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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나강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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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프로 사용인, 소넷 포사. 7년차 프로 사용인 해고러, 소넷 포사. 부인에 미친 주인 놈 때문에 당일 해고 당한 것도 서러운데, ‘내 집이…….’ 돌아가니 안락한 스윗홈(월세)마저 밀렸다. 웬 공작의 ‘부인한테 잘 보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남의 연애에 그만 좀 휘말리고 싶다! 인생에 이런 일이 왜 이렇게 잦은지 하늘에다 따지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이 세상은 로맨스 소설 속입니다.” 네? “저랑 함께 이 지긋지긋한 로맨스를 끝내지 않겠어요?” 피하긴커녕 남의 연애에 참견하라고? 설령 그 제안을 한 사람이 내가 짝사랑하는 천사 같은 남자라 한들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수도에 근사한 주택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어디 한번 해보자고. *** ‘그래야 이 빌어먹을 로맨스 세상에서 탈출하지.’ 계약서로 협조를 받아낸 이방인의 눈에 기대감이 넘실거렸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40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16.37%

👥

평균 이용자 수 3,977

📝

전체 플랫폼 평점

10

📊 플랫폼 별 순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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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오르빗(out of orbit)

최애 아이돌의 콘서트에서 10년 전 첫사랑과 재회한 주우현. 그녀는 그저 함께 덕질할 친구를 원했을 뿐인데, 성채윤은 자꾸만 다른 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한다. “얼굴도 네 스타일이야?” 대체 왜? “너 설마 나 좋아해?” “안 좋아하거든?” “아니, 어쩌다?” “안 좋아한다고!” 아니, 진짜 왜? 아이돌 뺨치게 잘생긴 데다 거액의 저작권료까지 받는 유명 작곡가. 그런 대단한 남자가 왜 평범한 고등학교 동창한테 매달리는 걸까? 우린 그 계절의 고등학생이 아닌데, 다시 만난 첫사랑은 잘 가고 있던 우현의 길에 발을 들이밀어 궤도를 바꾼다. *** “넌 무슨, 자고 가겠다는 얘기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해!” “막차 끊겼는데 어떡해, 그럼! 집에 방 많더만!”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서른이 머지않은 두 사람이 고등학생처럼 아웅다웅했다. 얼굴을 몇 번이나 쓸어내리던 채윤은 입술을 꾹 말아 깨물며 이마를 구겼다. “나랑……. 나랑 키스한 게 아무것도 아니야?” “나 방금 너한테 어제 하던 거 마저 하자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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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독립을 위한 의존적인 대책 외전

전쟁, 살해, 역병으로 세 번을 죽고 네 번째로 20세 생일을 맞은 공작가의 천덕꾸러기, 말리카. 도처에 놓인 죽음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이룩하려 탈 제국을 도모한다. 그러나 여성이 국외로 이동하려면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채워야 하는데……. 「하나, 황제의 승인」 “황제 폐하요? 얼마 전에도 시종장 목이 성문에…….” 폭군 황제를 독대할 길은 요원하고, 「둘, 남성 가족의 동의 및 동행」 “며칠 내로 수도원으로 가거라.” 가족과의 관계는 개박살 난 지 오래다. “이렇게 된 이상 사기 결혼뿐이다.” 더 이상 제국은 싫다! 가짜 남편을 찾아 달아나려는 말리카에게 수상할 만큼 절절한 제안이 빗발치는데…….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다.” 첫 번째 죽음의 원인이었던 전 남편이 손을 뻗고, “아가씨를 기다렸습니다.” 번번이 요절하던 첫사랑이 애걸하며, “네 성이 뭐라고?” “네프로네시스.” 힘없고 야망 없는 줄 알았던 남편 후보는 왕국에서 보낸 볼모 왕자라고! “저기, 위장 결혼할 남자는 한 명이면 되는데.” 과연 말리카는 예견된 역경과 예상치 못한 시련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제국을 떠나 늙어 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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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지 않은 낭만에 관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의 하녀 ‘율리’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왕자님-의 호위기사 ‘케일’. 아가씨와 왕자님의 사랑을 전달해주기 위해 만나던 둘은 어느덧 주인의 편지가 아니라 자신들의 마음을 건네게 된다. 손 많이 가는 왕자님을 지켜야 하는 기사와 가난한 식구가 줄줄이 딸린 하녀가 낭만적인 ‘해피 엔딩’에 도달할 수 있을까? 율리: 블란쳇 자작가의 막내딸 바이올렛의 10년 지기 말동무이자 전담 하녀. 현실적이고 야무진 성격이나 정에 약하다. 아가씨의 연애편지를 전해줄 때마다 만나는 왕자의 호위기사에게 눈길이 간다. 케일: 일곱 번째 왕자의 친구이자 호위기사. 능글맞고 다정한 성격으로 왕자님의 사랑의 전령 노릇을 톡톡해낸다. 편지를 전달하면서 만나는 레이디의 하녀에게 자꾸만 말을 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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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의 조기교육을 너무 잘해 버렸다

“우리 사귀자!” 너도 나를 좋아하고, 나도 너를 좋아하니까! 10살 생일. 전생과 함께 이 세계는 로판이라는 걸 기억했다. 우리 집안은 흑막한테 풍비박산 난다는 사실과 더불어! 덕분에 꽃다운 열 살 인생, 제1 목표는 별궁에 방치된 예비 흑막 1왕자 갱생이 되어 버렸다. ‘어허, 약자를 힘으로 찍어 누르면 안 돼요.’ ‘대화! 대화! 우리 대화라는 좋은 수단이 있잖아요! 절대 다시 대화!’ ‘상대방이 다쳤으면! 예의로라도! 괜찮냐고 물어보고!’ 잘생겼고! 잘 자랐고! 나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이런 사람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너무 잘 키운 탓일까? “미안, 지금은 너랑 사귈 수 없어.” “왜?” “모름지기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용 한 마리는 잡아야지!” 그건 그냥 로맨스 소설 읽다 한 말인데……! “네 옆에 어울리는 남자가 되고 싶어. 그럼, 용 잡고 올게!” 미친놈아! 이 태평성대에 용이 웬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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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된 성녀의 죄를 사하소서

몇백 년 만에 대륙에 나타난 신의 대리자, 성녀 마르타. 마르타는 어느 날 자신의 이름을 외며 수음하는 대신관을 보게 된다. “속된 당신의 아들에게, 흡, 자비를…….” “…….” “하아, 마르타…….” 평소 성녀를 증오하면서도 애욕을 느낀 대신관은 마르타를 발견하자 그녀를 덮쳤고, 마르타는 그날 이후로 성욕에 완전히 눈을 뜨게 되는데…. “제가 이곳에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어디를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좋아지는지, 잘 기억하세요.” “지금 이 꼴을 보고 누가 너를 성녀라고 생각할까?” 성욕을 알게 된 마르타는 대신관뿐 아니라 충직한 성기사, 존경하는 스승, 왕국 출신 노예까지 하나하나 탐닉하며 쾌락을 즐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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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노스텔지아

*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내용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2년 전 결혼한 첫사랑이 찾아왔다.」 연락도 없던 첫사랑이 2년간의 결혼을 끝내고 찾아왔다. 마음을 단단히 잡으려는 해에게 우단은 뻔뻔스레 여행을 제안한다. 치기 어린 시절의 낭만이 되살아난 건지, 그때의 순정이 다시 불타오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해가 우단에게 원하는 건 단 하나였다. “네 아내한테 했던 것처럼 해 줘.” 그와 자고 싶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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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첫 만남은 청혼부터

“나랑 결혼해 줘.” 루윈은 평범한 직장인의 3년 치 연봉은 될 법한 꽃다발을 내밀었다. 황금과 마력석, 백지수표로 만든 꽃이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었다. 거절하기엔 너무 굉장한 스케일, “죄송합니다.” 인데 거절당했다. “공직자 청탁 방지법과 근무 조항에 따라, 현금성 500베르크 이상의 물품은 못 받아서요.” 돈 많은 게 재능이고 취미고 특기인 루윈이 공무원법에 걸리지 않고서 단테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 “넌 처음 만난 사람이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하면 믿겠어?” “왜 처음이라고 생각하는데?” 늘 서글서글하게 웃던 황금빛 눈동자가 애달프게 흐려졌다. “난 한 번도 처음이었던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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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키운 남편에게 고소당했다

계약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은, 싫어……. 남편 싫어어어. 안 해애애, 으어엉…….” “울지 마, 남편.” 10살짜리 꼬맹이랑. 아프고 까칠한 애 어르고 달래며 보살펴 줬더니 금방 부인, 부인하면서 날 졸졸 따른다. “부인, 부인은 제 부인이에요. 그렇죠?” “결혼반지는 이런 디자인이 어때요?” “예, 예뻐요…….” ……귀여운데? 계약이고 뭐고 평생 얘 가족으로 살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부인, 꼭 돌아와야 해요! 꼭이요. 꼭 살아서, 살아서…….” “응, 남편. 약속할게.” 나도 몰랐지, 1년도 못 채우고 헤어질 줄은. 나도 몰랐지, 재회에 10년이 걸릴 줄은. “아스, 정말 보고 싶었어!”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살아 돌아왔더니……. “잠시 저랑 같이 가시죠.” 어화둥둥 키운 남편이 날 고소했다. “당신은 진짜 부인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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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 윤곽

본의 아니게 마주하게 되는 뒷집 남자의 벗은 몸. 사윤은 시도 때도 없이 그 관능적인 몸이 떠올라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주의를 줄 요량으로 뒷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사윤을 반기는 윤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잠깐 마주친 적이 있었다. * “아무튼 내 잘못은 맞으니까. 어, 어떻게 책, 임지면 될까? 뭔가, 보상을.” 알코올을 들이부어 이성이 반절 정도 날아간 사윤은 날것의 욕망 그 자체였다. 흐트러진 시야 사이로 이윤오의 옷 안쪽이 뚜렷하게 떠올랐다. 활짝 열린 창문 너머로 비치던, 윤곽의 정체가. “뭐든지?” “뭐든지.” “그럼 나랑 잘래?” 사윤은 저 귀여운 맨투맨 안에 얼마나 파격적인 뼈와 근육이 숨겨져 있는지 알고 있었다. 이제 그 정교한 만듦새뿐만 아니라, 그 표피의 질감을 느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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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첫 만남은 청혼부터

“나랑 결혼해 줘.” 루윈은 평범한 직장인의 3년 치 연봉은 될 법한 꽃다발을 내밀었다. 황금과 마력석, 백지수표로 만든 꽃이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었다. 거절하기엔 너무 굉장한 스케일, “죄송합니다.” 인데 거절당했다. “공직자 청탁 방지법과 근무 조항에 따라, 현금성 500베르크 이상의 물품은 못 받아서요.” 돈 많은 게 재능이고 취미고 특기인 루윈이 공무원법에 걸리지 않고서 단테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 “넌 처음 만난 사람이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하면 믿겠어?” “왜 처음이라고 생각하는데?” 늘 서글서글하게 웃던 황금빛 눈동자가 애달프게 흐려졌다. “난 한 번도 처음이었던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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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거짓말쟁이에게, 진심을 담아 외전

왕국에서 가장 여름이 긴 섬에 사는 소녀 ‘아샤’는 언니 아일라의 결혼식이 끝난 뒤 원망에 가득 찬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무정하고 차가운 아일라 양에게] 편지의 발신자는 언니에게 농락당한 동갑내기, 캐롤. 병약한 아샤는 언니 대신 신원불명의 소년에게 답신을 보낸다. [아일라와는 어떻게 알게 된 거야? 편지는 언제부터 주고받게 된 거고? 아직 약간의 친절함이 남아 있다면, 답장을 보내 줘.] [선량한 편지 도둑에게 실연에 빠져 비참하게 허우적거리는 남자를 보니 유쾌해? 지루한 침상 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었다니 위안이 되네.] 호기심으로 시작한 편지는 남들에겐 말하지 않는 ‘비밀’들로 채워져 간다. [네 얘기를 좀 해 줘. 파티는 혼자 가기로 했니? 아니면, 집까지 짐을 들어 줬다는 그 남자애와? 추신. 오늘도 달이 예쁘더라. 으깬 체리처럼 붉은빛이 돌았고.] 그러나 그림 속 우편 배달부를 통해 전해지던 캐롤의 소식은 언제부터인가 뚝 끊어져 버리고 마는데……. [어른이 되면 너를 제일 먼저 만나러 갈까?] 고치고 고치다 보내지 못한 문장이 늘어가도, 우리는 편지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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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지 않은 겨울을 보내며

7년 전, 장례식장에서 만난 여자의 경호를 맡게 됐다. 제 부친의 영정 사진을 마주하고 울지도 소리 지르지도 않던 그런 여자. “강우야.” “네, 아가씨.” 잇따른 납치를 겪었음에도 주원은 항상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강우는 그런 초연한 태도가 점점 거슬리기 시작한다. “나랑 잘래?” 멋대로 끌어당기고 멋대로 휘말리게 하고. 차강우는, 경호를 그만둘 때까지 이 변덕스러운 아가씨를 사심 없이 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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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대공에게 막걸리를 먹이는 세 가지 방법

읽지도 않은 로맨스판타지 소설에 빙의했다. 아름다운 외모, 표독한 인상, 결정적으로는 냉혈한 북부 대공 남편! 이거 누가 봐도 곧 퇴장할 악역 아닌가? 하지만 영지는 오늘도 평화롭고, 정략 결혼을 했다는 북부 대공 남편은 무뚝뚝하고 말이 없다! “그대는 나의 반려다, 아드리아나.” …그런 줄로만 알았다! 정략 결혼인 줄만 알았던 남편이 갑자기 소유욕을 표시해온다. “그러니 그대가 하는 모든 일을, 나는 알 권리가 있어.” …막걸리 한 잔으로 넘어가면 안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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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독립을 위한 의존적인 대책

전쟁, 살해, 역병으로 세 번을 죽고 네 번째로 20세 생일을 맞은 공작가의 천덕꾸러기, 말리카. 도처에 놓인 죽음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이룩하려 탈 제국을 도모한다. 그러나 여성이 국외로 이동하려면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채워야 하는데……. 「하나, 황제의 승인」 “황제 폐하요? 얼마 전에도 시종장 목이 성문에…….” 폭군 황제를 독대할 길은 요원하고, 「둘, 남성 가족의 동의 및 동행」 “며칠 내로 수도원으로 가거라.” 가족과의 관계는 개박살 난 지 오래다. “이렇게 된 이상 사기 결혼뿐이다.” 더 이상 제국은 싫다! 가짜 남편을 찾아 달아나려는 말리카에게 수상할 만큼 절절한 제안이 빗발치는데…….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다.” 첫 번째 죽음의 원인이었던 전 남편이 손을 뻗고, “아가씨를 기다렸습니다.” 번번이 요절하던 첫사랑이 애걸하며, “네 성이 뭐라고?” “네프로네시스.” 힘없고 야망 없는 줄 알았던 남편 후보는 왕국에서 보낸 볼모 왕자라고! “저기, 위장 결혼할 남자는 한 명이면 되는데.” 과연 말리카는 예견된 역경과 예상치 못한 시련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제국을 떠나 늙어 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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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당신의 팬으로부터

[페리 험블 배우님께] 소극장 단역을 전전하는 페리에게 전해진 익명의 팬레터. 페리의 첫 번째 팬을 자처한 그는 열렬한 애정과 응원을 표현하고, 두 사람은 아주 작은 계기로 ‘친구’로서 편지를 교환하게 되는데… [삶에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페리를 보면 이전의 삶이 절반뿐이었음을 번번이 깨닫고 맙니다.] [전 유안이 찬탄하는 것만큼 대단한 배우가 아니에요. 그래도 괜찮아요?] 첫사랑과 같은 이름, 비행기 조종사,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게 서투른 남자. 호기심일지 호감일지 모를 편지를 이어가던 중, 페리는 어린 시절 밤잠을 설치게 했던 이와 재회한다. “험블, 나는- 너를, 싫어하지 않아.” “알아. 싫어하지는 않았겠지.” 정작 페리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꺼내는 법이 없으면서, “겨울인데 고생시키네.” “괜찮아, 난 추위 잘 안 타.” 이 다정은 무엇이라 정의해야 할까. [그 애가 그날 만나자고 했어요!] [그 남자가 무례하게 군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생략된 진실과 진심 사이, ‘유안’은 페리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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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대공에게 막걸리를 먹이는 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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