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의 시작점
글하루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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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찾은 란마다 섬.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사라는 다시 란마다 섬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난 과거의 인연, 류진하. 불운이 닥쳐 오던 중에 만난 그는 사라의 유일한 구원이었다. 그야말로 그녀에게 가장 크게 덮친 불운인 줄도 모르고. *** “왜 계속 도망가려고 하는 거야. 매번 실패하면서.” 진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혀를 찼다. “날 사랑하지 않아?” “그건 당신의 실체를 몰랐을 때야! 지금은…!” 차라리 그의 실체를 모르는 채로 지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곳 란마다 섬이 류진하의 손아래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리라. “그래, 계속 발악해. 네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까.” 살결을 파고드는 차가운 목소리에 숨이 막혔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저 진하의 아래에 깔린 채 버둥거릴 뿐. 제발 좀 놔달라는 발버둥은 오히려 그의 음심을 부추기고 있었다. “넌 내 시야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어. 네가 이곳에 다시 온 시점부터.” 차가운 그의 입술이 뺨에서 목덜미로 점점 내려갔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광기와 집착이 진득하게 붙어 있었다. “네 몸도 마음도 내 것이야.” 표지 일러스트 By 메이비진 표지 타이틀 By 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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