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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해 줄 수 있어?” 능력껏 열심히 살아왔지만 불운한 혜나의 앞에 어느 날 나타난 대학 선배, 정혁은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했다. “선배 지금…… 죄송한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고 계세요?” “알아, 이건 청혼 같은 거지.” 이혜나의 유일무이한 첫사랑, 서정혁은 기억 속에서처럼 환하게 빛났다.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에게 반하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그렇기에 가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었다. 꿈에서 깨어날 때가 되었다. “우리, 이혼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착각 속에 빠져 있고 싶었지만, 그들은 부부가 아니라 갑과 을이었다. 이 결혼은, ‘을’을 자처하는 ‘갑’과 자신이 결코 ‘갑’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아는 ‘을’의 계약 관계일 뿐이었으니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1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92%

👥

평균 이용자 수 11,795

📝

전체 플랫폼 평점

8.95

📊 플랫폼 별 순위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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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목걸이를 걸다

“결혼해라.” 스물아홉 살, 아가씨 윤지원에게 내려진 특명. 그러나 결혼 상대는 내년에 환갑인 아저씨? 결혼하기 싫은 지원의 선택은 무려 플로리다행. 도망치듯 도착한 해변에서 처음 만난 사람은 몸매 좋은 남자! “직업이 뭐예요?” “도서관 사서요. 그쪽은요?” “카센터 합니다.” “그럼 전 그쪽을 뭐라고 부를까요?” “카센터라고 부르세요. 저도 도서관이라고 부를 테니까.” 여행지에서 도서관은 몸매 좋은 남자, 카센터와의 일탈을 꿈꾸는데……. “마지막으로 묻는 겁니다.” “뭘요?”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귀국까지 남은 시간은 2주. 2주 동안 도서관과 카센터의 운명적인 일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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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술고래

강추!14년 전의 첫사랑, 독어독문학과의 전설. “제가 독문과에 들어온 이유는, 첫째, 맥주가 좋아서! 둘째, 독일차가 멋있어서! 마지막으로는 독일 포르노가 가장 야해서입니다!” 그 순간, 뽀얀 얼굴에 둥근 눈매가 인상적인 남학생이 스무 살 영어영문학과 여학생의 가슴에 꽂혔다. 그리고 14년 후, 외롭고 우울한 하루. “싱글끼리 술이나 마시고…… 참 꼴좋다.” “그럼 그만 마시고 나랑 잘래?” 맞다. 윤이수는 이런 남자였다. 14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가슴을 뒤흔드는 남자. 강규원의 로맨스 장편 소설 『악마와 술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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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사랑에 대처하는 방법

미강 병원 응급의학과 1년 차 전공의 신채린. 배짱 좋고 똑똑한 그녀의 고민은 단 하나. “그만둘 거면 빨리 그만둬.” “포기 안 할 거예요.” 얄미운 남자, 4년 차 선배 백강우 치프의 수련 포기 종용! 하늘같은 교수에게도, 다른 선배들에게도 늘 칭찬을 받는데 백강우 한 사람만이 신채린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었다. 그런데 도대체 이 나쁜 남자한테 왜 자꾸 관심이 생기는 거람?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정신이야?” 이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미쳐 버린 걸까? “아무래도 선생님도 절 좋아하는 것 같거든요.” “착각이야.” 아니면 공주병에 빠져서 착각을 하는 걸까? “신채린 선생.” “네.” “남자하고 단둘이 호텔 같은 데 오지 마.” “이미 왔는데요?” 원하는 것은 가져야 하고, 한 번 문 것은 절대 놓지 않는 신채린의 일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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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결혼해도 될까요?

내과 전문의 김민주는 다짜고짜 이런 소리를 들었다. “저는 올해 안으로 반드시 선생님과 결혼을 해야 합니다.” 결혼 생각 제로. 독신으로 자유롭게 살 생각이었건만, 이게 무슨 소리야! 이렇게 된 이상,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하자. “본부장님은 제 이상형이 아니라서요.” “어떤 사람이 이상형입니까?” 김민주의 이상형. 첫째, 외모가 빼어날 것. 둘째, 성격이 원만할 것. 셋째, 부유할 것. 그리고 대망의 넷째, 여자 관계가 깨끗할 것. 하하하! 대한민국에 이런 남자가 있을 리가 없지! “됐습니까? 제가 선생님 이상형에 근접한 거.” 이런 남자…… 없었는데요, 있었습니다. 수려한 외모, 탄탄한 중견 기업의 후계자, 진중해 보이는 성격에 과거마저 깨끗한 이 남자! 확실히 완벽한 신랑감이긴 한데. “김민주, 지금 당첨된 로또 종이를 길바닥에 버리겠다는 거야?” “잘생기고 돈 많고 성격 좋고 여자 문제 없는 남자면 된다며? 뭐가 문제야?” 아니, 이렇게 결혼하는 게 문제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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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취향

“드래곤 나오는 신간 있나?” 대한민국 대표 배우, 임진하. 사실 그는 드래곤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 매니아. 그 비밀을 아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차율리뿐.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딘 새내기 변호사, 차율리. 누구보다 이성적이여야 할 그녀의 앞에 이상한 일들이 펼쳐진다. 실내에서 비가 내리질 않나, 천 년 묵은 이무기가 납치를 하질 않나. 21세기에 용은 뭐고, 용살자는 또 뭐야? “차율리. 드래곤은 관심 없어?” “전 별로 파충류는 관심 없는데…….” “드래곤은 파충류가 아니야.” “아, 그래요? 그럼 뭐지? 양서류인가?” “양서류도 아니야. 그냥…… 그냥, 그냥 드래곤이지…….” 용살자를 각성시키기 위해 배우가 된 흑룡과 드래곤 슬레이어…… 아니, 용살자의 운명을 가진 새내기 변호사의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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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정복

“우리 오랜만이죠?” 서늘하고 새카만 눈동자, 매끈하게 생긴 얼굴, 훤칠하게 큰 키. 당장 어느 곳에 가더라도 극진한 대접을 받을만한 차림의 남자는……. “푸큽!”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가운가 보네? 이렇게 격하게 반응해 주고.” 서우진이다! 서우진이 나타났다! 의과대학 6년, 인턴 1년, 전공의 4년!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 고은솔을 괴롭힌 서우진이 3년 만에 돌아왔다고! “수부외과 고은솔 선생님.” 낮고 서늘한 목소리로 속삭인 그가 입가를 끌어올렸다. “보고 싶었어.” 꼼짝도 못 하는 그녀를 위험하게 내려다보면서. 수부외과 전문의로서 좋은 대우를 받고 종합 병원에 입사한 지 두 달 된 고은솔. 어떡하지? 진짜 사표를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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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할 운명

[단독선공개] 파혼 후, 영험하다는 점집을 찾은 정소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걱정하지 마요. 다음에 오는 차는 벤츠, 포르쉐 뭐 그런 거니까.” “진짜요? 어떤 남자인지 조금만 힌트라도…….” “그냥 보면 알 거야. 운명이라니까.” 똥차 가고 슈퍼카 온다. 그게 내 일이 될 줄이야! 간절하게 믿고 싶은 점괘였으나 어째 슈퍼카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싶을 때 마주친 남자. 데스티니! 노래가 울려 퍼지면서 점괘대로 외모 굿, 몸매 굿, 매너 굿, 직장까지 굿인 운명의 남자가 나타나긴 했는데. “그럼, 이만.” 이 남자는 나한테 관심이 없어 보여. 운명이라며! 어떻게 된 거지?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우연의 산물인지 술 마시다 만나고, 쇼핑 가서 만나고, 회식 자리에서 만나고, 소개팅 나갔다 만나고, 심부름 갔다 만나고……. 이쯤 되면 천생연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도 될 정도건만. “언제 한번 우리 우연에 대해서 심도 있게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 우연이 우연이지…… 무슨, 심도 있는 무슨, 이야기…….” “이 모든 게 우연인지, 정소라 씨의 스토킹인지 확인도 좀 해 보고 싶고.” “우연이라니까요!” 29년을 살았지만 스토커로 오해받는 건 또 처음이라 억울해 죽겠다! 억울해 죽겠다고! 그렇다고 쌀쌀맞기가 겨울바람보다 매서운 이 남자한테 우리가 운명이라는 소리를 할 수도 없으니 이번 생은 망했다 싶었는데……. “믿기로 했어요. 나한테 운명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네에…… 네?” 운명의 남자가 조금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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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혼인 관계

“사람을 담보로 삼아? 삼류 사채업자도 이런 짓은 안 해!” “이 집에 살면서 갚아. 일 년에 일억씩 까 줄게.”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돈다고 착각하던 남자, 정현욱. 그가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린 장인어른, 아니 이혼한 전처의 아버지에게 10억을 빌려 줬다. 원금도, 이자도 필요 없었다. 현욱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 한그루였으니까. 무이자, 무기한, 담보는 한그루. 이혼한 지 6개월, 아버지와 전남편의 수상한 거래의 담보가 된 한그루. 아픈 기억으로 가득한 예전 신혼집에 연봉 1억의 ‘입주 가정부’로 재입성한 그녀가 10억을 갚기 위해 위험한 동거를 시작한다. 각자 다른 목적을 마음에 품은 채 함께 살게 된 아직 어설픈 남자와 고슴도치 같은 여자는 멍든 서로의 가슴을 조금씩 들여다보는데. 어쩐지 미심쩍은 그들의 채권 채무 관계, 깔끔하게 청산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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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아내

타인의 아내, 발칙한 그녀의 실체를 밝혀라! 이기적인 도시 남자 민수민. 치과 의사인 그는 여자를 가볍게 만나며 인생을 즐기자는 신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그는 도덕적인 남자였다. 그의 머릿속에 접촉 사고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로 엮인 유부녀, 시연이 잔상처럼 맴돌기 전까지! “신랑이 많이 걱정하죠?” “네? 신랑요?” “다쳤다고 말 안 했어요?” “아…… 네…… 뭐.” 합의가 끝나면 다시 볼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마주치게 되는 시연이 신경 쓰이는 수민. 그런데 자꾸만 유부녀 같지 않은 행동을 하는 그녀가 의심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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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를 신다 (개정판)

애잔한 선율과 하늘거리는 옷자락. 날갯짓을 하는 나비처럼 춤을 추는 여자에게 남자는 그대로 홀려 버렸다. 그녀는, 등에 새겨진 새빨간 나비와 닮아 있었다. “결혼해도 서로 터치하지 말자고요, 우리.” “섹스는 해.” “……그래요, 그럼.” “그럼 올라가지?” 남자는 단아한 차림과는 걸맞지 않는 빨간색 구두를 신은 여자에게 첫 만남부터 뻔뻔스럽게 굴었다. 하지만 그녀는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태연한 태도를 유지할 뿐이다. 지독한 소유욕을 깊이 감춘 정현성, 그가 삶을 옭아매는 운명에서 자유로워지려는 송연주에게 짙은 욕망의 손을 뻗는다. ‘발목을 잘라 버리면 어떨까. 그러면 영원히, 내 안에 갇혀 지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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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우리

빌어먹을 사이준. 성적 우수, 외모 발군, 품행 방정의 전설적 선배 ‘사이준’의 아류로 보낸 치욕의 고교 3년. 대학까지 같아 학창 시절 내내 피해 다녔더니 맙소사, 이젠 같은 회사 상사로 만났다. 거짓말쟁이, 남우리. 동향에 고교 동문, 대학까지 이어진 인연인데 처음부터 자신 따윈 모르는 척 굴더니 이젠 대놓고 꺼리는 듯한 저 눈빛은 뭘까? “팀장님을 모르는 척하고 싶었어요.” 당돌하기까지 한 우리의 거부에도 이준은 어쩐지 그녀와 가까워지고 싶어졌다. “남우리를, 나만 모르는 내 후배를 알고 싶어서.” 더 이상 자신이 살아온 길을 부정하고 싶지 않건만 이준의 한마디에 쿵쾅거리는 우리의 심장. 그들의 '합법적' 사내 연애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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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필요해

당신을 사랑한다고, 애정을 당신에게 주고 싶다고, 당신의 아픔을 나눠 받고 싶다고. 그리고 부디 이런 마음을 알아달라고. 아버지의 외도와 어머니의 죽음은 피아노를 좋아하던 소녀 도원에게 큰 충격이었다. 이후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도원은 유기견들을 구조하며 생활한다. 그녀의 앞에 나타난 따뜻한 미소의 수의사 수안. 수안과 함께하는 시간은 도원에게 새로운 감정을 안겨주지만,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도원의 일상을 흔들어놓는데……. “그새 잊은 거예요?” 그의 물음에 기억을 헤집어보았지만 집에 들어오라는 말은 그때 말실수로 넘긴 것이 전부였다. 그녀는 자신도 기억 못할 헛소리를 언제 했는지 짐짓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러나 그가 태연하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나 계속, 영원히 도원 씨 곁에 있겠다니까요?” 바닥에 떨어졌던 그녀의 시선이 다시 그에게로 올라왔다. 의문을 담은 시선은 아니었다. 그녀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곁에 있겠다는 것. 같이 있어주겠다는 말. 그는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바로 보이려는 것이었다.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거잖아요.” 자신에게 향하는 사랑스러운 눈빛에 수안이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외롭지 않게 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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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사랑으로 치료하는 방법

미강 병원 응급의학과 4년 차 전공의 안다정은 의료인으로서 본분을 다했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여긴 놀이터가 아닙니다, 도태인 씨.” “제 생명을 구해 주셨으니 책임지셔야죠.” 무려 VIP라는 이름의 날벼락! 외모 최상, 재력 최상인 VIP 도태인의 딱 한 가지 문제. “우리 안다정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실신할 뻔했어.” “가, 가까이 오지 마요.” 그건 바로…… “어떡하면 좋아. 선생님이 내 가슴을 만져 줬어!” “미쳤어요?”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 “오늘 샤워하면서 느꼈어요. 선생님 옆에 꼭 있어야겠다고.” “……뭘 하면서 느껴요?” “선생님 옆에만 있게 해 주세요. 그거면 돼요.” 미친 것 하나 빼면 완벽한 남자, 도태인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안다정을 따라다니기 시작하는데……. “나한테 언제쯤 질릴 거예요?” “평생 안 질릴 거 같은데, 우리 안다정 선생님한테는.” 부유한 독거노인이 장래희망인 안다정은 무사히 전문의가 되어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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