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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송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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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정략결혼의 결과물로 태어난 리시테아. “언니만 아니면 우리 집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제 어머니를 죽인 누님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네 동생들은 아직 어리지 않느냐. 첫째가 되어서 어찌 그리 옹졸해.” 가족들의 부당한 학대와 무시에 진저리를 치던 열여섯 살의 겨울. 리시테아는 자신이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야기 속 악역임을 깨닫는다. ‘이따위 결말대로 흘러가게 둘 줄 알고?’ 미래를 바꾸려는 숱한 시도 끝에 그녀가 알게 된 진실은 하나였다. 어떻게 해도 미래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 “길어야 1년입니다. 어떻게 이런 몸으로 지금까지…….” 1년 뒤면 죽을 자신의 운명까지도. ‘죽어야 하는 것도 억울한데 나 혼자만 불행할 순 없잖아?’ 리시테아는 자신을 괴롭힌 이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이 세계의 또 다른 악역 카시어스 대공을 찾아간다. “전하께서 제 유산의 상속자가 되어 주세요. 제 가족들이 그것을 빼앗기고 후회할 수 있도록.” “아니, 난 그대의 유산이 필요치 않아. 하지만 결혼이라면 말이 다르지.” 그는 시한부인 자신에게 도리어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그런데……. “사랑하는 부인을 옆에 두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를 가엾게 여겨 주면 안 될까?” “얼마든지 나를 마음대로 해도 좋아. 그대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감내할 테니.” 지나치게 다정한 남편의 태도에 자꾸만 나쁜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함부로 다정하지 말았어야죠.” #집착녀 #다정유죄남 #시한부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성격나쁜여주 #마법사남주 #대공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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