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셋
글섬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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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단역 캐릭터에 의한 성추행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신출산육아물아주많이 #리맨물한스푼 #캠퍼스물두스푼 #극초반약배틀연애 #개아가는아니지만철없공 #무심>사랑꾼공 #수오해했공 #수바보공 #늦게발현한오메가수 #야무지고똘똘한수 #주변사람들이다좋아하수 #아들바보수 군대까지 갔다 온 내가 임신이라니?! 남자에겐 전혀 관심이 없던 성진은 어쩌다 보니 하게 된 인욱과의 원나잇 이후 몸이 뭔가 이상해졌다고 느낀다. 후각이 예민해져서 과일 이외에는 통 뭘 먹지 못하는 것. 그러다가 가게 된 병원에서 23년간 베타로 살아 군대까지 다녀온 자신이 오메가일 뿐만 아니라, 임신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혼자서 애를 키우겠다는 결심으로 인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은 성진에게, 인욱 어머니의 비서가 찾아오는데…. [미리보기] “결혼하자.” 인욱 또한 건조한 목소리였다. 성진의 한쪽 눈썹이 불만족스럽게 들렸다. “너희 집안일은 알아서 좀 해라. 너 나 좋아해? 사랑해? 이게 뭔 개소리지?” 제법 사는 집안 알파로서 이런 대접을 받아 본 적 없는 인욱은 성진만 보면 짜증이 솟구쳤다. 고슴도치가 가시 세우는 건 귀엽기라도 하지 이건 한번 찔렀다고 멧돼지처럼 굴었다. “너 말 좀 가려서 못하냐? 진짜 빡치게 만들어.” “너야말로 돈 거 같은데?” 어우! 씨X! 인욱은 이를 깨물어 욕을 삼키곤 다시 말을 이었다. “서류상만 올리자고. 그것만 하면…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도울게.” “뭐, 돈?” 이래서 베타는…. 인욱이 한심스럽다는 듯 고갤 흔들었다. “아이가 오메가라면 그쪽이 좋을 수도 있지. 너도 알겠지만… 아니,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오메가로서 사회에 진출하는 게 어떤 건지 모르잖아. 그걸 도와줄 수도 있어.” “…….” “알파라면? 말할 것도 없지. 알파들이 다 같을 줄 알아? 알파들이야말로 인맥 사회야. 그저 낳고 잘 키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 “이경민을 봐. 그 새끼가 알파면서 어떤 취급인지. 그런 새끼들은 그냥 종마 취급이잖아.” 인욱의 말에 반박할 게 없었다. 오메가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사실이었고 같은 알파라도 경민의 취급이 인욱과는 다르다는 건 학과에서 유명했다. 오메가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임에 보영도 인욱도 성진이 자식을 그렇게 두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성진은 초조한 듯 손을 꼼지락거렸다. “나, 나는… 이해가 잘 안 가. 왜 해 주려고 하는데?” 인욱의 태도가 바뀌자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다 애를 뺏어 가려는 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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