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 BL 소설 중 상위 16.02%
평균 이용자 수 760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거지팟에서만 나온다는 블랙블의 잇템은!? 길드에도 소속되지 않고 혼자 꿋꿋이 ‘맴맴돌’이라는 닉넴으로 게임 ‘에르덴’을 즐기는 서율은 어느 날부터인가 자꾸 유명 길드인 블랙블과 인연이 닿게 된다. 번번이 레이드 파티에서 쫓겨나며 들은 거지팟이나 구하라는 욕설을 진지하게 듣고 정말 거지팟을 모집할 정도로 순진한 맴맴돌의 팟에 자꾸 들어오는 블랙블 멤버들. 어느덧 맴맴돌의 거지팟은 최고로 핫한 인기팟이 되고, 맴맴돌을 향한 블랙블의 호구력은 끝이 없이 높아만 가는데…. 맴맴돌이 눈치채지 못하게 자청해서 호구가 되고있는, 서버내 악명 높은 길드 블랙블. 대체 이들의 속셈(?)은 무엇일까!?
거지팟에서만 나온다는 블랙블의 잇템은!? 길드에도 소속되지 않고 혼자 꿋꿋이 ‘맴맴돌’이라는 닉넴으로 게임 ‘에르덴’을 즐기는 서율은 어느 날부터인가 자꾸 유명 길드인 블랙블과 인연이 닿게 된다. 번번이 레이드 파티에서 쫓겨나며 들은 거지팟이나 구하라는 욕설을 진지하게 듣고 정말 거지팟을 모집할 정도로 순진한 맴맴돌의 팟에 자꾸 들어오는 블랙블 멤버들. 어느덧 맴맴돌의 거지팟은 최고로 핫한 인기팟이 되고, 맴맴돌을 향한 블랙블의 호구력은 끝이 없이 높아만 가는데…. 맴맴돌이 눈치채지 못하게 자청해서 호구가 되고있는, 서버내 악명 높은 길드 블랙블. 대체 이들의 속셈(?)은 무엇일까!?
*단행본에 수록된 외전 '절미의 활약기'와 동일한 내용이 102~104화로 연재되었습니다. #무심한척하공 #뒤에선사랑꾼공 #랭킹1위바르공 #은근키배잘하수 #컨트롤괜찮수 #은근귀엽수 다사다난한 겜생보다 단순한 듯 더 복잡한 동거 생활! 게임 ‘에르덴’에서 ‘키키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서련. 혼자서 상대 진영 네 명 정도는 PVP로 상대할 수 있는 컨트롤로 게임 내에서 유명인에 속한다. 어느 날 게임을 하다 서련은 함정에 걸려 여섯 명을 상대할 위기에 빠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서버 내 네임드이자 서련과 같은 진영인 묵요가 그 옆에 나타난다. 그러나 묵요는 서련을 도와주기는커녕 되려 서련의 뒤통수를 후리며 공격한다. 황당함 속에서 묵요와 PVP를 하다 서련은 죽게 되고, 다음날 게시판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키키아가 묵요에게 복수했다는 글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건 서련이 한 짓이 아니다. 당사자도 아닌 사건의 전말에 휘말린 것과 함께 '킬레아'라는 유저 한명이 더 얽히면서 서련의 평탄했던 게임 라이프는 점점 다사다난해지는데... 서련의 동거인이자 한때 의붓형제였던 하진은 평소 서련에게 끊임없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련 역시 알면서도 무른 마음으로 받아주기 일쑤다. 한데, 그 집착이 어째서인지 현실을 넘어 게임에까지 미치기 시작하는데.... 매일 밤 기어들어와 서련을 꽉 껴안고 잘 만큼 특별한 집착을 보이는 하진과 게임에서만큼은 혼자 평화롭게 포탈을 타며 놀고 싶은 서련. 서련은 과연, 평화로운 게임생활을 누릴수 있을까? [키워드] 현대물, 동거/배우자, 하극상 강공, 무심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연하공, 짝사랑공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무심수, 연상수, 상처수 대학생, 오해/착각,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힐링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뭐야, 왜 이 새끼 걸 보고 있어.” “!” 뒷목을 스치듯 들려온 소리에 서련의 어깨가 뻣뻣이 굳어졌다. 저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켠 서련은 눈을 깜빡이며 뻣뻣한 자세로 목을 돌렸다. 바로 뒤에는 머리 위에 수건을 얹은 하진이 스산한 시선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술은 깼어?” 서련은 푸딩을 슬쩍 치우며 물었다. 하진은 그제야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고 서련을 내려다보았다. 평소보다 나른하게 풀린 눈매가 아직 취해있다는 걸 단번에 알려주었다. 그런데도 그는 다 깼다고 부러 거짓말을 했다. “어. 그러니까 그거 한 입 줘 봐.” 하진이 가리킨 건 서련이 슬쩍 치운 푸딩이었다. 평소에 단 것이라면 거들떠도 안 보면서, 하진은 유독 술이 올라왔을 때만 서련에게 ‘한 입’을 요구했다. 서련은 순순히 푸딩을 퍼서 하진의 입가에 옮겨다 주었다. 덥석 받아먹는 하진의 표정이 점차 일그러졌다.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삼켜 먹었다. “이 새끼 거는 왜 보고 있었는데.” 어쩔까 하다가 서련은 솔직하게 묵요에게 당한 일을 말해주었다. 대수롭지 않게 죽었다고 말하자, 하진의 눈매가 설핏 일그러졌다. “죽었다고? 저놈한테? 저 새끼 여기 섭 아닐 텐데?” “네가 어떻게 알아?” “왜 몰라. 저 새끼가 내….” “내 뭐.” “…어쨌든 저 새끼한테 발렸다는 거 아니야.” 새끼가 뒤지려고 동족상잔을 하고 지랄이야. 나름 작게 말하려고 한 것 같은데, 그 소리는 서련의 귓가에 살벌한 모양새로 흘러들어왔다. 하기야, 서련보다 에르덴을 더 일찍 시작한 게 바로 하진이었다. 그렇다고 같이 하는 건 아니었고, 하진은 시간이 비면 간혹 하고 있는 정도였다. 사실 서련은 하진이 어느 서버이며, 무슨 직업을 키우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 정도로 하진과 서련은 생활 패턴이 달랐다. “성하진, 가서 잠이나 자.” “너는.” “형이라고 안 부르지.” “형은.” 하진은 바로 정정했다. 그놈의 형이라는 소리가 입에 어지간히 안 붙는 모양이었다. 특히나 술에 취했을 때, 그 형이라는 호칭은 더 얄팍해졌다. “나도 자야지.” 하진의 머리카락에서 물기가 뚝뚝 떨어졌다. 안 말리고 이대로 잘 것 같아서, 서련은 급히 손을 뻗었다. 그러나 하진이 더 빨랐다. 수건을 내팽개치고 그대로 서련의 허리를 부둥켜안은 채 일어났다. “성하진, 너…!” “가만있어봐, 어지러우니까….” 하진이 향한 곳은 서련의 침대였다. 서련을 안은 그대로 하진은 이불 안으로 꾸물꾸물 파고들었다. 옅은 술 냄새와 함께 시원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들어왔다. 빠져나온다고 발버둥 치는 서련의 귓가에 정신을 아득하게 하는 말이 들려온 것도 그때였다.
*본 도서의 7화, 40화, 44화, 61화는 2021년 11월 8일 일부 표현과 설명이 수정 업데이트 되었으니, 기존 회차를 삭제 후 다시 다운로드 받으시면 수정된 내용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일공일수 #조연에게사랑받는수 #여우공 #정체숨기고있공 #S급헌터공 #길드장공 #빙의했수 #원작자수 #E급헌터수 #겁없는까칠수 #성위물 자신이 쓴 현대판타지 소설 ‘조연의 굴레’의 조연인 E급 헌터로 빙의한 한도겸. 하지만 이곳에 빙의한 건 도겸뿐만이 아닌 그의 소설 설정과 세계관을 훔쳐가 글을 쓴 주의령도 있었다. 소설의 창조자였지만, 소설 속에선 힘 없고 가난한 조연이라니! 도겸은 작가인 자신만 알고 있는 밝혀지지 않은 설정을 이용해 힘을 키우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3대 헌터 길드 중 하나인 사현의 길드장 태성연과 계약을 해야 한다! “단기 계약서 하나 작성하시죠. 두 달 내로 한국에 있는 것 중 하나를 찾아서 태성연 씨 앞에 가져오겠습니다. 대신, 그건 제 거니까 넘보지 마시고요.” “그게 내가 찾는 게 아니라고 한도겸 씨가 어떻게 확신할까.” 순순히 그와 계약을 맺은 태성연은 까칠한 도겸을 받아주면서도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내가 나서면 한도겸 씨가 몸으로 때워야 할 일이 생길 텐데, 괜찮다면 그렇게 하고.” “아 됐어요. 또 변태 같은 거 요구하려고.” “잘 아네.” 자꾸 원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태성연.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도겸은 자신이 원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을까? #현대물 #판타지물 #배틀연애 #하극상 #신분차이 #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광공 #복흑공 #계략공 #재벌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강수 #까칠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계략수 #굴림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초능력 #인외존재 #질투 #오해/착각 #사내연애 #전문직물 #할리킹 #기다리면무료 #연재중 #코믹/개그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한도겸 씨.” “흐, 왜… 왜요.” “다음에도 다쳐 오면… 그땐 나한테 혼나는 겁니다.” 오늘보다 더. “말은, 하… 바로 해야죠. 혼내게… 아…. 해주세요, 라고.” 도겸의 말에 태성연이 목을 울려 웃었다. 듣기 좋을 만큼 낮고, 진심이 담긴 웃음이었다. 인장을 밀어 올리던 손끝은 살갗을 긁듯이 쓸고 난 후에야 떨어져 나갔다. 깨닫기 무섭게 모든 감각이 파도에 휩쓸려간 모래처럼 사라졌다. 헐떡거리는 도겸의 숨만이 서로의 품 안을 채웠다. “음… 그것도 좋네.” 좀 색다른 것 같기도 하고. “하아, 하…. 아, 예….” 정신이 들자마자 도겸의 눈에 새빨간 심지가 올랐다. 급기야 짐승의 발톱처럼 세운 손끝이 태성연의 멱살을 잡아챘다. “하하, 좋아요? 아, 예. 근데 왜 너만 좋으세요, 이 새끼야.”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쿠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가이드버스 #헌터물 #혐관 #길드장공 #해독이필요하공 #수를구원하공 #빙의했다돌아왔수 #특별한능력있수 #탈출하고싶수 당신도 나만큼 아파하기를. 누군가 당신을 죽을 만큼 아프게 해 주기를. 빙의된 삶을 살다가 우연한 사고로 원래 몸을 되찾은 청현은 가이드를 향한 억압과 폭력이 난무하는 센터에서 탈출하는 게 목표다. 한편 국내 최고의 길드장이자 주기적인 해독이 필요한 변이자 도한은 특별한 능력이 있는 듯 보이는 청현을 눈여겨보고, 그의 탈출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하는데…. 과연 청현은 센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청현의 숨은 능력은 도한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미리보기] “왔으면 가까이 오지, 뭐 합니까. 응?” 사내는 피 냄새가 역겹다며 얼굴을 찡그리던 그날과 달리, 너그러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깊게 담배 연기를 빨아 마셨다. 약에 취한 듯 빛이 머물던 그의 눈동자가 탁해졌다. 눈을 감았다가 뜬 이도한은 다시 옅게 웃었다. “사람을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그날. 로비에서 호기롭게 유리 조각을 쥐고 나가려 했던 그날. 만약 그가 잡지 않았다면 그곳을 나갈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아마 그가 붙잡지 않았더라도 나가진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에게 그날 자신을 붙잡은 탓을 하고 싶진 않았다. 거스러미가 일어난 손끝을 더듬으며 청현은 입을 뗐다. “저희가 인사할 사이는 아닌 줄로 압니다. 선객이 있는 줄 몰랐으니 먼저 가 보겠습니다.” “저런.” 이도한이 담뱃재를 털고 작게 혀를 찼다. 그에겐 조금의 상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입에 문 담배를 바닥에 짓이겼을 때, 청현은 위화감을 느꼈다.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전이었다. 뒤에서 뻗어 나온 손이 청현의 어깨를 강하게 잡아 억눌렀다. “그럼 친해져 보면 되겠어요. 나도 마침 그러고 싶던 참이었는데.”
#현대판타지 #수한정_여우공 #룰브레이커공 #또라이공 #능글연상공 #애정결핍수 #자낮까칠수 #능력수 #겉바속촉수 내가 세상을 멸망시킬 악역이라고? 어느날 갑자기 시작된 생존게임. 해원에게만 보이는 시스템창은 그에게 회개를 강요하며, 생존을 부추긴다. “후배님, 오랜만이네?” “저한테 용건 있으세요?” “있지. 저번에 내가 우리 길드 들어오라고 했잖아.” “저 이미 길드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지랄 맞은 길드? 그것도 길든가.” 생존게임에서 해원은 미친개 집단인 블랙차일드를 이끄는 범려한을 만나게 되고, 그는 자꾸 영입을 제안하지만, 해원은 넘어가지 않는다. 자신에게는 친형이 있었으니까. “...혹시 저 아직 좋아하는 거 아니죠?” “해원아.” “내 대답은 그때랑 똑같아.“ 하지만 그렇게 버티며 지켜줬던 형은 해원을 배신하고, 모종의 이유로 길드에서 쫓겨난다. 고립되 해원을 찾아온 범려한은 다시 길드 영입을 제안하는데. “해원아,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나쁜 짓 그건, 형이 하지 뭐.” 상처받은 마음을 까칠하게 무장한 해원에게 의심스러울 정도로 한없이 호의적인 려한. 둘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겜알못힐러났수 #뽀시래기수 #자신도모르게병아리수 #랭커탱커공 #냉혈아닌다정공 #알고보면잘참는공 #나름계략공 #명랑허당수 #헌신사랑꾼공 #게임BL #랜선연애 #코믹/개그물 #게시판/댓글 반응 *2019년 3월 22일자로 표지가 교체되었습니다. 기존 도서를 구매하신 분들은 기존 도서 삭제 후 다시 다운로드 받으시면 표지가 교체된 도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본 도서는 미공개 외전 내용이 '외전'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세 이상 이용가 내용은 '외전'권에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본 작품은 채팅의 재미와 게임 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다소 있습니다. *본 작품은 MMORPG게임을 바탕으로 창조된 온라인 게임 ‘에르덴’을 배경으로 합니다. 적인데도 자꾸만 살려주는 서버 랭커, 그에 비하면 햇병아리인 이 힐러가 생존하는 법?! 친구따라 평생 취미에 없었던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현. 그러나 평생 겜알못으로 지냈던 그는 발컨으로 툭하면 죽는 것이 일상이다. 심지어 같은 종족 유저에게까지 괴롭힘을 당해 죽은 그의 앞에 누군가 나타나 복수를 해준다. 적 종족이지만 서버내 상위 랭커인 ‘루스’였다. 루스는 왜인지 그 뒤로 꾸준히 이현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스토커인지 보디가드인지 모를 역할을 자청하는데…? [미리보기] 질질 끌려가는 이현의 캐릭 뒤로 세 명의 신마족이 다닥다닥 따라붙었다. 뭐가 그리 신나고 좋은지 그들은 하힐산 폭포에 다다르기까지 조잘조잘 아주 접시가 깨질 정도로 떠들어댔다. 그때까지 루스는 말 한마디 않았다. 그리고 거대한 폭포수 앞에 도착해서야 이제껏 이현을 구속하고 있던 포획이 탁 풀렸다. 눈을 깜빡이던 이현은 디버프가 해제되자마자 재빨리 키보드로 손을 뻗었다. 드디어 캐릭이 움직여졌다. [신마제국/루스: 포탈 보이죠. 먼저 타요.] [이현: 저요? 저 왜요?] [신마제국/루스: 신마족 땅으로 데려가려고요.] “뭔 소리야…! 거길 내가 왜 가는데!” 힐러를 야무지게 키운 LV.79 인생. 이제까지 이현이 신마족 땅에 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뿐 아니었다. 공적을 최대로 획득할 수 있는 쟁 활발지역인 베히아와 학살의 대전장 근처는 아예 얼씬도 않았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폭풍 렙업의 지름길인 메인 공적퀘를 하지 않고 버틸 정도랄까. 덕분에 김성훈에게 욕이란 욕은 다 듣고 사는 중이었다. [이현: 저 거기가면 더 죽을 거 같은데... 물론 렙업 안 해도 되긴 하는데 그래도 죽으면 아깝고... 그러면 자꾸 현타오고... 현타오면 렙업하기 싫을 거고. 아, 물론 렙업 안 해도 돼요. 진짜요] [신마제국/루스: 그냥 가는 게 좋을 텐데] [이현: 저 그냥 안가면 안돼요? 네?] [신마제국/루스: 포획 쿨타임이... 아직 남았네.] [이현: 진짜요? 아직 남았어요?] [신마제국/루스: 네, 뭐] 루스의 대답을 보자마자 이현은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숨도 안 쉬고 주문서에 물약에 스킬에, 쓸 수 있는 이동속도 증가 아이템은 죄다 쏟아 부었다. 그러나 그러고도 채 5M를 가지 못하고 붙잡히고 말았다. 쿨타임이라던 그 포획스킬에 말이다. ―신마제국의 ‘루스’가 사용한 포획에 구속 상태가 되었습니다. “쿨타임이라며!” 사람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수작이야! 결국 이현은 다시 질질 끌려 루스의 앞에 앉혀졌고, 덕분에 캐릭도 울고 이현도 울었다. [신마제국/꼬마천재: 딱 봐도 부추기려고 한 말이잖앜ㅋㅋㅋㅋ 그걸 그대로 알아듣고 튀고 있엌ㅋㅋㅋㅋ] [신마제국/베리베리: ㅋㅋㅋㅋ 어디서 저런 순진한 걸 구했댘ㅋㅋㅋ] [신마제국/마초: 탱커가 포획기술이 몇 갠뎈ㅋㅋㅋㅋ 이 와중에 뛰는 모습 개웃곀ㅋㅋㅋ 아, 간만에 제대로 웃었네ㅋㅋ ] 미친놈 삼인방은 그 사이 땅을 치며 웃고 있었다. 쓸데없이 디테일한 모션에 이현의 눈썹이 연신 꿈틀거렸다. 생각 같아선 죄다 죽이고 싶은데, 만렙이 아니라 덤비질 못하겠다. 그래, 다른 게 아니라 만렙이 아니라서다. 절대 무서워서가 아니라. [신마제국/루스: 왜 이렇게 도망갈까. 응? 왜 도망갑니까?] [이현: ...살고 싶어서요] [신마제국/루스: 살려준다니까]
#순둥수 #발컨수 #은근룩딸수 #막깽이수 #섭내인기인됐수 #신컨공 #길마공 #뒤에서외조공 #수한정호구공 거지팟에서만 나온다는 블랙블의 잇템은!? 길드에도 소속되지 않고 혼자 꿋꿋이 ‘맴맴돌’이라는 닉넴으로 게임 ‘에르덴’을 즐기는 서율은 어느 날부터인가 자꾸 유명 길드인 블랙블과 인연이 닿게 된다. 번번이 레이드 파티에서 쫓겨나며 들은 거지팟이나 구하라는 욕설을 진지하게 듣고 정말 거지팟을 모집할 정도로 순진한 맴맴돌의 팟에 자꾸 들어오는 블랙블 멤버들. 어느덧 맴맴돌의 거지팟은 최고로 핫한 인기팟이 되고, 맴맴돌을 향한 블랙블의 호구력은 끝이 없이 높아만 가는데…. 맴맴돌이 눈치채지 못하게 자청해서 호구가 되고있는, 서버내 악명 높은 길드 블랙블. 대체 이들의 속셈(?)은 무엇일까!? #현대물 #첫사랑 #다정공 #호구공 #헌신공 #강공 #까칠공 #짝사랑공 #천재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호구수 #단정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능력수 #대학생 #오해/착각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광역기를 쓴 이는 신성족 마도사였다. 그것도 텐칭 길드가 방금까지 그렇게 부르짖던 ‘블랙블’이라는 길드명을 달고 있는 유저였다. [화살비: 뭣도 없는 새1끼들이 하여간 인성질만 오지지] 화살비 유저의 머리 위에는 닉네임과 길드명이 달려 있었는데, 닉네임 옆에는 찬란하게 반짝이는 금색 훈장이 걸려 있었다. PVP 공적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유저라는 표시였다. [신마제국/썸썸: 일찍도 오시네그려] [화살비: ㅉㅉ상태봐라. 비실비실 입만 살아가지고] [신마제국/독독: ㅅㄲ들이 날이 갈수록 드립만 찰져지네] [화살비: 어쩔] [신마제국/피스타오: 개발려서 질질 짜지말고 랙블이나 부르지?] 서율은 화살비와 텐칭 길드를 번갈아보다 포획이 풀려있다는 걸 깨닫고 뒤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혹여나 다시 잡힐까, 조심조심 물러난 건데 그 사이로 누군가가 뛰어드는 걸 보고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근처에 우뚝 솟은 바위 뒤로 숨고 말았다. “비연님이다.” 서율의 시선에 잡힌 건, 블랙블 마크를 달고 있는 비연이었다. 비연은 신성족 내에서 PVP의 공적도가 높은 유저로, 회피를 잘한다고 해서 유저들 사이에서 회피의 신으로 통하는 유명랭커였다. 서율이 비연을 아는 이유는, 서율이 신마족에 있었을 당시 친했던 사람과 비연이 아는 사이였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비연과는 어깨너머로 보며 지내던 사이였다. 물론 친하진 않았지만. 비연의 주변에는 활강을 하고 뛰어든 그의 동료 길드원들이 있었다. 대략 열 명 정도 되어 보이는데, 다들 무시무시한 기색이라 서율은 쉬이 움직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비연: 남의 땅 쳐들어와서 오만지1랄 떨고 있어 개돼지들이] [신마제국/눼눼: 니가 젤 ㅈㄹ인건 왜 모르냐] [비연: 이야, 돼지가 말을 하네?] [개나무: ㅋㅋㅋㅋㅋㅋ] [칼트럼: 아옼ㅋㅋㅋㅋㅋㅋ] [블라라: ㅋㅋ이열ㅋㅋㅋㅋㅋ] [신마제국/썸썸: 얻다대고 개돼지래 새1끼들이] [비연: 이야, 개쉣끼도?] [비연: 요즘 개돼지들 말도 하고 성공했네] 비꼬는 말이 마치 독설처럼 느껴졌다. 비연의 말에 서율은 괜히 어깨를 움츠렸다. 제가 직접 들었다면 아마 3일은 쭈글거리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을 지도 몰랐다. 다시 한 번 비연의 무서움을 상기하며 서율은 슬슬 도망갈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아무도 저를 주시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는 이때다 싶은 마음에 재빨리 귀환스킬을 눌렀다. 그러나 누르자마자 바로 캐스팅을 취소해야 했다. 서율의 눈앞에 아직 잡지 못한 마지막 페비르 한 마리가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으….” 저걸 잡아가야 퀘스트 성공인데…. 고뇌에 휩싸인 서율은 이도저도 못한 채 머리를 싸맸다. 그러나 다시 올 엄두는 나지 않아서, 마음은 점차 잡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잡자. 그래, 살살 잡으면 되잖아.” 서율은 살살이라는 말을 되뇌며 근처에서 흙을 파고 있는 페비르를 마우스로 클릭해 타켓팅했다. 그리고 페비르가 고개를 들고 옆쪽 땅을 파기 시작했을 때, 냅다 즉딜 스킬을 날려버렸다. [베힐라오!] -번뇌의 일격으로 ‘페비르’에게 2291의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땅을 파던 페비르는 날아든 기습에 몸을 돌리고 서율을 향해 이를 세웠다. 서율도 무기를 들고 목깃을 푸드득 세우는 페비르에게 달려들었다. 마법스킬을 난사하며 페비르와 열심히 치고받고 싸우던 서율은 마지막으로 긴 코를 휘두르는 페비르에게 스태프를 휙 휘둘렀다. 파박, 하고 머리를 후려 맞은 몹은 끼룩거리며 그 자리에서 배를 까고 죽어버렸다. 그와 동시에 오른쪽 상단 위로 퀘스트 완료 알림이 떠올랐다. 주변이 조용하다고 느껴진 건 그 직후였다. “어….” 아까까지만 해도 열심히 올라오고 있던 대화가 지금은 하나도 올라오고 있지 않았다. 이상한 낌새에 서율은 화면을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돌아본 순간 깜짝 놀라야 했다. 모두가 가만히 서서 서율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겜알못힐러났수 #뽀시래기수 #자신도모르게병아리수 #랭커탱커공 #냉혈아닌다정공 #알고보면잘참는공 #나름계략공 #명랑허당수 #헌신사랑꾼공 #게임BL #랜선연애 #코믹/개그물 #게시판/댓글 반응 *2019년 3월 22일자로 표지가 교체되었습니다. 기존 도서를 구매하신 분들은 기존 도서 삭제 후 다시 다운로드 받으시면 표지가 교체된 도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본 도서는 미공개 외전 내용이 '외전'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세 이상 이용가 내용은 '외전'권에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본 작품은 채팅의 재미와 게임 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다소 있습니다. *본 작품은 MMORPG게임을 바탕으로 창조된 온라인 게임 ‘에르덴’을 배경으로 합니다. 적인데도 자꾸만 살려주는 서버 랭커, 그에 비하면 햇병아리인 이 힐러가 생존하는 법?! 친구따라 평생 취미에 없었던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현. 그러나 평생 겜알못으로 지냈던 그는 발컨으로 툭하면 죽는 것이 일상이다. 심지어 같은 종족 유저에게까지 괴롭힘을 당해 죽은 그의 앞에 누군가 나타나 복수를 해준다. 적 종족이지만 서버내 상위 랭커인 ‘루스’였다. 루스는 왜인지 그 뒤로 꾸준히 이현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스토커인지 보디가드인지 모를 역할을 자청하는데…? [미리보기] 질질 끌려가는 이현의 캐릭 뒤로 세 명의 신마족이 다닥다닥 따라붙었다. 뭐가 그리 신나고 좋은지 그들은 하힐산 폭포에 다다르기까지 조잘조잘 아주 접시가 깨질 정도로 떠들어댔다. 그때까지 루스는 말 한마디 않았다. 그리고 거대한 폭포수 앞에 도착해서야 이제껏 이현을 구속하고 있던 포획이 탁 풀렸다. 눈을 깜빡이던 이현은 디버프가 해제되자마자 재빨리 키보드로 손을 뻗었다. 드디어 캐릭이 움직여졌다. [신마제국/루스: 포탈 보이죠. 먼저 타요.] [이현: 저요? 저 왜요?] [신마제국/루스: 신마족 땅으로 데려가려고요.] “뭔 소리야…! 거길 내가 왜 가는데!” 힐러를 야무지게 키운 LV.79 인생. 이제까지 이현이 신마족 땅에 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뿐 아니었다. 공적을 최대로 획득할 수 있는 쟁 활발지역인 베히아와 학살의 대전장 근처는 아예 얼씬도 않았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폭풍 렙업의 지름길인 메인 공적퀘를 하지 않고 버틸 정도랄까. 덕분에 김성훈에게 욕이란 욕은 다 듣고 사는 중이었다. [이현: 저 거기가면 더 죽을 거 같은데... 물론 렙업 안 해도 되긴 하는데 그래도 죽으면 아깝고... 그러면 자꾸 현타오고... 현타오면 렙업하기 싫을 거고. 아, 물론 렙업 안 해도 돼요. 진짜요] [신마제국/루스: 그냥 가는 게 좋을 텐데] [이현: 저 그냥 안가면 안돼요? 네?] [신마제국/루스: 포획 쿨타임이... 아직 남았네.] [이현: 진짜요? 아직 남았어요?] [신마제국/루스: 네, 뭐] 루스의 대답을 보자마자 이현은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숨도 안 쉬고 주문서에 물약에 스킬에, 쓸 수 있는 이동속도 증가 아이템은 죄다 쏟아 부었다. 그러나 그러고도 채 5M를 가지 못하고 붙잡히고 말았다. 쿨타임이라던 그 포획스킬에 말이다. ―신마제국의 ‘루스’가 사용한 포획에 구속 상태가 되었습니다. “쿨타임이라며!” 사람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수작이야! 결국 이현은 다시 질질 끌려 루스의 앞에 앉혀졌고, 덕분에 캐릭도 울고 이현도 울었다. [신마제국/꼬마천재: 딱 봐도 부추기려고 한 말이잖앜ㅋㅋㅋㅋ 그걸 그대로 알아듣고 튀고 있엌ㅋㅋㅋㅋ] [신마제국/베리베리: ㅋㅋㅋㅋ 어디서 저런 순진한 걸 구했댘ㅋㅋㅋ] [신마제국/마초: 탱커가 포획기술이 몇 갠뎈ㅋㅋㅋㅋ 이 와중에 뛰는 모습 개웃곀ㅋㅋㅋ 아, 간만에 제대로 웃었네ㅋㅋ ] 미친놈 삼인방은 그 사이 땅을 치며 웃고 있었다. 쓸데없이 디테일한 모션에 이현의 눈썹이 연신 꿈틀거렸다. 생각 같아선 죄다 죽이고 싶은데, 만렙이 아니라 덤비질 못하겠다. 그래, 다른 게 아니라 만렙이 아니라서다. 절대 무서워서가 아니라. [신마제국/루스: 왜 이렇게 도망갈까. 응? 왜 도망갑니까?] [이현: ...살고 싶어서요] [신마제국/루스: 살려준다니까]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 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무심한척하공 #뒤에선사랑꾼공 #랭킹1위바르공 #은근키배잘하수 #컨트롤괜찮수 #은근귀엽수 다사다난한 겜생보다 단순한 듯 더 복잡한 동거 생활! 게임 ‘에르덴’에서 ‘키키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서련. 혼자서 상대 진영 네 명 정도는 PVP로 상대할 수 있는 컨트롤로 게임 내에서 유명인에 속한다. 어느 날 게임을 하다 서련은 함정에 걸려 여섯 명을 상대할 위기에 빠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서버 내 네임드이자 서련과 같은 진영인 묵요가 그 옆에 나타난다. 그러나 묵요는 서련을 도와주기는커녕 되려 서련의 뒤통수를 후리며 공격한다. 황당함 속에서 묵요와 PVP를 하다 서련은 죽게 되고, 다음날 게시판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키키아가 묵요에게 복수했다는 글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건 서련이 한 짓이 아니다. 당사자도 아닌 사건의 전말에 휘말린 것과 함께 '킬레아'라는 유저 한명이 더 얽히면서 서련의 평탄했던 게임 라이프는 점점 다사다난해지는데... 서련의 동거인이자 한때 의붓형제였던 하진은 평소 서련에게 끊임없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련 역시 알면서도 무른 마음으로 받아주기 일쑤다. 한데, 그 집착이 어째서인지 현실을 넘어 게임에까지 미치기 시작하는데.... 매일 밤 기어들어와 서련을 꽉 껴안고 잘 만큼 특별한 집착을 보이는 하진과 게임에서만큼은 혼자 평화롭게 포탈을 타며 놀고 싶은 서련. 서련은 과연, 평화로운 게임생활을 누릴수 있을까? [미리보기] “…뭐야, 왜 이 새끼 걸 보고 있어.” “!” 뒷목을 스치듯 들려온 소리에 서련의 어깨가 뻣뻣이 굳어졌다. 저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켠 서련은 눈을 깜빡이며 뻣뻣한 자세로 목을 돌렸다. 바로 뒤에는 머리 위에 수건을 얹은 하진이 스산한 시선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술은 깼어?” 서련은 푸딩을 슬쩍 치우며 물었다. 하진은 그제야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고 서련을 내려다보았다. 평소보다 나른하게 풀린 눈매가 아직 취해있다는 걸 단번에 알려주었다. 그런데도 그는 다 깼다고 부러 거짓말을 했다. “어. 그러니까 그거 한 입 줘 봐.” 하진이 가리킨 건 서련이 슬쩍 치운 푸딩이었다. 평소에 단 것이라면 거들떠도 안 보면서, 하진은 유독 술이 올라왔을 때만 서련에게 ‘한 입’을 요구했다. 서련은 순순히 푸딩을 퍼서 하진의 입가에 옮겨다 주었다. 덥석 받아먹는 하진의 표정이 점차 일그러졌다.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삼켜 먹었다. “이 새끼 거는 왜 보고 있었는데.” 어쩔까 하다가 서련은 솔직하게 묵요에게 당한 일을 말해주었다. 대수롭지 않게 죽었다고 말하자, 하진의 눈매가 설핏 일그러졌다. “죽었다고? 저놈한테? 저 새끼 여기 섭 아닐 텐데?” “네가 어떻게 알아?” “왜 몰라. 저 새끼가 내….” “내 뭐.” “…어쨌든 저 새끼한테 발렸다는 거 아니야.” 새끼가 뒤지려고 동족상잔을 하고 지X이야. 나름 작게 말하려고 한 것 같은데, 그 소리는 서련의 귓가에 살벌한 모양새로 흘러들어왔다. 하기야, 서련보다 에르덴을 더 일찍 시작한 게 바로 하진이었다. 그렇다고 같이 하는 건 아니었고, 하진은 시간이 비면 간혹 하고 있는 정도였다. 사실 서련은 하진이 어느 서버이며, 무슨 직업을 키우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 정도로 하진과 서련은 생활 패턴이 달랐다. “성하진, 가서 잠이나 자.” “너는.” “형이라고 안 부르지.” “형은.” 하진은 바로 정정했다. 그놈의 형이라는 소리가 입에 어지간히 안 붙는 모양이었다. 특히나 술에 취했을 때, 그 형이라는 호칭은 더 얄팍해졌다. “나도 자야지.” 하진의 머리카락에서 물기가 뚝뚝 떨어졌다. 안 말리고 이대로 잘 것 같아서, 서련은 급히 손을 뻗었다. 그러나 하진이 더 빨랐다. 수건을 내팽개치고 그대로 서련의 허리를 부둥켜안은 채 일어났다. “성하진, 너…!” “가만있어봐, 어지러우니까….” 하진이 향한 곳은 서련의 침대였다. 서련을 안은 그대로 하진은 이불 안으로 꾸물꾸물 파고들었다. 옅은 술 냄새와 함께 시원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들어왔다. 빠져나온다고 발버둥 치는 서련의 귓가에 정신을 아득하게 하는 말이 들려온 것도 그때였다.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 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여우공 #정체숨기고있공 #S급헌터공 #길드장공 #빙의했수 #원작자수 #E급헌터수 #겁없는까칠수 #성위물 자신이 쓴 현대판타지 소설 ‘조연의 굴레’의 조연인 E급 헌터로 빙의한 한도겸. 하지만 이곳에 빙의한 건 도겸뿐만이 아닌 그의 소설 설정과 세계관을 훔쳐가 글을 쓴 주의령도 있었다. 소설의 창조자였지만, 소설 속에선 힘 없고 가난한 조연이라니! 도겸은 작가인 자신만 알고 있는 밝혀지지 않은 설정을 이용해 힘을 키우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3대 헌터 길드 중 하나인 사현의 길드장 태성연과 계약을 해야 한다! “단기 계약서 하나 작성하시죠. 두 달 내로 한국에 있는 것 중 하나를 찾아서 태성연 씨 앞에 가져오겠습니다. 대신, 그건 제 거니까 넘보지 마시고요.” “그게 내가 찾는 게 아니라고 한도겸 씨가 어떻게 확신할까.” 순순히 그와 계약을 맺은 태성연은 까칠한 도겸을 받아주면서도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내가 나서면 한도겸 씨가 몸으로 때워야 할 일이 생길 텐데, 괜찮다면 그렇게 하고.” “아 됐어요. 또 변태 같은 거 요구하려고.” “잘 아네.” 자꾸 원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태성연.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도겸은 자신이 원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을까? #현대물 #판타지물 #배틀연애 #하극상 #신분차이 #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광공 #복흑공 #계략공 #재벌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강수 #까칠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계략수 #굴림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초능력 #인외존재 #질투 #오해/착각 #사내연애 #전문직물 #할리킹 #기다리면무료 #연재중 #코믹/개그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한도겸 씨.” “흐, 왜… 왜요.” “다음에도 다쳐 오면… 그땐 나한테 혼나는 겁니다.” 오늘보다 더. “말은, 하… 바로 해야죠. 혼내게… 아…. 해주세요, 라고.” 도겸의 말에 태성연이 목을 울려 웃었다. 듣기 좋을 만큼 낮고, 진심이 담긴 웃음이었다. 인장을 밀어 올리던 손끝은 살갗을 긁듯이 쓸고 난 후에야 떨어져 나갔다. 깨닫기 무섭게 모든 감각이 파도에 휩쓸려간 모래처럼 사라졌다. 헐떡거리는 도겸의 숨만이 서로의 품 안을 채웠다. “음… 그것도 좋네.” 좀 색다른 것 같기도 하고. “하아, 하…. 아, 예….” 정신이 들자마자 도겸의 눈에 새빨간 심지가 올랐다. 급기야 짐승의 발톱처럼 세운 손끝이 태성연의 멱살을 잡아챘다. “하하, 좋아요? 아, 예. 근데 왜 너만 좋으세요, 이 새끼야.”
#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무심한척하공 #뒤에선사랑꾼공 #랭킹1위바르공 #은근키배잘하수 #컨트롤괜찮수 #은근귀엽수 다사다난한 겜생보다 단순한 듯 더 복잡한 동거 생활! 게임 ‘에르덴’에서 ‘키키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서련. 혼자서 상대 진영 네 명 정도는 PVP로 상대할 수 있는 컨트롤로 게임 내에서 유명인에 속한다. 어느 날 게임을 하다 서련은 함정에 걸려 여섯 명을 상대할 위기에 빠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서버 내 네임드이자 서련과 같은 진영인 묵요가 그 옆에 나타난다. 그러나 묵요는 서련을 도와주기는커녕 되려 서련의 뒤통수를 후리며 공격한다. 황당함 속에서 묵요와 PVP를 하다 서련은 죽게 되고, 다음날 게시판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키키아가 묵요에게 복수했다는 글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건 서련이 한 짓이 아니다. 당사자도 아닌 사건의 전말에 휘말린 것과 함께 '킬레아'라는 유저 한명이 더 얽히면서 서련의 평탄했던 게임 라이프는 점점 다사다난해지는데... 서련의 동거인이자 한때 의붓형제였던 하진은 평소 서련에게 끊임없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련 역시 알면서도 무른 마음으로 받아주기 일쑤다. 한데, 그 집착이 어째서인지 현실을 넘어 게임에까지 미치기 시작하는데.... 매일 밤 기어들어와 서련을 꽉 껴안고 잘 만큼 특별한 집착을 보이는 하진과 게임에서만큼은 혼자 평화롭게 포탈을 타며 놀고 싶은 서련. 서련은 과연, 평화로운 게임생활을 누릴수 있을까? [미리보기] “…뭐야, 왜 이 새끼 걸 보고 있어.” “!” 뒷목을 스치듯 들려온 소리에 서련의 어깨가 뻣뻣이 굳어졌다. 저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켠 서련은 눈을 깜빡이며 뻣뻣한 자세로 목을 돌렸다. 바로 뒤에는 머리 위에 수건을 얹은 하진이 스산한 시선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술은 깼어?” 서련은 푸딩을 슬쩍 치우며 물었다. 하진은 그제야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고 서련을 내려다보았다. 평소보다 나른하게 풀린 눈매가 아직 취해있다는 걸 단번에 알려주었다. 그런데도 그는 다 깼다고 부러 거짓말을 했다. “어. 그러니까 그거 한 입 줘 봐.” 하진이 가리킨 건 서련이 슬쩍 치운 푸딩이었다. 평소에 단 것이라면 거들떠도 안 보면서, 하진은 유독 술이 올라왔을 때만 서련에게 ‘한 입’을 요구했다. 서련은 순순히 푸딩을 퍼서 하진의 입가에 옮겨다 주었다. 덥석 받아먹는 하진의 표정이 점차 일그러졌다.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삼켜 먹었다. “이 새끼 거는 왜 보고 있었는데.” 어쩔까 하다가 서련은 솔직하게 묵요에게 당한 일을 말해주었다. 대수롭지 않게 죽었다고 말하자, 하진의 눈매가 설핏 일그러졌다. “죽었다고? 저놈한테? 저 새끼 여기 섭 아닐 텐데?” “네가 어떻게 알아?” “왜 몰라. 저 새끼가 내….” “내 뭐.” “…어쨌든 저 새끼한테 발렸다는 거 아니야.” 새끼가 뒤지려고 동족상잔을 하고 지X이야. 나름 작게 말하려고 한 것 같은데, 그 소리는 서련의 귓가에 살벌한 모양새로 흘러들어왔다. 하기야, 서련보다 에르덴을 더 일찍 시작한 게 바로 하진이었다. 그렇다고 같이 하는 건 아니었고, 하진은 시간이 비면 간혹 하고 있는 정도였다. 사실 서련은 하진이 어느 서버이며, 무슨 직업을 키우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 정도로 하진과 서련은 생활 패턴이 달랐다. “성하진, 가서 잠이나 자.” “너는.” “형이라고 안 부르지.” “형은.” 하진은 바로 정정했다. 그놈의 형이라는 소리가 입에 어지간히 안 붙는 모양이었다. 특히나 술에 취했을 때, 그 형이라는 호칭은 더 얄팍해졌다. “나도 자야지.” 하진의 머리카락에서 물기가 뚝뚝 떨어졌다. 안 말리고 이대로 잘 것 같아서, 서련은 급히 손을 뻗었다. 그러나 하진이 더 빨랐다. 수건을 내팽개치고 그대로 서련의 허리를 부둥켜안은 채 일어났다. “성하진, 너…!” “가만있어봐, 어지러우니까….” 하진이 향한 곳은 서련의 침대였다. 서련을 안은 그대로 하진은 이불 안으로 꾸물꾸물 파고들었다. 옅은 술 냄새와 함께 시원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들어왔다. 빠져나온다고 발버둥 치는 서련의 귓가에 정신을 아득하게 하는 말이 들려온 것도 그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