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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군. 반갑다고 해야 하나?” 매화가 내리는 밤, 밤 산책을 나선 시후는 복면을 두른 설화와 마주친다. 일지매로 죽어간 오라비의 단도를 품고 원수를 찾아다니는 그녀. “혹시… 우리가 만난 적이 있소?” 상처 입은 그녀를 도와준 시후는 놀이패 단장으로 있는 낮의 그녀와 마주하는데…. “이 검, 어디서 났소?” 시후는 설화와 같은 단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오라비를 죽인 원수일까. 같은 원수를 둔 동료일까…. 일러스트 : 도파민 키워드 : 신분차이, 걸크러쉬, 재회물, 남장여자물, 시대/역사로맨스, 왕족/귀족, 카리스마남, 권선징악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90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68%

👥

평균 이용자 수 8,824

📝

전체 플랫폼 평점

9.77

📊 플랫폼 별 순위

11.52%
N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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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머리앤작가의 다른 작품52

thumnail

그 해, 그 애

“이혼 시 위자료는 십억.” 지음과는 어울리지 않는 남자 차강진이 1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해왔다. “완벽한 쇼윈도 부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게 조건.” 너무도 간단한 조건에 엄청난 보수. 지음은 망설임 없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데. “입술, 벌려봐.” 강진이 키스라도 할 것처럼 입술을 붙이고 말했다. “앞으로 잘해 보자고, 한지음 씨.” 그는 덤덤한 모습이었지만, 지음은 떨려서 다리가 휘청했다. 거짓말로 시작한 인연이었고, 이런 것쯤은 버틸 수 있다고 해 보지만. 「그거 알아요? 지음 씨가 강진이 형수님이랑 많이 닮았다는 거.」 알게 된 진실은 더 슬프고 참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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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꽃

“우리 형과 했던 거, 나랑도 하자고. 파트너 같은 거.” 강준은 전생에서부터 사랑한 수련을 만났지만, 그녀는 형의 여자가 되어 있었다. “어차피 나도 너도… 사랑은 아니잖아?” 강준은 수련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녀 없이 강준은 살아도 산 게 아닐 테지만. 강준에겐 제 인생보다, 빌어먹을 사랑보다… 언제가 수련이 먼저였다. “돈이 필요하다면 내가 줄 테니까…. 나랑 놀아보는 건 어때?” “섹스 파트너, 말인가요?” 몸 안에 당겨오는 수련의 몸이 가늘게 떨렸다. 믿지도 않는 신에게 빌고 또 빌었다. 만에 하나 그가 수련의 곁에 있는 걸로 그녀가 아파야 한다면, 미련 없이 떠나주겠다고. “난 어차피 이번 생엔 미련 없어. 이 여자 지키는 거 말고는.” 세상에 없을, 적어도 두 번은 없는 사랑, 『가시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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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사이에 핀 꽃

양의 기운이 너무 넘쳐 날뛰는 탓에 여인을 안을 때마다 줄초상을 치르는 월국의 황제, 환. 음의 기운이 넘쳐나는 존재로 태어난 화국(華國) 만천홍의 화신(化身), 예하. 화국의 여인은 월국과 야국을 순번대로 방문해야만 했다. 턱없이 부족한 만천홍의 화신을 서로 공평하게 나누기 위함이요, 그녀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약조였다. 그리고 이번 순서는 야국의 것. 허나 환의 양기가 너무 강했다. 너무 강해 세상천지 그를 감당할 여인이 일절 없었다. “난 예하, 당신은?” “……환. 임환.” 결국 예하의 운명을 비틀어버린 월국. 신료들의 우둔한 계략에 따라 월국으로 내려온 예하는 환이 ‘야국’의 남자라 믿으며 목숨을 건 정사를 맺는데……. ----------------- “다, 하아……. 다 젖었어……. 당신은 알까, 당신이 얼마나 예쁜지. 미치겠다, 정말.” 마지막 말은 혼잣말이었다. 환의 뜨거운 입김이 꽃잎을 두드리자 예하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흐읏! 화, 환……. 제발…….” 거기에 대고 말하지 마, 하고 싶었지만 예하는 밭은 숨을 몰아쉬며 몸을 뒤틀 뿐이었다. 환의 혀와 입술은 팔딱거리는 예하의 꽃잎을 적시고 흔들고 빨아댔다. 예하는 입구에서 그녀를 애달프게 하는 환의 몸을 다리로 감아 당겼다. 움찔거리는 그녀를 느꼈지만 환은 예하를 떼어놓았다. “쉬이, 천천히 느끼고 싶어.” “화, 환! 하앗! 하으응!” 환의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예하의 숨이 가빠졌다. 예하는 손톱으로 환의 등에 가늘게 상처를 내면서 그를 끌어안았다. 고통 따위는 없었다. 더 들어와 주길, 그녀는 환을 원하는 만큼 간절하게 끌어당겼다. 좁고 어두운 예하의 속살은 환의 양물을 조이고 쥐어짰다. 그의 물건 모양을 몸 안에 새겨 넣기라도 하듯. “그래, 나야. 임환, 당신의 남자.” #동양풍 #가상시대물 #왕족/귀족 #고수위 #속도위반 #오해 #복수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금단의관계 #운명적사랑 #썸딜 #단행본 #달달물 #황제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엉뚱녀 #사이다녀 #직진녀 #절륜녀 #쾌활발랄녀 #인외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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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너

혜은의 인생이 내리막길을 달리려는 순간 만났던 그녀의 첫 번째 남자, 강서우. 8년 만에 만난 그가 말했다. “나랑 결혼하자, 손혜은.” *** “나랑 결혼이 싫다면.” 벗어나려는 혜은의 팔을 붙들고 서우가 입술을 느리게 열었다. 도톰하고 붉은 입술에서 불같은 숨결이 나오는 걸 알기에 혜은은 숨도 쉬지 못한 채 그를 올려다봤다.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해 보는 건 어때?” “…싫어요.” 그런데도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거절이었다. 마치 그녀가 하는 처음 대답은 무조건 ‘no’여야만 하는 것처럼…. “나랑은 결혼도 싫고 연애도 싫다?” “당신…이라 싫은 건 아니에요. 누구와도 아직은….” “그럼 파트너는 어때?” “파트너?” “손혜은의 시간과 강서우의 돈을 교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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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붉게 물들다

죽음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 붉은 머리카락의 여인을 품어야 하는 왕세자 이겸. 정작 그의 마음을 훔친 이는 숙적 좌의정의, 그것도 남손이라니! 죽음의 기운을 볼 수 있는 남장 여인 연희주와 왕세자 이겸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 *** “나는... 달라요. 붉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어머니는 나 같은 걸 낳은 마녀라고 모두에게 버림받았어요. 내 세상은 온통 수묵화처럼 어두워요...” 그런 그녀에게 죽음의 기운을 가진 한 사내가 자꾸 눈에 밟힌다. “내가 가고 나면 혼자 남을 당신을 위해 이 마음 접겠소...." 세상 한량인 줄로만 알던 그가, 할아버지가 찍어내려는 세자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그에게 흠뻑 젖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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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원

“나랑 잘래요? 어제처럼.” “뭐…?” 다신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해원은 제하를 볼 때마다 죽은 동생이 떠올라 그를 피했지만, 제하는 자꾸만 해원에게 다가온다. “파트너, 그런 거요.” 해원은 동생의 죽음에 그 또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끝내 그와 밤을 보내게 된다. “조금 아플지도 몰라요.” “뭐…?” 경고가 끝나기 무섭게 달려드는 탓에 해원은 숨이 턱 막혀왔다. 손가락이 하얗게 질릴 만큼 그에게 매달리면서도 생각한다, 그와는 안 된다고. 제하야, 우린 안 돼……. 과연 그녀는 제하와의 아련한 첫사랑을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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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이 닿을 때

“그러지 말고 그 복수, 내게 해 보지 그래?” 아버지가 죽고 사채에 허덕이게 된 게 조은건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복수하기로 한 수아. 그녀가 고른 복수의 상대는 조은그룹의 2세 강익현이었는데. “돈만 주면 다 한다며.” 왜 눈앞에 있는 남자는 강재욱일까. “돈만 주면요.” “그럼 와서 만져 봐, 네 그 따뜻한 손으로.” 수아는 재욱과 위험한 계약을 맺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재욱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언제까지 이어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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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사랑

“그 몸은 어때?” 못할 것도 없었다. 양아치 놈들에게 팔려 가는 것보다 나을 테니까. 사고치고 집을 팔아먹은 오빠, 병원에서 쫓겨나게 될 아빠. 사방이 막힌 듯한 느낌에 사랑은 5년 전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도와줬던 깡패, 건욱을 찾아간다. *** “나랑 놀아, 그럼 그 돈 내가 해 줄 테니까.” 그는 깡패답게, 거칠고도 길들여있지 않았다. 서로에게 빠지는 건 빨라도 너무 빨랐다. 그렇게 사랑을 탐하던 건욱이었는데. “온사랑은 지건욱 약이야, 옛날부터.” “사랑아, 키스 좀 해 봐.” “예쁘게 생겨가지고.” “나 같아도 너, 나 같은 깡패 새끼한테 못 주지.” 어느새 사랑의 마음까지 탐하고 있었다. “건욱 씨 곁에서 떠나. 네 오빠와 아버지가 건욱 씨에게 무슨 짓을 했는 줄 알아?” 그러다 알게 된 진실에 사랑은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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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Target)

“지름길은 서해수입니다. 그녀를 망가뜨리는 게, 서진범을 무너뜨리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입니다!” 부모님을 살해한 N.S 그룹의 서진범 대표. 그가 처절하게 몰락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이 강석에게 남은 유일한 삶의 목표였다. 완벽한 복수를 위해 서진범이 가장 아끼는 딸, 서해수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강석. 그녀의 마음을 빼앗고, 몸을 유린한 다음 잔인하게 버리려 했다. 수줍게 사랑을 표현하던 여자가 상처받은 표정을 지을 때마다 술렁거리는 마음 따윈 무시한 채로. “이깟 거로…… 안 죽어요.” “서해수.” “나는, 나는 지금 마음이 아파서 죽을 것 같은데, 이깟 상처가 무슨 대수라고…….” 강석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굽혀 해수와 눈을 맞췄다. “왜? 마음이 왜 아픈데. 날…… 사랑하기라도 해?” 기나긴 복수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분명 오래도록 염원하던 순간일 텐데. 어째서일까. 그는 서해수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롭고, 아프고, 힘들었다. illust. 메이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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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바람(wish)

*이 글은 대체역사물입니다. 조선의 제12대 왕, 인종 시대를 배경으로 새롭게 구성한 소설입니다. 실제 역사와는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전하, 여인의 옷을 벗기시옵소서. “…무, 무슨 말이에요?” “오늘 밤, 당신이 날 모실 여인이라고 하던데.” “…네? 무, 뭐라고요?” 감쪽같이 사라진 대한민국 최고 스타 한서준이 사라졌다. 그리고 조선의 12대 왕, 인종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이곳에 온 이유가 있을 거야, 우리가. 돌아가려면 뭐든 해야 하지 않겠어?” “하, 하지만…” 서준의 목소리가 욕망에 잠긴 것처럼 뜨겁게 이나의 쇄골로 떨어졌다. 왜 이렇게 심장이 뛰는 걸까. 그와의 꿈같은 시간 여행으로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여봐라, 무얼 하는 것이냐! 어서 숙원, 아니 저 요망한 것을 의금부 감옥으로 데려가질 않고! 주상이 깨어나시는 대로 반역죄를 물어 처형할 것이다!” “대, 대비마마, 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나와 서준에게 들이닥치는 위협들! 목숨이 위태로운 그들, 현실로 돌아가기 전에 '돌아가시게' 생겼다!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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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놈

낯선 곳에서 위기에 처한 유린에게 손을 내민 남자, 강시준. 꿈같은 하룻밤을 끝으로 그와의 인연도 끝일 거라 생각했는데. “…건드리지 마. 네가 감당할 수 없으니까.” 시준의 목소리에 유린이 입술을 한 번 물었다 뗐다. “이미, 건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닌…가요?” 2년 후, 시준은 유린이 관리하는 별장주인으로 나타난다! 그때부터 시작된 좌충우돌 시골생활, 무사히 잘 할 수 있을까. * “이미 내 앞에서 한 번 옷을 벗었으니까.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했지.” “…….” 시준의 목소리가 바닥에 쫘악 깔리며 유린의 몸을 훑는 것처럼 느껴졌다. 숨이 막혔다. 옷을 입고 있었지만 벌거벗은 것처럼 다리가 달달 떨렸다. “이번에도.” “?” “후회하지 않을 겁니까?” 키워드 : 재회물, 현대물, 갑을관계, 유혹녀, 몸정>맘정, 츤데레남 일러스트 : 라바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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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이 닿을 때

“그러지 말고 그 복수, 내게 해 보지 그래?” 아버지가 죽고 사채에 허덕이게 된 게 조은건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복수하기로 한 수아. 그녀가 고른 복수의 상대는 조은그룹의 2세 강익현이었는데. “돈만 주면 다 한다며.” 왜 눈앞에 있는 남자는 강재욱일까. “돈만 주면요.” “그럼 와서 만져 봐, 네 그 따뜻한 손으로.” 수아는 재욱과 위험한 계약을 맺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재욱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언제까지 이어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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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전남편

믿었던 여자, 차주연에게 배신을 당하고 목숨을 잃은 서인우. 다시 눈을 뜨니 주연에게 배신 당하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왜, 제안이 별로인가?” “아니에요, 충분... 아니 넘치는 조건이에요.” “그래? 아직 하나가 더 있는데.” 인우가 주연을 보며 싸늘하게 웃었다, 한쪽 입꼬리만 올리고. “나, 서인우 옆에 있어야 한다는 거.” *** 과거에서 온 남자 서인우. 현재로 이어지는 그들의 끈질긴 인연. 인우는 그녀에게 다시 버림받지 않기 위해, 그녀를 곁에 두고 복수하기로 다짐하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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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한, 너라서

“또 당신이야?” 징계 이후 복귀한 홍보팀 직원인 그녀가 처음 맡게 된 선수, 전세 사기를 당해서 얽히게 된 집의 주인도 고유한이었다. 아진은 운동선수에 연하남과 더는 엮이기 싫어서 유한에게 신경 끄라고 해 놓고 정작 알 수 없는 제안을 해 버리고 만다. “그럼… 네가 나랑 몇 번 자는 건 어때?” “바라던 바야. …후회해도 소용없어, 이젠.” 이를 꽉 물고 화를 참으며 돌아가던 유한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러고는 아진의 얼굴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결국 그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는 아진, 사랑 없이 즐기기만 하는 관계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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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게 좋아

“내가 떨리는 게 물 때문인지. 당신 때문인지 모르겠다.” 남해 바닷속 신비로운 존재. 그녀를 구원해줄 단 한 사람. 오직 키스를 위해 유혹하는 여자와, 까칠남과의 야릇하고도 달콤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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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더라도

하룻밤이었지만, 잊을 수 없던 여자. 이한은 그녀의 옆모습을 눈길로 그리듯 보았다. “그날, 왜 그렇게 사라진 거야?” “비가 왔고, 취했고….” “그리고?” 서연은 할 수만 있다면 그를 철저히 망가뜨리고 싶었다. 단단하고 태산 같은 남자. 서연이 보기에 강이한은 그런 남자였다. 서하그룹을 삼키려고 더러운 짓을 한 게 그라는 걸 듣고 맥이 탁 풀렸다. 험한 산을 넘어야 할 것 같았으니까. “남자가 필요했어요. 그뿐이에요.” 서연은 와인잔을 들어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일그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와인 맛이 다디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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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어요, 아저씨

줄거리 미소와 함께 살고 있는 강진은, 갑작스럽게 미소의 고백을 듣고 당황한다. 겨우 그 순간을 모면하긴 했지만, 그날 밤, 미소를 안는 꿈을 꾸고 비겁하게 도망을 친다. 일주일 동안 미소를 피해 다니던 강진은, 직장 후배 현수가 미소에게 고백했다는 말을 듣자 그제서야 흔들리는데……. 한편 강진과 헤어진 옛 연인, 재인이 강진과 미소의 앞에 나타난다. "다시 시작하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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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품은 밤

서준은 지안을 보자마자 몸이 달아 올랐다. "오랜만이다, 차지안." 범우 건설 디자이너 지안은 6년 만에 아이의 아빠를 다시 만났다. "다시 이렇게 시작해 보는 건 어때?" "서, 서준 씨……!" 그녀가 작은 머리를 끄덕이자, 서준이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타고 이불을 젖혔다. "내가 원할 때 당신을 안는 거. 아, 물론 당신이 원할 때도 마찬가지고." 이미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있지만, 자꾸만 서로에게 끌리는데...... 파트너 관계를 지속하기로 한 두 사람. 과연 사랑없이 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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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할, 놈

*본 도서에는 폭력 및 강압적인 성관계에 관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열기에 녹아드는 생크림처럼 뽀얀 가슴. 물 섞인 피처럼 붉은 젖꼭지. 다리 사이로 흔들리는 풍성하고 까만 숲. “……그렇게 하고 싶어?” “네가 하고 싶은 건 아니고?” 천 년을 돌아 다시 만났을 때. 이소은, 그녀는 여전히 사람을 미치게 하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리 와. 죽기 전에 섹스나 한 번 하게.” 그녀의 안은 이미 흠뻑 젖어 번들거렸다. 전생부터 현생까지. 지독하게 이어진 운명 속에서 그들은 벗어날 수 있을까. *** “뭐 하는 거냐고 묻잖아.” “이거 원하는 거 아니었어? 날 붙잡는 이유. 결국, 이거잖아. 자, 얼마든지 해. 네가 원하는 대로.” “……!” “그 년이 성녀 같기라도 한 모양이지? 그래서 닮은 날 데려다 대신 품에 안아보니 어때? 좋아?” 더 이상은 듣는 것도 힘들었다. 유하는 상처받은 표정으로 매섭게 말을 내뱉는 그녀의 가느다란 목을 쥐고 조르고 싶었다. 당장에라도 살려달라고 우는 소은의 목소리가 덜 괴로울 것 같았다. “그 여자한테 하지 못했던 거, 나한테 하려……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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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인간에게 홀리다

#동양풍 #판타지물 #애증 #원나잇 #인외존재 #질투 #오해/착각 #시리어스물 #사건물 #애절물 #다정공 #미인공 #순진공 #헌신공 #사랑꾼공 #순정공 #순진수 #다정수 #헌신수 #순정수 #후회수 구미호가 1000년의 세월을 인간 세상에서 살면 천호가 되어 이 세상을 벗어날 수 있다. 999년을 살아온 환은 구미호를 추적하는 저승사자와 맞닥뜨리게 되고 그의 공격으로 큰 부상을 입는다. 한편 500년을 살아온 구미호 무정은 누이동생을 죽인 인간을 찾아서 복수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는다. 무정의 여동생, 무연은 인간을 사랑했지만 그에게 비참하게 버림받고 죽는다.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의 아들 윤호는 과거 시험 공부를 위해서 삼각산의 암자를 찾아 나서는데, 숲속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진 남자를 만난다. 갈등 끝에 그 남자를 구한 윤호. 인간답지 않은 남자의 매력에 빠져든 윤호는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그를 간호한다. 사실 그 남자는 저승사자에게서 도망친 환이었다. 환은 치명적인 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윤호의 몸을 취하지만, 단순한 욕망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이 윤호를 이용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에게 솔직하게 다가가지 못한다. 우연히 그들을 발견한 무정은 누이동생의 복수를 위해서 윤호를 이용하기로 계획한다. 우연히 맺어진 구미호와 한 남자. 연모의 정을 가지지 못한 하룻밤이었지만 둘의 가슴 속에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자리 잡는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을 시험하는 또다른 구미호. 사랑이 연인과 나를 구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작가만의 애절한 대답이 영롱한 중편. (약 6.4만자)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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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 위시 리스트: 라커룸에서 편

1. 도복 속 사정_계필봉 “어차피 서로 실수였잖아요. 저 입 무거워요.” “몸은 섞었지만 없었던 일로 넘기자?” 노골적인 표현에 지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러면 따먹힌 내 동정은?” “네?” “없었던 일로 하면 윤지아한테 따먹힌 내 동정도 다시 돌아오나?” “아니, 그건!” “생각보다 개방적인 타입인가 보네. 나는 그렇게 안 되던데.” “…….” “보기와 다르게 순정남이라.” 2. 축구 선수 남친의 은밀한 훈련_로하현 소꿉친구였다가 연인이 된 두 사람. 어느 날, 재범은 자신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필요하다며 해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해원아. 훈련 도와줄래?” 그렇게 난잡하고 야하기 짝이 없는 특별한 훈련이 시작됐다. 3. 위닝 터치(winning touch)_미친머리앤 징그럽게 쫓아다녀서 사귀게 된 남자가 수빈의 눈앞에서 다른 여자와 키스했다. “그래서 억울해?” “네? 아, 그렇죠, 당연히. 짜증 나고 화나고.” “그렇게 억울하면 너도 하면 되잖아.” “…네? 뭘…요?” 이거 지금 뭐야…? 플러팅인가? 수빈이 큰 눈을 깜빡이며 태준을 올려다보는 순간이었다. 그의 커다란 손이 수빈의 얼굴을 감싸 쥔 채 다가왔다. “이런 거.” “선…, 으읍!” 그저 키스일 뿐인데 이미 머릿속으로는 태준의 앞에서 옷을 벗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의 손길이 제 몸을 더듬는 상상, 가슴을 주무르고 예민한 허리를 타고 내려와…. 4. All out_아뜨 “헉, 미안.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살려고 바둥거리던 송희서가 잡은 것은 그의 성기였다. 남의 소중한 부위를 우악스럽게 잡았다는 것도 잠시였다. 감탄이 일었다. ‘근데 진짜 두툼하다.’ 순수한 감탄이었다. 사람의 몸에 저런 게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실수였으니 그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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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 위시 리스트: X편

1. 고산병이라면서!_계필봉 이러려고 그의 텐트에 온 게 아닌데. 뒤바뀐 핸드폰만 전해주고 가려고 한 건데. “응. 좋아, 흐, 아흐!” 한국도 아닌 해외에서, 그것도 전 남친과 텐트 속에서 섹스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 그날 밤, 엑스의 사정_로하현 입술 끝을 타고 타액이 흘러내렸다. 이러다 정말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아 서연이 바둥거리자 겨우 그가 놓아주었다. “그 새끼랑 무슨 사이인지 아닌지는.” “흐읏…!” 서연의 입술을 그가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파르르 떠는 그녀의 귀에 대고 태헌이 은밀하게 속삭였다. “지금부터 확인해 보자고.” 가까이 마주한 서늘한 눈 너머로 짙은 어둠이 일렁였다. 이럴 때 그의 눈빛을 알고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섹스하기 직전, 그는 매번 이런 눈빛을 보내곤 했으니까. 3. 약속_미친머리앤 "오늘도 나, 멋있어요? 그렇게 눈도 못 떼고 핥을 만큼?" 웃는 그의 얼굴이 너무도 예뻐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려던 서윤이 멈칫했다. "뭐…라고?" 얼굴이 훅 달아올랐다. 그가 천천히 다가와 손을 뻗었다. 그의 기다란 손가락이 달아오른 서윤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랬잖아, 당신." "뭐, 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핥았잖아요, 시선으로.’ ‘내가 언제….’라고 말하는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이제 내가 핥을 차례.’ ‘뭐… 읏!’ 4. 지금 거신 번호는_아뜨 로운과 헤어진지 6개월. “나, 그만. 이제 잠에서 깰래. 어떻게 하면 깨는 거지?” “무슨 소리야.” “꿈이잖아, 이거.” “꿈 아닌데.” “아, 진짜. 너무 생생하다.” “그러니까 꿈 아니라고.” 술에 취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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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 위시 리스트: 나이차 커플 편

1. 아슬한 동거_계필봉 “이거 나한테 다 주면 넌 뭐로 생활하게요.” “저 절약 잘해요.” 태욱이 지갑에서 꺼낸 카드 한 장을 그녀의 손에 쥐여줬다. “저 정말 괜찮으니까 신경 안 쓰셔도….” “처음에는 눈도 잘 못 마주치더니. 이젠 제법 말대답 잘하네.” 이솔의 곁으로 바짝 다가온 태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붙잡고서 눈을 맞췄다. “어른이 주면 감사히 받겠다고 하는 거야. 그래야 착한 애지.” 2. 어린 아내_로하현 “우리 결혼하고 한 번도 안했잖아요.” 자신의 눈도 똑바로 못 쳐다보는 겁 많은 어린 아내, 서해수. 그런데 그런 아내가 도발했다. “참지 말아요. 뭐든 해도 상관없이 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요.” “후회하지 마.” 뚝-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서 뭔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간신히 붙잡고 있던 한 줄기 이성이 완전히 나가떨어지는 소리였다. 3. 아저씨는 내 거야!_미친머리앤 세아가 팔을 뻗어 그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어….’ 강현이 놀란 듯했지만, 세아는 그를 더욱 끌어안았다. ‘아저씨, 조금만 기다려요.’ ‘윤세아….’ ‘내가, 내가 금방 클 테니까 좀만 기다리라구요! 다른 여자도 만나지 말고요!’ 아무래도 불안했다. 분명 이렇게 잘 생기고 멋있는 놈을 다른 여자들이 노리지 않을 리가 없을 테니. ‘그땐 내 남자해요, 아저씨.’ ‘푸하하하! 쪼끄만 게, 귀엽게.’ 4. 러브 어택_아뜨 치한을 피해 들어간 편의점, 알바생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기게 된다. 보답으로 술을 사달라는 알바생의 말에 술집으로 향하게 된다. “자기, 일어났어?” 다음 날 눈을 뜨니 저를 보며 해사한 웃음을 짓는 알바생, 아니 유준서. 어떻게 해야 난처한 상황을 넘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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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 위시 리스트: 오해 편

- 아내의 핸드폰(계필봉) 결혼한 지 3개월 차에 접어든 원규와 소연. 한 달 간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원규는 우연히 소연의 폰에 온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소연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오해하고 마는데.... ""다리 더 벌려. 그래야 딴 새끼 좆이 드나들었는지 확인하지."" ""그런 적, 없, 하읏."" - 오, 해로운 남친(로하현) 남동생의 가장 친한 친구. 차진혁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 우리가 하룻밤을 같이 보내기 전까지. - 사정의 지속(미친머리앤) 다강을 짝사랑하는 재윤은 그녀의 택배 상자에서 성인용품을 보게 된다. “이런 장난을… 좋아하셨구나. 근데요, 교수님. 내 게 더 좋을 텐데.” “…….” “다시 말해 줘요? 이것보다 내 좆이 더 나을 거라고.” “뭐…?” 다강은 귀에 꽂히는 ‘좆’이란 단어에 흠칫 놀라 그를 올려다봤다. 재윤의 눈동자가 반짝거리자 다강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바…이브레이터!’ 그제야 다강은 재윤이 들고 있는 물건이 성인용품이라는 걸 깨달았다. ‘저,저게 왜 재윤의 손에…!’ - 해석의 오류(아뜨) 6개월째, 변두리 수학 학원의 보조 강사로 일하는 중인 희선. 희선은 원장실에 가던 도중,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준환을 보고 놀란다. 가까이 다가가자 혼자만의 시간을 갖던 준환을 마주하게 된다. 바보같이 아무것도 모른다 생각했던 원장의 음란한 모습을 본 것도 충격이었는데, 가장 큰 충격은 자신이 봤던 성기 중 그의 것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아, 희선 씨. 이건 내가 아파서.” “제가 안아프게 해드릴까요?” “어, 어떻게?” “제가 상담도 대신 해드리잖아요. 그러니 이것도 대신 해드릴 수 있어요.” 큰 성기에 눈이 뒤집힌 그녀는 원장실에서 얼레벌레 준환과 섹스를 하게 된다. 이제는 준환이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와의 섹스는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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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게 좋아

"내가 떨리는 게 물 때문인지. 당신 때문인지 모르겠다." 남해 바닷속 신비로운 존재. 그녀를 구원해줄 단 한 사람. 오직 키스를 위해 유혹하는 여자와, 까칠남과의 야릇하고도 달콤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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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대하여

“서연희, 너 나 몰라?” 얼룩진 과거 따위를 지우고, 재벌가의 후계자와 곧 약혼할 연희 앞에 첫사랑 재하가 나타난다. 약혼자의 친구로, 그녀의 소송 건을 맡은 변호사로. “처음 뵙겠습니다. 서연희예요.” “…….” 연희는 그를 모른 척하기로 한다. “여자가 아프면 그렇게 매번 재하 씨 집으로 데려가나요?” 그래놓고 연희는 그의 앞에 서면 불쑥불쑥 제 마음을 드러내놓고 만다. “…바람둥이세요?” “바람둥이?” “이런 식으로 작업 걸면 여자들이 넘어오나요?” “글쎄. 이렇게 해 본 적은 없어서.” 재하가 연희를 보며 한발 다가섰다. “어렸을 때는 어땠습니까?” “무슨… 말이죠?”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우리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까?” 연희는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일러스트 : 멜로우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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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거짓말

“내 마음은, 안중에도 없나요?” 그녀의 말에 태하가 무서운 얼굴로 그녀를 돌아봤다. “그래. 네 마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너는 돈이 필요하고, 나는 네 몸뚱이가 필요하니까.” 기억 속에만 묻어둔 그를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를 떠난 건 엄마의 유언 때문이었다고, 당신이 내 오빠인 줄 오해했다고. 얼음처럼 차갑게 변한 그에게 그 말을 전할 순 없었다. 그를 할퀸 건 연희였다. 이제 와 무슨 자격으로. 마음을 들켜서는 안 돼……. “조건이 있어요.” “조건? 아, 혹시 돈을 말하는 건가?” 비아냥거리는 태하의 목소리. 연희는 일부러 더 독하게 굴기로 했다. “마음 없이…… 하고 싶지는 않아요.” 태하의 눈빛에 상흔처럼 죽 그어지는 슬픔이 어렸다. 거짓말이야,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태하 씨……. 그가 원한다면, 아니, 내가 원하기에 그의 뒤에 숨겠어. 그게 비록 잔혹한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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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너

늑대인간 차제후, 강한 후각으로 인해 여자를 안을 수 없던 그에게 15년 전, 살인마로부터 구해준 여자, 이리온이 나타난다. 술에 취해 제후에게 다가온 리온을 안았는데....... 아주 오랜만에 두통 없이 편히 자게 된다. 동거를 제안하지만 거절하는 리온. 이리온, 이래도 안 해? 제후는 이리온이 그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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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 위시 리스트: 원나잇 편

-상사와 불상사(계필봉)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150km 떨어진 봉필도. 하루에 한편 밖에 없는 배를 놓쳐 버렸다. “한 번만 더 해요.” “본부장님, 흣” “어차피 섬에 갇혔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섹스밖에 더 있어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불상사가 일어나 버리고 말았다. 그것도 자신의 상사와. -전무님과의 원나잇(로하현) 남자친구 헤어진 날, 술에 취한 아린은 충동적으로 제안해 버렸다. “전무님. 나랑 잘래요?” 그렇게 하룻밤을 보냈는데. “누구 마음대로 원나잇이야?” 우리, 원나잇 아니면 뭐죠? -휴가지에서(미친머리앤) 대만의 성인 페스티벌에서 만난 완벽한 남자. 전남친에게 망신당할 뻔한 이서를 구해준 그는, 어마어마한 무기를 갖고 있었다.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더 거대하고 단단함!] 마치 불기둥을 대고 문지르는 듯 닿는 부위가 후끈거려서 이서가 입술을 내리물었다. 소음순을 짓이기듯 비비던 그가 구멍이 벌어지는 틈새로 좆을 밀어넣기 시작했다. “하…으…. 흣!” 그와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여겼는데. “나 안 보고 싶었어요? 나는 이서 씨 보고 싶었는데.” “하…으응, 으응….” “난 이서 씨 목소리도 그리웠고, 이서 씨 눈동자도, 가슴도… 보짓살도, 구멍도… 다 그리웠어요.” “흐앙! 으응, 으읏! 앙, 아앙!” 위아래로 번지는 격렬한 쾌감 탓에 이서는 허리를 뒤로 훅 꺾으며 소리를 내질렀다. 이서는 그를, 갖고 싶었다. -쓰레기(아뜨) 전남친이 살던 곳에 잘생긴 남자가 이사 왔을 확률은 거의 없을 텐데, 조가연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났다. 전남친을 기대하고 문을 두드렸지만, 문을 열고 나온 건, 처음 보는 잘생긴 남자였다. “아흐, 하지 마.” “정말? 정말 그만해?” 되묻는 태완의 얼굴에는 미련이 뚝뚝 묻어났다. 그때, 가연이 툭 하고 말을 내뱉었다. “몰라, 마음대로 해.” “진짜?” “응. 하고 싶어.” “나도 존나 하고 싶어.” 그녀의 허락이 떨어지자 태완은 기다렸다는 듯 젖무덤에 얼굴을 파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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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대하여

“서연희, 너 나 몰라?” 얼룩진 과거 따위를 지우고, 재벌가의 후계자와 곧 약혼할 연희 앞에 첫사랑 재하가 나타난다. 약혼자의 친구로, 그녀의 소송 건을 맡은 변호사로. “처음 뵙겠습니다. 서연희예요.” “…….” 연희는 그를 모른 척하기로 한다. “여자가 아프면 그렇게 매번 재하 씨 집으로 데려가나요?” 그래놓고 연희는 그의 앞에 서면 불쑥불쑥 제 마음을 드러내놓고 만다. “…바람둥이세요?” “바람둥이?” “이런 식으로 작업 걸면 여자들이 넘어오나요?” “글쎄. 이렇게 해 본 적은 없어서.” 재하가 연희를 보며 한발 다가섰다. “어렸을 때는 어땠습니까?” “무슨… 말이죠?”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우리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까?” 연희는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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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휴가

“당신 세상에 들어가고 싶어요.” 눈을 감으면 아무 것도 상상할 수 없는 병을 가진 이주, 이주의 어두운 세상 안에 손을 내민 남자, 지은우. 8년간 사귄 남자와 헤어지고 홧김에 오른 여행길에서 이주는 여섯 살이나 어린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 “왜요? 뭐라도 묻었어요?” “...아뇨. 너무 예뻐서.” “지금 나한테 작업 거는 거예요?” “걸면, 넘어와 줍니까?” 아무리 여행이 일탈이라지만 그래도 넘 어리지 않나 싶었다. 대뜸 반말이 나왔다. “난 연하랑은 안 놀아.” “...왜요?” “어린애는 싫으니까.” 은우의 손이 여자의 입술을 건드렸다. “다시 봐요. 내가 어린애로 보입니까?” 이주는 이글거리는 남자의 눈동자를 마주 하자,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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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휴가

“당신 세상에 들어가고 싶어요.”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상상할 수 없는 병을 가진 이주, 이주의 어두운 세상 안에 손을 내민 남자, 지은우. 8년간 사귄 남자와 헤어지고 홧김에 오른 여행길에서 이주는 여섯 살이나 어린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 “왜요? 뭐라도 묻었어요?” “...아뇨. 너무 예뻐서.” “지금 나한테 작업 거는 거예요?” “걸면, 넘어와 줍니까?” 아무리 여행이 일탈이라지만 그래도 넘 어리지 않나 싶었다. 대뜸 반말이 나왔다. “난 연하랑은 안 놀아.” “...왜요?” “어린애는 싫으니까.” 은우의 손이 여자의 입술을 건드렸다. “다시 봐요. 내가 어린애로 보입니까?” 이주는 이글거리는 남자의 눈동자를 마주하자,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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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선비후궁전기

#동양풍 #시대물 #다공일수 #첫사랑 #애증 #질투 #오해/착각 #일상물 #힐링물 #사건물 #잔잔물 #애절물 #황제공 #다정공 #순진공 #귀염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순진수 #미인수 #소심수 #호구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굴림수 시온은 천한 노비 출신으로 옷 짓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빼어난 미모를 지닌 그를 탐내는 양반들이 워낙 많았던 관계로 시온의 마음은 더렵혀지고 찢긴 상처로 가득하다. 우연히 만나 몸값을 대신 지불하고 시온을 취하게 된 명우의 집에서 머물면서, 시온은 특이한 행동으로 시중에 이름을 알린다. 옷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옷을 입을 사람을 직접 대면한 후, '통'과 '불통'을 그 자리에서 통보한다. 그리고 '통'한 자는 옷도 받고 시온과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이다. 한편 국왕 이현은 잠행 중 '통'과 '불통'을 스스로 정하는 옷 짓는 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시온을 찾는다. 그리고 첫눈에 시온을 마음 속에 들인다. 다정하면서도 연정에 마음 졸이는 왕과 마음 속 상처를 더 이상 늘리고 싶지 않아서 무심함을 가장하는 노비 출신의 남자. 화려한 색과 장신구로 장식된 궁중 예복을 입고 깨끗한 음악에 맞추어 우아한 춤을 추는 무용수들을 연상시키는 중편 소설. (약 5만자)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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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야(赤夜)

『보름이 뜨는 날마다 피에 굶주릴 것이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하고,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해야 한다. 그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 자만이 저주를 풀어 줄 수 있을 것이다.』 * “…뭐가, 된다고요?” “세자빈. 세자빈 말이다.”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 이번에도 그런 줄로만 알았다. 오라비의 복수가 아니면 관심이 없는 연화의 극렬한 반대에도 야욕을 드러내는 숙부 백두구에 의해 세자빈 자리에 오르게 된다. 산군의 저주로 보름달이 뜨면, 흑호로 변해 피를 탐한다는 폭군의 옆자리로. “듣지 못하는 반편이 세자빈이라 들었는데….” “…….” “눈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걸 알고 있었소?” 세자 이수는 분명, 광증에 걸린 짐승 같은 자라고 했다. 그런데 이리 길고 흰 손가락으로 연화의 얼굴을 쓰다듬는 자는 누구인가. “…짐승 같은 자라고 하더니.” “뭐라…고?” “어찌 이러시는 겁니까, 저리…. 아!” “내 아무리 야차와 같은 자라도, 우리는 이래도 되는 사이가 아닙니까, 빈궁.” 매섭게 번뜩이는 눈동자, 낮고 서늘한 음성. 세자는 연화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녀의 양 손목을 꽉 붙든 채 얼굴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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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붉게 물들다

죽음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 붉은 머리카락의 여인을 품어야 하는 왕세자 이겸. 정작 그의 마음을 훔친 이는 숙적 좌의정의, 그것도 남손이라니! 죽음의 기운을 볼 수 있는 남장 여인 연희주와 왕세자 이겸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 *** “나는… 달라요. 붉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어머니는 나 같은 걸 낳은 마녀라고 모두에게 버림받았어요. 내 세상은 온통 수묵화처럼 어두워요…….” 그런 그녀에게 죽음의 기운을 가진 한 사내가 자꾸 눈에 밟힌다. “내가 가고 나면 혼자 남을 당신을 위해 이 마음 접겠소…….” 세상 한량인 줄로만 알던 그가, 할아버지가 찍어내려는 세자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그에게 흠뻑 젖어 버렸다! 키워드 : 순정녀, 남장여자, 궁정로맨스, 상처남, 운명적사랑 표지 일러스트 : 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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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예쁜아!

“이러지 않는 게 좋을 건데.” “씨이, 왜요, 왜!” 희원이 손등으로 금세 붉어진 입술을 훔치며 눈을 찡그렸다. 고작 입술을 몇 번 비빈 거로도 숨을 몰아쉬는 주제에 남자 무서운 줄도 모르고…. “내 꿈인데, 왜에!” 그런 그녀를 가만히 보던 재하가 한숨을 쉬었다. “민희원, 잘 들어. 이거 꿈 아니고… 도발하면 더는 나도 못 참아. 지금도 충분히 힘드니까.” 그의 말을 이해하려고 눈을 느릿하게 깜빡거리던 희원이 고개를 스르르 떨구고 아래를 보았다.바지 안에 뭔가가 한껏 부풀어 있었다. “어…?” 희원이 손을 뻗어 물건을 잡으려하자, 재하가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뭔줄 알고 만지려고 해? 꼬맹이, 선 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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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예쁜아!

“이러지 않는 게 좋을 건데.” “씨이, 왜요, 왜!” 희원이 손등으로 금세 붉어진 입술을 훔치며 눈을 찡그렸다. 고작 입술을 몇 번 비빈 거로도 숨을 몰아쉬는 주제에 남자 무서운 줄도 모르고…. “내 꿈인데, 왜에!” 그런 그녀를 가만히 보던 재하가 한숨을 쉬었다. “민희원, 잘 들어. 이거 꿈 아니고… 도발하면 더는 나도 못 참아. 지금도 충분히 힘드니까.” 그의 말을 이해하려고 눈을 느릿하게 깜빡거리던 희원이 고개를 스르르 떨구고 아래를 보았다.바지 안에 뭔가가 한껏 부풀어 있었다. “어…?” 희원이 손을 뻗어 물건을 잡으려하자, 재하가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뭔줄 알고 만지려고 해? 꼬맹이, 선 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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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품은 밤

서준은 지안을 보자마자 몸이 달아 올랐다. "오랜만이다, 차지안." 범우 건설 디자이너 지안은 6년 만에 아이의 아빠를 다시 만났다. "다시 이렇게 시작해 보는 건 어때?" "서, 서준 씨……!" 그녀가 작은 머리를 끄덕이자, 서준이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타고 이불을 젖혔다. "내가 원할 때 당신을 안는 거. 아, 물론 당신이 원할 때도 마찬가지고." 이미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있지만, 자꾸만 서로에게 끌리는데...... 파트너 관계를 지속하기로 한 두 사람. 과연 사랑없이 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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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 물에 피다

#동양풍 #시대물 #다공일수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신분차이 #질투 #오해/착각 #일상물 #힐링물 #사건물 #잔잔물 #애절물 #다정공 #후회공 #울보공 #순진공 #사랑꾼공 #상처공 #순진수 #소심수 #미인수 #호구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굴림수 저잣거리에서 매를 맞는 노비와 귀족 가문의 자제로 만난 서우와 윤수. 당대 권력자인 윤수 아버지의 배려로 서우는 윤수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되고, 소꿉장난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깊어져간다. 이를 눈치챈 윤수 아버지의 명령으로 서우는 다른 누군가에게로 팔려가고, 이별의 순간 서우는 윤수에게 모진 말을 해서 정을 떼어놓고자 한다. 이후 서우는 여러가지 기구한 굴곡을 거쳐서 개경에서 알아주는 남자 기생이 된다. '연'이라고 불리는 서우는 무심한 듯 오만한 듯 몸은 주되 마음은 주지 않는 기생으로 이름을 날리고, 그에게 몸을 달아하는 귀족 자제들이 오매불망 서우의 방 앞을 맴돈다. 특히나 서우에게 집착하는 호선은 가장 친한 친구인 윤수에게 연을 소개한다. 그러나 서우를 알아보지 못하는 윤수. 배신감과 안도감의 모순된 감정 속에서 서우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긴다. 물속에 핀 부용처럼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어울리지 않는 신분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이별의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지만, 막상 사랑하는 정인을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엇갈림. 빗속에서 유난히 더 붉어보이는 부용꽃처럼 애절함과 매혹의 힘을 모두 갖춘 단편 소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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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너

늑대인간 차제후, 강한 후각으로 인해 여자를 안을 수 없던 그에게 15년 전, 살인마로부터 구해준 여자, 이리온이 나타난다. 제후에게 다가온 리온을 안았는데....... 아주 오랜만에 두통 없이 편히 자게 된다. 동거를 제안하지만 거절하는 리온. 이리온, 이래도 안 해? “하읏, 흐읏! 하으읏! 흐응…!” 사내의 허벅지가 움직일 때마다 리온의 눈꼬리를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내벽 끝까지 닿는 물건이 안에서 움직이는 모양이었다. 속살에 한 번 닿으면 눈앞에서 노란색 불빛이 반짝, 한 번 훑으면 푸른빛이 반짝, 뭉근하게 눌러 오면 붉은빛이 반짝였다. 좀 더 빨리 움직여 줬으면 좋겠는데 그는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이다가 멈춰 버렸다. “으응… 왜, 왜…!” 리온이 사내 쪽으로 엉덩이를 움직였다. 멈추지 마, 멈추지 마요. 리온은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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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거짓말

“내 마음은, 안중에도 없나요?” 그녀의 말에 태하가 무서운 얼굴로 그녀를 돌아봤다. “그래. 네 마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너는 돈이 필요하고, 나는 네 몸뚱이가 필요하니까.” 기억 속에만 묻어둔 그를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를 떠난 건 엄마의 유언 때문이었다고, 당신이 내 오빠인 줄 오해했다고. 얼음처럼 차갑게 변한 그에게 그 말을 전할 순 없었다. 그를 할퀸 건 연희였다. 이제 와 무슨 자격으로. 마음을 들켜서는 안 돼……. “조건이 있어요.” “조건? 아, 혹시 돈을 말하는 건가?” 비아냥거리는 태하의 목소리. 연희는 일부러 더 독하게 굴기로 했다. “마음 없이…… 하고 싶지는 않아요.” 태하의 눈빛에 상흔처럼 죽 그어지는 슬픔이 어렸다. 거짓말이야,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태하 씨……. 그가 원한다면, 아니, 내가 원하기에 그의 뒤에 숨겠어. 그게 비록 잔혹한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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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너

혜은의 인생이 내리막길을 달리려는 순간 만났던 그녀의 첫 번째 남자, 강서우. 8년 만에 만난 그가 말했다. “나랑 결혼하자, 손혜은.” *** “나랑 결혼이 싫다면.” 벗어나려는 혜은의 팔을 붙들고 서우가 입술을 느리게 열었다. 도톰하고 붉은 입술에서 불같은 숨결이 나오는 걸 알기에 혜은은 숨도 쉬지 못한 채 그를 올려다봤다.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해 보는 건 어때?” “…싫어요.” 그런데도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거절이었다. 마치 그녀가 하는 처음 대답은 무조건 ‘no’여야만 하는 것처럼…. “나랑은 결혼도 싫고 연애도 싫다?” *15금 개정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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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서기 2069년, 로봇이 대중화된 사회. 사람이 무섭고 로봇에게 익숙한 어진은, 사이버상으로 알고 지내던 T를 통해 좋은 집을 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사하는 날, 그 집에서 어떤 남자가 샤워를 막 끝낸 듯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놀랍게도 그는 학창 시절 어진을 위기에서 구해주곤 했던 태주였다. 반가워하는 태주와 달리 사기를 당한 어진은 곤란해하고, 태주는 의외로 흔쾌히 이곳에서 지내라 한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한편 어진에게 로봇 남자친구 디케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된 태주. 태주와 디케이는 어진을 두고 사사건건 부딪치고, 어진은 우연히 태주와 키스한 뒤 로봇과는 다른 사람의 온도에 놀라는데… 차가운 온기에 익숙한 어진은 과연 따뜻한 온기에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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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전남편 외전

믿었던 여자, 차주연에게 배신을 당하고 목숨을 잃은 서인우. 다시 눈을 뜨니 주연에게 배신 당하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왜, 제안이 별로인가?” “아니에요, 충분... 아니 넘치는 조건이에요.” “그래? 아직 하나가 더 있는데.” 인우가 주연을 보며 싸늘하게 웃었다, 한쪽 입꼬리만 올리고. “나, 서인우 옆에 있어야 한다는 거.” *** 과거에서 온 남자 서인우. 현재로 이어지는 그들의 끈질긴 인연. 인우는 그녀에게 다시 버림받지 않기 위해, 그녀를 곁에 두고 복수하기로 다짐하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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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전남편

믿었던 여자, 차주연에게 배신을 당하고 목숨을 잃은 서인우. 다시 눈을 뜨니 주연에게 배신 당하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왜, 제안이 별로인가?” “아니에요, 충분... 아니 넘치는 조건이에요.” “그래? 아직 하나가 더 있는데.” 인우가 주연을 보며 싸늘하게 웃었다, 한쪽 입꼬리만 올리고. “나, 서인우 옆에 있어야 한다는 거.” *** 과거에서 온 남자 서인우. 현재로 이어지는 그들의 끈질긴 인연. 인우는 그녀에게 다시 버림받지 않기 위해, 그녀를 곁에 두고 복수하기로 다짐하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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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한, 너라서

“또 당신이야?” 징계 이후 복귀한 홍보팀 직원인 그녀가 처음 맡게 된 선수, 전세 사기를 당해서 얽히게 된 집의 주인도 고유한이었다. 아진은 운동선수에 연하남과 더는 엮이기 싫어서 유한에게 신경 끄라고 해 놓고 정작 알 수 없는 제안을 해 버리고 만다. “그럼… 네가 나랑 몇 번 자는 건 어때?” “바라던 바야. …후회해도 소용없어, 이젠.” 이를 꽉 물고 화를 참으며 돌아가던 유한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러고는 아진의 얼굴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결국 그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는 아진, 사랑 없이 즐기기만 하는 관계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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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더라도

하룻밤이었지만, 잊을 수 없던 여자. 이한은 그녀의 옆모습을 눈길로 그리듯 보았다. “그날, 왜 그렇게 사라진 거야?” “비가 왔고, 취했고….” “그리고?” 서연은 할 수만 있다면 그를 철저히 망가뜨리고 싶었다. 단단하고 태산 같은 남자. 서연이 보기에 강이한은 그런 남자였다. 서하그룹을 삼키려고 더러운 짓을 한 게 그라는 걸 듣고 맥이 탁 풀렸다. 험한 산을 넘어야 할 것 같았으니까. “남자가 필요했어요. 그뿐이에요.” 서연은 와인잔을 들어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일그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와인 맛이 다디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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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로 젖는 계절

“우리, 우리 아빠가 죽었어! 죽었다고!” 연우와 봄의 악연은, 봄의 아버지가 죽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아저씨가 죽인 거야!” 그리고 연우는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널 잡지도 못하고, 남자로 다가가지도 못하지만.” “…….”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네게 다가갈 거야.” 원치 않은 악연으로 너와 내가 이어질 수 없는 건 다시 생각해도 바라지 않으니까. “지음 스튜디오 윤 작감님이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제가 윤….” 살인자의 아들이 아닌 너가 꼭 잡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네가… 청연 작가님이라고?” 외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서 너를 잡고 말거니까. “내가 이 계약서에 사인하는 대신 나랑도 계약 하나 합시다, 개인적으로.” “…?” “이를테면 파트너 계약.” 이번엔 절대 피하지 않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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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갈망

“섹스라도 하자는 거야, 뭐야. 씨발….” 너를 도발하고 싶었다. 후드티에 슬리퍼를 끌던 소년은 사라지고, 완벽한 남자가 되어 내 앞에 서 있는 너, 강단우를. “그러자고 여기로 온 거 아니야? 다른 놈들처럼….” “다른 놈들 누구.” 단우의 목소리가 서늘하게 발밑으로 깔리는가 싶더니, 그의 손이 노을의 몸을 아슬아슬 가리고 있는 수건을 휙 낚아채 던져 버렸다. “네 몸 구석구석 그딴 상처를 만들어 놓은 놈들?” 단숨에 알몸이 된 노을은 뜨거우면서도 차가운, 정반대의 감정이 들끓고 있는 그의 눈동자를 올려다봤다. 나는 왜 자꾸, 그 옛날 네가 떠오르는 걸까. 바닥을 찍찍 끄는 커다란 슬리퍼 한 짝을 잃어버리고도, 발등으로 뚝뚝 떨어지는 붉은 핏방울을 외면하며 나를 보고 있는 네가. ‘왜, 어디 다쳤어?’ 내가 아니라 네가 다친 주제에, 끝까지 나만 돌아봤던 너, 강단우가. *남자주인공_강단우 – 그랜드 힐 대표. 하노을을 처음 본 순간부터 알았다. 그녀만을 사랑하게 될 거라는 걸. 학창 시절,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하려다 크게 다치고 그 후론 노을을 볼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바다에 빠져 죽을뻔한 노을을 보고 구해내 함께 지낸다. 잊은 줄로만 알았던 첫사랑, 그 뜨거운 불길에 휩싸이게 된다. *여자주인공_하노을 – 국회의원 하금석의 사생아. 어려서부터 부친에게 학대를 당했고, 모친은 노을을 돌보지 않았다. 마음의 벽을 치고 세상 어느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던 그녀는, 제게 관심 없다던 강단우가 궁금했다. 그에게 목숨을 빚진 노을은 가끔 그가 나오는 꿈을 악몽처럼 꾼다. 그리고 다시 단우를 만났다, 죽을 뻔한 저를 또다시 구해준 그를. 목숨 값을 갚아야 하는데, 자꾸 신세만 지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 내 편 하나 없이, 거칠게 산 남자가 한 여자만을 위해 모든 걸 다 거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나 같은 놈이랑 살아도 괜찮겠냐?” “…….” “나처럼 배운 거 없고, 무식하고… 아는 거라곤 내가 하노을을 하… 씨발, 사랑한다는 거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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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 위시 리스트: 소꿉친구편

1. 누드 크로키_계필봉 "채나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재영이 소파에 앉아 다리를 방만하게 벌렸다.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고 했지.” “뭐, 뭔데?” 불안한 예감에 나윤이 손에 쥔 연필을 떨어트렸다. “나도 네 앞에서 좆 까는 거 상당히 부끄러웠거든. 근데 나는 깠잖아. 친구 좋다는 게 뭐야. 서로 상부상조 돕는 거지. 안 그래?” 나윤이 눈이 그의 중심으로 향했다. 이미 평정심을 잃어버린 지 오래된 눈동자가 정처 없이 흔들렸다. 2. 절륜한 소꿉친구_로하현 “친구? 씨발. 개나 줘버리라고 그래.” 할 수만 있다면 친구라는 말을 찢어버리고 부서뜨리고 싶었다. 친구, 우정. 그런 말이 고은채 너와 나, 둘 사이를 규정하는 게 죽을 만큼 싫었으니까. “오래전부터 나는 너랑 머릿속에서 이미 별의별 짓 다 했어. 그런데도 내가 너한테 친구가 될 수 있겠어?” 허리를 휘감은 손에 뜨거운 열기가 피어올랐다. “우린 이제 다시는 친구로 못 돌아가.” 그 순간, 사정없이 혀가 들어와 입안을 헤집었다. 3. 선 넘는 사정_미친머리앤 해이가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이고 눈을 가늘게 떴다. “혹시 말야. 너… 나 좋아하냐?” 서준의 잘생긴 얼굴이 점점 일그러졌다. 술에 잔뜩 취해 헛소리하는 것도 같은데. “...그렇다면?” “뭐래, 미친놈이. 너 나랑 어? 막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하고... 그럴 수 있어?” 그럴 수만 있다면. 와그작와그작 안주를 먹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기어코 입술에 양념을 덕지덕지 묻히고 말았다. 서준은 손을 뻗어 양념을 닦아낼까 하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식탁을 짚었다. 그러고는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살포시 물었다. “으읍...!” 본 적 없는 그윽하고도 애틋한 서준의 눈빛을 보며 해이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그의 혀가 입안을 헤집었다면, 서준의 눈빛은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4. 나랑 놀자_아뜨 “얘, 왜 이래?” “씨발, 선 거잖아.” “그니까 왜 섰냐고.” “내가 고자도 아니고. 얘도 눈치가 있겠지, 네가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는데.” “아, 나 때문에 선 거야?” 그녀가 멍한 얼굴로 물었다. 성운에게서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괜찮았다. 무릎을 꿇고, 그 앞에 앉았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니었지만, 이 자세가 성기를 관찰하는데 가장 편할 것 같았다. “성운아.” “왜.” “나 이거 먹어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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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 위시 리스트: 오빠 편

-작품 소개 -옆집 오빠와 은밀한 과외(계필봉) “9모에서 수학1등급 맞으면 소원 하나 들어줄게.” “정말?뭐든?” 고개를 끄덕거린 태하가 문제집을 들이밀었다. “그러니까 지금은 집중해.” 마음을 다잡고 문제집을 펼쳤지만, 다연의 눈 앞엔 빳빳하게 발기한 윤태하의 중심부가 아른거렸다. -아는 오빠(로하현)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잘생기기까지 한 엄마 친구 아들 서도진은 막 스무 살이 된 주연의 온갖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완벽한 상대였다. “오빠한테 키스해도 돼?” 하지만 도발의 대가는 명징했다. “꼬맹이가, 겁도 없이 까불어?” 성큼, 한 걸음 다가오는 도진의 눈빛이 완전히 돌아 있었다. -오빠는 옆방에 산다? 잔다!(미친머리앤) “…한번 자보고 싶었지.” 유진이 중얼거리는데 노크도 없이 문이 열렸다. 바지 후크조차 채우지 않고 들어오는 민성이 보였다. “어, 윤민성이다.” “…뭐?” “윤민성이 내 방에 아니지, 내 꿈엘 다 나오네?” 민성을 꿈이라 착각한 유진은 손을 들어 올려 빚어놓은 듯한 그의 가슴 근육을 쓰다듬었다. “와, 무슨 꿈이 이렇게 오감 자극형이야? 안 먹고는 못 배기겠는데…?” “이유진, 정신 안 차릴래?” 민성의 깊고도 울림있는 목소리가 귓가를 자극했다. 유진이 배시시 미소지었다. “꿈이니까, 내가 유혹하면 넘어가 주나?” “이유…진….” “그래줄래요, 민성 오빠?” -롤 플레이(아뜨) 오빠 친구의 부탁으로 가짜 연애를 시작하게 된 우리. 문제는 저 혼자 진심이라는 것이었다. 좋아하던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그녀의 마음을 마구 흔드는데. “이 정도면 돼?” “아니. 더 다정한 모습을 보여야 할 거 같은데. 술 많이 마셨어?” 범규가 고개를 숙이며 얼굴 가까이 다가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리의 심장이 크게 두근거렸다. 멀리서 보면 다정한 연인으로 보일 수 있는 자세였다. 우리의 입가에 어색한 미소가 번졌다. “……조금. 그런데 이렇게까지 해야 해?”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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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

“그놈이 널 비서로 요구했지. 왜일까? 해강 호텔 VIP룸, 2301호. 서 대표가 묵고 있는 곳이다. 네 볼만한 몸뚱이를 팔아서라도 그의 마음을 잡아 와. 알았어?” 계부의 학대 아래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온 여자, 연유주. 유주의 계부 정진석은 사업 제휴를 성공시키기 위해 그녀를 이안 프라임홀딩스 대표, 서도하에게 떠민다. “잘못한 걸 말하면 고칠 수나 있을까요, 연유주 씨가?” 어린 시절, 씁쓸한 추억 속 그 소년은 여전히 싸늘한 눈길로 유주를 바라보고, “내가 제휴를 추진하는 대신 유주 씨도 나랑 계약 하나 하죠, 개인적으로.” “계약…이요?” “응, 계약. 시쳇말로 섹스 파트너라고도 하던데.” 동시에 가장 짙고 끈적한 욕망을 그녀에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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