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정략혼
글서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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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세라는 한때 더부살이했던 주인집 아들이자 홍은 그룹의 후계자, 도경에게 정략 결혼을 제안한다. “루나테크를 원한다면 나와 결혼해요. 그럼 우리 회사의 기술을 홍은이 독점할 수 있게 해 줄게요.” 기술 독점권을 담보로 한 정략결혼. 그때만 해도 세라는 전혀 알지 못했다. 이 결혼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 * * “넌 어떻게든 살아 보겠다고 늑대 굴로 들어온 토끼야.” 세라의 얼굴을 더듬던 그의 눈 주변으로 희미한 웃음이 번졌다. “늑대가 아량을 베풀어서 놀란 토끼를 보호해 줄 순 있지. 아주 잠깐은 돌봐 줄 수도 있어.” “…….” “그렇지만 늑대가 토끼랑 흘레붙진 않잖아.” 노골적인 표현에 세라는 숨을 들이켰다. “그게 정상인데, 너와 종이 다른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딱 거기까지여야 하는데.” 짙게 물든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도경은 말이 없었다. 그래서 세라는 작게 숨을 들이켰다. “저 안고 싶어요?” “그렇다면, 안길 의향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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