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시리도록
글김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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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말게 하라고 했잖아. 네가 이러면…….” “그게…….” “사람 기대하게 만든다고. 네가 내게로 와 줄까 하는 기대.” “……이사님.”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 건지.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배워 본 적이 없었다. “어떤 쪽이야? 내게 하룻밤 정도는 맡겨 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확신하는데?” “뭐를…….” “날 원한다고 말해.” 연서는 끝내 달뜬 숨을 뱉어 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작은 신호에 도진은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거칠게 키스했다. 그의 사랑을 거부할 수 밖에 없는 여자와 끝까지 그녀를 놓지 못하는 집요한 남자의 로맨스. “오늘이 내 마지막 용기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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