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도망칠 가짜 신부입니다
글은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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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머니의 목숨을 살리고 싶다면 시키는 대로 해야할 것이야." 협박을 받고 모시는 아가씨를 대신해 결혼을 하게 된 유모의 딸 에리카. 심지어 신랑될 사람은 적대 가문인 아클리프의 대공자다. '거기서도 미움 받으면 어떡하지?' 들키면 죽음! 너무나도 무섭지만, 에리카는 엄마와 다시 만날 날을 위해 온갖 미움과 무시, 그리고 괴롭힘도 단단히 견딜 각오를 한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달리 가짜신부의 삶은 생각보다 달콤하기만 한데...? "이곳에서 죽은 듯이 살라고 했던 말은 취소하지. 뭐든 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마음껏." 에리카는 끝이 정해진 결혼 생활이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도무지 쉽지가 않다. "성인이 되면 이혼해 드리겠다고 했잖아요." "그랬지. 그리고 난 그때 답을 하지 않았었고." 부드러운 미소와 달리 남편의 눈동자는 사나운 불꽃을 품은 것처럼 일렁이고 있었다. "에리카. 네게 갈 곳이 있다면, 그건 오직 내 옆이어야 하지 않을까." 과연 에리카는 가짜 신부라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잘 도망쳐, 소박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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