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한 욕망
글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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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귀신 놀음을 했다, 이거군." 여울은 무당인 어머니의 명령으로 덕우재에 기도하러 가게 되고, 그곳에서 신을 믿지 않는 남자, 한선호를 만난다. “너한테 이딴 짓을 의뢰한 사람을 말하지 않으면 이곳에서 한 걸음도 못 나간다는 뜻이야.” 선호는 처음엔 굿의 배후를 찾기 위해 그녀를 집에 붙잡아 두지만, “그 무서운 신이 네 세상의 전부라는 거, 억울하지 않아? 네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 주면 네가 결심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겠지.” 순진한 여울이 사이비 종교와 강씨 일가에 이용당하는 것이라 생각해 여울이 그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 “그럼, 이건 무슨 운명일까.” “네?” “너를 좋아하게 된 건 내가 스스로 바꾼 운명일까. 아니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정해진 운명일까.” 어느덧 제 마음이 동정이 아님을 알아차린 선호. 한편 그는 자신을 거둬 준 나 회장을 위해, 회사를 집어삼키려는 강씨 일가의 비리를 파헤치던 중 16년 전 나 회장의 딸이 실종된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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