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언니, 나는…… 언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불미스러운 일로 삶의 전부와도 같은 언니, 미혜와 멀어졌던 나진. 어느 날, 수년 만에 만신창이가 되어 찾아온 언니는 나진에게 말한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 ‘남백우’를 꺾어서 짓밟아 달라고. 첫째론 집안으로 유명하고, 둘째론 집안을 흠집 내기로 유명한 차성 그룹 둘째 아들. ’개’로 시작되는 수식어는 죄다 이름 뒤에 열거되는 남자, 남백우. 터무니없는 발상이었지만 감히 미혜를 거역할 수 없던 나진은 결국 남백우의 생일 파티가 벌어지는 별장에 찾아간다. “뜨겁게 봤던 것치곤 수줍네요.” “…….” “훔쳐보는 쪽이 적성에 더 맞나…….” 맞닥트린 남백우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진에게 흥미를 보이고. 나진은 언니의 복수를 빌어 그를 자극하기 시작하지만. “봐봐. 지금 내 상태는 어떤지.” “……몰라.” “놀아 주고 싶은 얼굴이잖아.” 점점 길들여지는 게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는데……. 얍스 장편 현대 로맨스 소설 ※ 본 작품은 비도덕적인 캐릭터와 상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0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장르

로맨스

연재 시작일

2023년 12월 09일

연재 기간

1주

출판사

연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05%

👥

평균 이용자 수 11,228

📝

전체 플랫폼 평점

9.54

📊 플랫폼 별 순위

14.04%
N002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얍스작가의 다른 작품6

thumnail

파반느

작가얍스

※ 본 작품에서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리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죽지 못해 사는 것. 새희에게 삶은 그런 의미였다. 보육원에서 만난 은석과 언제까지나 함께이고 싶었다. 그러나 새희는 은석을 배신했고, 자신을 버리지도, 용서하지도 못하는 은석의 곁에서 새희는 방치되며 망가진다. 더는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새희의 삶이 한 번 더 소용돌이친 건, 은석의 약혼녀 이진을 만나면서부터. 그리고 이진의 애인인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치면서부터. 잔혹하고 습한 눈을 가진 그 남자는 너무도 태연하게 새희를 욕망한다. 너무도 태연한 그 욕망에 새희는 경악했고, 경악한 다음 무너져 내렸고, 무너져 내린 다음 온몸이 짓무르도록 애절해졌다. 언제부턴가 새희의 삶은 그 남자의 것이 된다. 그 남자를 상실한 삶은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 * * “나랑 자고 싶나요?” 입에선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직설적인 말이 튀어 나갔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분명 이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리라. 희한하게도 그는 재밌어하는 표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새희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렸다. 귓가에선 환청처럼 이진의 매혹적인 웃음소리가 울린다. 이건 부도덕하다. “당신한텐 애인이…… 주이진 씨가 있잖아요.” 그는 못 먹을 걸 먹은 것처럼 인상을 썼다. 그 이름이 지금 나왔다는 것에 어이없어하는 기색이다. “내 앞에서 결혼할 남자의 애인까지 소개시켜 주는 여자에게 정절을 지키란 말입니까?” 그의 입에서 나온 정절이란 단어는 이질감이 들었다. 의심이 마구잡이로 솟았다. 그는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으리라. 헛걸음했다는 말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환상적인 연주로 경계를 풀었지만 결국 목적은 하나였던 것이다. 실망스러웠다.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그에게 엄청난 실망감이 들었다. 실망감은 보기 드문 격분으로 타올랐다. “나는, 저는, 그럴 생각 없어요. 은석이 모르게 그런 짓은…….” “결혼식이 다음 주인 거 알아요?” 김언혁은 차분하게 칼날을 겨눴다. 그는 얼마든지 새희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난도질할 수 있었다. 그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thumnail

트위스트 러브

“헤어져야겠어.” 결혼 4년 차, 세민은 결심한다. “이주성하고 헤어질 거야.” “웃기고 있네. 헤어지긴 뭘 헤어져.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 그 소리 듣고 있는데. 너 심심하면 하는 소리잖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서운하지만, 그보다 세민을 더 서럽게 만드는 점은 따로 있었다. 그녀의 이별 선언 후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남편, 이주성 때문에! ‘잠깐, 그럼 우리 이미 헤어진 건가?’ 제가 고해 놓고 뒷북치듯 이별의 슬픔에 빠진 것도 잠시, 주성이 병원에 있다는 소식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세민은 달려간다. 헤어질 거라는 사람치고 정신없이 달려가는 세민의 뒤로 친구들의 탄식이 흩어진다. 놀랍지도 않다는 듯, 허탈하고 우습게. 그리고 얼마쯤은 흥미진진하게. “주성 선배가 호텔 식사권 보냈어.” “뭐? 다쳤다며?” “이세민 데려가는 값이잖아. 별로 안 다쳤다는 거지.” “대단하다, 둘 다. 대학 때랑 다를 게 없어.” 트위스트 춤처럼 균형을 잡은 채로 격렬히 비틀리는, 그렇게 열렬한 사랑의 트위스트를 멈추지 않고 추는 부부의 이야기!

thumnail

류미

태어나 보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엄마였다. 엄마의 아름다움은 일부만 물려받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류미는 예뻤다. 예쁘고, 모난 데 없는 성격인 류미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사랑받았다. 사랑받는 것에 특별한 감동이 없을 만큼, 그러나 사랑받지 않는 날들은 상상할 수 없는 나날 속에서 자라난 류미에겐 꿈이 있다. 엄마처럼 반짝반짝한 사람이 되는 것. 엄마가 반대하는 그 꿈을 굳건히 키우기로 결심한 열여덟, 류미의 까만 눈동자 안으로 누군가 비쳐 들었다. 엄마만큼이나 반짝반짝해 보이는 남자. 우기연. 류미를 좋아하는 게 분명한 모습으로 그녀의 인생을 눈부시게 어지럽히는 그가 곤란하다. 그러나 곤란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가 내쏟는 빛에 류미는 기꺼이 걸려들었다. 너무나 찬란해서 그녀를 좀먹을 것 같은 빛일지라도. * * * “야.” 류미가 그에게 말을 걸자마자 물소리가 그쳤다. “너 왜 나한테 친한 척하는데?” 우기연의 눈이 살짝 커졌다. 이윽고 그는 기침하듯 짧게 웃었다. 그의 뺨에 작고 선명한 그림자가 고였다. 손가락으로 찌르면 쏙 들어갈 것 같다는, 상황에 맞지 않은 엉뚱한 상상을 머릿속에서 밀어낸 류미는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곧바로 우기연의 입술이 벌어졌다. “……이.” “뭐?” 하필이면 그때, 운동장에서 누군가 시끄럽게 고함을 질러 대는 바람에 그의 목소리가 묻혔다. 류미는 재차 물었고, 우기연은 웃었다. 얼마든지, 몇 번이고 다시 말해 주겠다는 듯. “야가 아니라 기연이.” 류미는 몇 초간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멍청히 눈만 깜빡거렸다. 그야 물론 이해하지 못할 말은 아니었지만, 설마하니 그런 유치한 뜻인가 싶어서. 하지만 그 뜻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 말이었기에 류미는 뒤늦게 황당해졌다. 우기연은 부드러운 어조로 류미의 질문에 대한 답 또한 친절하게 빼먹지 않았다. “친한 척한 게 아니라 친해지고 싶어서.”

thumnail

사랑하지 않으려 사랑할 것

“언니, 나는…… 언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불미스러운 일로 삶의 전부와도 같은 언니, 미혜와 멀어졌던 나진. 어느 날, 수년 만에 만신창이가 되어 찾아온 언니는 나진에게 말한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 ‘남백우’를 꺾어서 짓밟아 달라고. 첫째론 집안으로 유명하고, 둘째론 집안을 흠집 내기로 유명한 차성 그룹 둘째 아들. ’개’로 시작되는 수식어는 죄다 이름 뒤에 열거되는 남자, 남백우. 터무니없는 발상이었지만 감히 미혜를 거역할 수 없던 나진은 결국 남백우의 생일 파티가 벌어지는 별장에 찾아간다. “뜨겁게 봤던 것치곤 수줍네요.” “…….” “훔쳐보는 쪽이 적성에 더 맞나…….” 맞닥트린 남백우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진에게 흥미를 보이고. 나진은 언니의 복수를 빌어 그를 자극하기 시작하지만. “봐봐. 지금 내 상태는 어떤지.” “……몰라.” “놀아 주고 싶은 얼굴이잖아.” 점점 길들여지는 게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는데……. 얍스 장편 현대 로맨스 소설 ※ 본 작품은 비도덕적인 캐릭터와 상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thumnail

위나

작가얍스

※ 해당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 및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 및 감상에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육체의 소욕을 그르치지 아니하며, 영혼의 타락을 겁내지 말지어다.’ 붉은 눈을 찬양하는 사이비 종교 ‘샐리’가 테러 집단으로 거듭나며 세상은 지옥으로 변해 간다. 샐리를 추격하기 위해 특수 부대인 적파 부대가 창설되고, 소령 신해건은 샐리의 핵심 인물이자 신도들이 부르짖는 붉은 눈인 ‘위나’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위나는 스스로 샐리를 배신했다고 주장하며 곧 샐리가 무너질 거라고 장담하는데…. *** “네 말을 어떻게 믿지?” “나는 샐리를 배신했어.” “배신자를 이렇게 허술하게 놓치나?” “내 눈은 그만한 능력이 있으니까.” 새빨간 눈과 새까만 눈이 강하게 충돌했다. 안대를 벗겼을 땐 눈동자가 자줏빛이라 생각했다. 허리를 숙여 가까이 보았을 땐, 그보다 숙성된 빛깔이었다. 지금은 불순물 한 점 없는 빨강이었다. 거리와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모하는 색채였다. 짓이기고 터트리면 가장 아름다울 색이라는 것만은 명확했다. 일러스트: 수홍

thumnail

파반느

작가얍스

※ 본 작품에서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리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죽지 못해 사는 것. 새희에게 삶은 그런 의미였다. 보육원에서 만난 은석과 언제까지나 함께이고 싶었다. 그러나 새희는 은석을 배신했고, 자신을 버리지도, 용서하지도 못하는 은석의 곁에서 새희는 방치되며 망가진다. 더는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새희의 삶이 한 번 더 소용돌이친 건, 은석의 약혼녀 이진을 만나면서부터. 그리고 이진의 애인인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치면서부터. 잔혹하고 습한 눈을 가진 그 남자는 너무도 태연하게 새희를 욕망한다. 너무도 태연한 그 욕망에 새희는 경악했고, 경악한 다음 무너져 내렸고, 무너져 내린 다음 온몸이 짓무르도록 애절해졌다. 언제부턴가 새희의 삶은 그 남자의 것이 된다. 그 남자를 상실한 삶은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 * * “나랑 자고 싶나요?” 입에선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직설적인 말이 튀어 나갔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분명 이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리라. 희한하게도 그는 재밌어하는 표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새희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렸다. 귓가에선 환청처럼 이진의 매혹적인 웃음소리가 울린다. 이건 부도덕하다. “당신한텐 애인이…… 주이진 씨가 있잖아요.” 그는 못 먹을 걸 먹은 것처럼 인상을 썼다. 그 이름이 지금 나왔다는 것에 어이없어하는 기색이다. “내 앞에서 결혼할 남자의 애인까지 소개시켜 주는 여자에게 정절을 지키란 말입니까?” 그의 입에서 나온 정절이란 단어는 이질감이 들었다. 의심이 마구잡이로 솟았다. 그는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으리라. 헛걸음했다는 말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환상적인 연주로 경계를 풀었지만 결국 목적은 하나였던 것이다. 실망스러웠다.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그에게 엄청난 실망감이 들었다. 실망감은 보기 드문 격분으로 타올랐다. “나는, 저는, 그럴 생각 없어요. 은석이 모르게 그런 짓은…….” “결혼식이 다음 주인 거 알아요?” 김언혁은 차분하게 칼날을 겨눴다. 그는 얼마든지 새희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난도질할 수 있었다. 그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이토록 야한 이혼

이토록 야한 이혼

깊숙이 탐하다

깊숙이 탐하다

오빠 냄새

오빠 냄새

소유 결혼

소유 결혼

줄리엣, 여긴 캔자스가 아니야!

줄리엣, 여긴 캔자스가 아니야!

김 비서의 수상한 휴가

김 비서의 수상한 휴가

계획된 아내

계획된 아내

여주가 세계를 구함

여주가 세계를 구함

사직서 좀 받아주세요, 황자님!

사직서 좀 받아주세요, 황자님!

너에게 물드는 시간

너에게 물드는 시간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