만 스릴러가 되는 것 같은 이 느낌. 불안하다.
재수 없는 아이. 기억의 시작부터 인생은 늘 가혹했고, 스무살의 시작은 파산이었다. “서명해요. 이건 애기 까까 사 먹고.” 빚의 구렁텅이에 갇힌 나겸에게 손을 내밀며, 구원을 자처한 남자. “살 만해져서 신난 건 알겠는데 그래도 눈치는 봐야지, 애기야.” “…….” “좋게 말할 때 말 들어요. 그러다 큰일 나.” 이상하다. 흐드러진 꽃처럼 화사한 눈웃음을 매단 남자는 그저 예쁘기만 한데, 본능은 소리 친다. 피해, 그 남자는 위험해. 그러나 남자는 다정하게, 그리고 교묘하게 나겸의 빈틈을 파고든다. 예쁜 사람. 무서운 사람. 그럼에도 좋은 사람. “이제 나겸이 또 내 생각만 하겠다. 그치.” “…….” “괜찮아. 내가 더 많이 하니까.” 나겸은 알고 싶다. 이 남자는 나랑 뭘 하고 싶은지, 나는 왜 이 남자가 두려운지.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눈 떠보니 범죄형 MMORPG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있다. 현실을 부정하며 좌절하던 것도 잠시.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인생도 나쁘지는 않다.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 고층 펜트하우스와 요트에서 즐기는 주말. 물 쓰듯 펑펑 써도 잔고는 줄지 않고, 차고엔 각양각색의 슈퍼카가 전시된 달콤한 인생. 비록 그 돈이 범죄 수익이라는 게 문제고 이 도시가 범죄 도시라는 게 약간 걸리긴 하지만 뭐가 됐든 산 사람은 살아야 하는 법. “안녕, 예쁜아. 너 잡으려고 좆빠지게 굴렀잖아.” 그러나 적응할 틈을 주지 않는다. 새벽 두 시, 낯선 NPC가 불쑥 쳐들어왔다. “가까이 앉아. 안 따먹을게.” “따먹, 네?” “되묻는 건 습관?” “…….” “고쳐. 거슬린다.” 그런데 일이 점점 이상해진다. 얼굴만 예쁠 뿐 입만 열면 쓰레기를 쏟아내던 남자는 범죄 수사국의 요원. 그는 라일리의 범죄 기록을 약점 삼아 휘두르고, 라일리는 마지못해 제안을 수락한다. “그럼 너 계속 그 꼴로 돌아다녔겠네? 젖 다 보여 주면서.” 쓸모없어지는 순간 모가지를 댕강 날려버릴 것 같던 남자가 왜인지 의처증 남편 행세를 하고, 라일리와 그의 관계를 오해하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네가 꼬셨잖아.” “환영 보세요?” 가장 큰 문제는 소문의 당사자도 그들의 관계를 오해하고 혼자 연애 중이라는 부분. “결혼할래?” “아니요.” “튕기네. 존나 귀엽게.” “실례지만 미치셨는지?” “괜찮아. 넌 하게 될 거야.” 아니. 안 하고 싶다. 이런 전개는 바란 적 없다. 라일리는 돌아가고 싶다. 가족이 기다리는 평화롭고 안온한 제 세상으로 정말 미친 듯이 돌아가고 싶다. 나 돌아갈래.
*해당 작품은 모바일 메신저 형식 등이 첨부되어 있어 설정 및 기종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원활한 감상을 위해 문단 간격을 원본으로 설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내연애의 미味학(외전) 승언의 생일이 다가온다.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은우는 몰래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또 왜 이렇게 되는 걸까. 분명히 승언을 위해 시작한 일이건만. 어쩐지 자꾸만 오해가 쌓인다. “우리 은우는 나쁜 짓 못 하겠다.” “나쁜 짓을 안 하는 편이긴 하죠.” “안 하는 편이긴 하지.” “그렇죠.” “그래. 뭐 하려 해. 해도 금방 걸리는 거.” “…….” “내가 너 어설픈 것도 좋아하긴 하는데 거짓말은 다르지, 은우야.” 원래 이벤트가 이렇게 힘든 건지, 내 이벤트만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모르겠다. 로맨스가 하고 싶은데 자꾸만 스릴러가 되는 것 같은 이 느낌. 불안하다. *** 사내연애의 미味학(본편) 음주는 해롭고, 대표는 더 해롭다. 회식이 끝난 어느 날, 잘난 껍데기만큼, 배경도, 인성도 비현실적인 대표와 원나잇을 하게 된 은우. 당황도 잠시.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집나간 이성을 되찾은 은우는, 잠에서 깬 대표가 동정의 죗값을 따져 묻기 전에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대표 또한 은우 못지않게 취했을 게 분명하므로, 저만 모른 척하면 잘 넘어갈 수 있으리라 여겼건만.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대표는, “왜 먼저 갔어요, 깨우지.” 그날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다. “이런 게 변명이 되진 않지만 그 날 제가, 너무 취해서 그만……. 죄송합니다.” “글쎄요. 죄송해야 할 일이 하도 많아서 뭐가 죄송하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날 일어났던 모든 일이 다 제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을 해야 알아먹죠. 날 따먹은 게 미안하다는 건지, 먹고 버린 걸 반성하는 건지, 아님 먹고 버린 주제에 나랑 눈도 안 마주치는 게 죄송하다는 건지.” 동정을 가로챈 대가로 대표는 책임을 요하고, 퇴사 불가를 못 박았다. 현대판 노비가 된 것도 서러운데 아니, 그 책임이 연애를 하자는 뜻이었다고? 당사자조차 몰랐던 연애를 시작하게된 은우. 인생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