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빠진 샛별을 건져
글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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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역사 깊은 유적지 금성당에는 중요한 규칙이 있다. 바로 다른 시공간에서 온 손님의 일에 간섭하지 말 것. “남녀가 유별한데 어찌 소저는 내 소매를 덥석 붙잡는 것이오?” "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게 정말 둘째 형님이 내린 사약이 아니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선비는 금성당의 학예사, 유은과 평화로운 금성당의 일상을 뒤흔든다. 다름 아닌 그의 정체는 단종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금성 대군. “소저는 최선을 다했으니 잘못한 것이 없소.” 다정한 그에게 끌리는 것도 잠시,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부디 안녕히 지내시오.” *** 다정한 선비가 죽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유은은 규칙을 깨고 과거로 향하는데. “저 계집의 낯짝이 반반하니 첩으로 삼으려 하옵니다.” 야비한 영의정의 노비로 끌려갈 신세가 되질 않나, “과인은 너를 후궁으로 삼으려고 한다.” 심지어 잔인무도한 왕까지 그녀를 탐하려 든다! ‘선비님을 구해서 현대로 돌아갈 수 있겠지?’ 졸지에 앞날을 볼 줄 아는 만신인 척하게 된 유은은 금성 대군을 구하기 위해 부지런히 한양을 누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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