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글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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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오랜 세월 밴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그녀를 뒤바꿀 만한 이는 딱 하나뿐이었으니- “빌튼 영애. 제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세요. 저에게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지고 싶은 것, 칼리안 플로렌체. 그러나 무정한 남자는 엔젤라가 그와의 약혼을 위해 무엇까지 포기한 줄도 모른 채 비난만 일삼는다. “백작님도 엔젤라 아가씨를 믿지 못하시는 건가요?” 고통 탓에 유순해진 그녀에게 드디어 아군이 생기기 전까지는. #진짜 나쁜여자 #후회남 #혐관 #여주성장물 #선약혼후연애 #집착/소유욕 #쌍방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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