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너만 닿을 수 있는
글오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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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남의 배신으로 최악의 불륜 스캔들을 뒤집어 쓴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조한별. 잠적 후 1년 뒤, 다시 돌아간 연예계에서 한별을 맞아준 건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뿐. 그때, 한별의 인생을 뒤바꿀 사람이 마법처럼 나타나 제안한다. “RIM 대표이사 황유준입니다. 조한별 씨를 우리 회사 1호 배우로 영입하고 싶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 “나는 조한별 씨가 아니면 안 됩니다.” 남자의 눈과 마주치자 이상한 느낌이 온몸을 감쌌다. 그러나 어이가 없는 그의 말에 한별은 픽 웃음을 지었다. 이용하기 편리한 자신을 꾀어낼, 그의 허황된 말일거라 생각했지만. “한별 씨에게는 빛이 보입니다. 반짝이는 빛이.” 그와 이야기를 나눌수록 자꾸만 한별은 흔들리고 만다. “만일 우리가 한 제의보다 더 좋은 제의가 들어오면 그쪽으로 가도 좋아요. 그런데 조한별 씨는 다른 곳 못 갈 거야. 우리보다 좋은 제의를 내미는 쪽은 없을 테니까.” 앞으로는 다른 사람 쉽게 믿지 않기로 했는데. “여기서 왜 울고 있어요. 누가 조한별 씨 괴롭혔습니까.” 왜 자꾸 이 사람에게 흔들리려고 하는 걸까. “얼굴이 터질 거 같아요. 지금. 마치 날 보고 설레는 것처럼.” 아니, 어쩌면 이미 나는 이 사람에게 완벽히 흔들리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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