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터 (DELTOR)
작가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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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버스 #헌터물 #혐관 #길드장공 #해독이필요하공 #수를구원하공 #빙의했다돌아왔수 #특별한능력있수 #탈출하고싶수 당신도 나만큼 아파하기를. 누군가 당신을 죽을 만큼 아프게 해 주기를. 빙의된 삶을 살다가 우연한 사고로 원래 몸을 되찾은 청현은 가이드를 향한 억압과 폭력이 난무하는 센터에서 탈출하는 게 목표다. 한편 국내 최고의 길드장이자 주기적인 해독이 필요한 변이자 도한은 특별한 능력이 있는 듯 보이는 청현을 눈여겨보고, 그의 탈출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하는데…. 과연 청현은 센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청현의 숨은 능력은 도한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미리보기] “왔으면 가까이 오지, 뭐 합니까. 응?” 사내는 피 냄새가 역겹다며 얼굴을 찡그리던 그날과 달리, 너그러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깊게 담배 연기를 빨아 마셨다. 약에 취한 듯 빛이 머물던 그의 눈동자가 탁해졌다. 눈을 감았다가 뜬 이도한은 다시 옅게 웃었다. “사람을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그날. 로비에서 호기롭게 유리 조각을 쥐고 나가려 했던 그날. 만약 그가 잡지 않았다면 그곳을 나갈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아마 그가 붙잡지 않았더라도 나가진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에게 그날 자신을 붙잡은 탓을 하고 싶진 않았다. 거스러미가 일어난 손끝을 더듬으며 청현은 입을 뗐다. “저희가 인사할 사이는 아닌 줄로 압니다. 선객이 있는 줄 몰랐으니 먼저 가 보겠습니다.” “저런.” 이도한이 담뱃재를 털고 작게 혀를 찼다. 그에겐 조금의 상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입에 문 담배를 바닥에 짓이겼을 때, 청현은 위화감을 느꼈다.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전이었다. 뒤에서 뻗어 나온 손이 청현의 어깨를 강하게 잡아 억눌렀다. “그럼 친해져 보면 되겠어요. 나도 마침 그러고 싶던 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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