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감금해 줄 남편 구함
작가한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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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물 속 여주인공이 되었다. 약혼자에게 배신당하고, 소유욕과 집착으로 가득한 미친놈과 결혼해 몸도 마음도 약해져 죽게 될 운명인. ‘죽어도 싫어!’ 이대로라면 내 인생은 새드 엔딩, 배드 엔딩, 메리배드 엔딩! 원작대로 흘러가는 걸 막기 위해 나와 결혼해 줄 남편을 찾아야겠다. 돈이 필요해서 나를 팔아 버리려는 가족과 뒤늦게 구질구질하게 매달릴 전 약혼자와 만나지 못하게 보호라는 이름으로 날 감금하고, 내 사랑을 바라지는 않는…! 나 감금해 줄 남편 없나? *** 조건에 맞는 남자를 찾아서 계약서에 도장 쾅! 찍었다. 그는 이제 나를 사랑해서 감금하는 척을 해 주면 되는데. "아직도 내가 연기하는 거라고 생각해?" 왜 내 침대에 들어와? "나는 처음부터 널 보고 있었는데." (계약) 남편이 연기에 너무 몰입한 모양이다. 저기, 너는 감금만 해 주면 되는데요? 일러스트: 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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