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괴담도시 상황실입니다. 야간 도시정찰 1팀 신입 정찰자 영입에 귀하의 채용이 최종으로 결정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어린 시절 겪은 기이한 경험 탓에 은둔형 외톨이 같은 삶을 살던 이선명은, 어느 날 정체불명의 사람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 반신반의하며 '주식회사 괴담도시'에 첫 출근하는 선명. 출근 시각은 오후 11시 59분. 출근 장소는 '존재하지 않는 곳'.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황량한 빈 공간을 보며 역시나 사기를 당한 모양이라며 한숨을 쉬는 순간. 깎아지른 듯 높은 건물의 신기루가 나타나고, 어디선가 수백 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일사불란하게 건물로 밀려들어 간다. 이리저리 인파에 떠밀리며 간신히 '1팀'에 도착한 선명은, 이번에는 수수께끼의 미남 팀장 기윤의 손에 이끌려 무작정 사건 현장으로 향하게 되는데...... 현대 사회의 그림자 속에 숨죽이고 있는 거대한 환상 세계의 문을 열어 버린 선명의 운명은?! 그리고 종잡을 수는 없지만 왜인지 선명에게는 다정한 기윤의 정체란?!
2023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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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귀신들의 희롱을 받으며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제연오. 귀신이 보이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라 경성 구석에서 퇴마원을 운영하며 자신을 냉대하는 집을 나와 독립할 날을 꿈꾸고 있기는 하지만, 아주 약한 귀신을 부적으로 몰아내는 정도가 능력의 전부다. 그런 연오의 사무실에 어느날 보내는 이를 모를 검이 도착한다. 한번 풀어 봤지만 귀기는커녕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물건. 골동품으로 팔아 돈이나 벌까 싶어 연오는 검을 다시 포장해 놓았는데, 그것이 사라져 버렸다. 엄청난 힘을 가진 것이 분명한 도깨비가 홀연히 나타난 것과 시기가 비슷한 것이, 이 도깨비가 그 검인 것 같은데...? “김 서방아. 내가 그립지는 않던?” 연오는 자신에게 비역질 한 번 하자면서 구해 주고 도와주고 예뻐해 주는 도깨비에게 점점 홀리는 것만 같다. 하지만 도깨비가 찾는 것은 자신이 아닌 '김 서방'. 연오는 그 김 서방을 찾아주고 도깨비에게서 벗어나려 계약서를 쓴다. 귀신과 얽힌 여러가지 일에서 말하지 않아도 나서서 연오를 구해 주는 도깨비. 그런 도깨비와 지내면서 연오는 자신에게 잊고 있던 기억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물감은 어디서 얻었어?” 귀신들에게서 자신을 지킬 수 있게 해 주는 부적을 쓸 때 사용하는 푸른 물감. 자신에게 그 물감을 주고, 부적을 쓰는 법을 알려 준 것이 누구였더라…? 모든 것이 밝혀질 연오의 스물세 번째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판타지 #윤회 #헌신공 #헌신수
불법 업소들의 네온사인 불빛이 꺼지는 일 없는, 해가 뜨지 않는 불야성의 도시 3번가. 이 도시의 한 허름한 술집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청년 신은, 실은 희망 없는 3번가를 탈출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약물을 운반하는 위험한 부업을 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의뢰를 맡는 사이, '절대 들키지 않는 운반상'이라는 반갑지만은 않은 평가마저 얻게 된 신. 어느 날 돈에 쪼들리던 신은 충동적으로 매춘 어플에 자신을 등록해 버린다. 누구도 사지 않을 터무니 없는 가격에도 놀랍게도 구매 알람이 울리고, 구매자의 이름을 본 신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만다. '리웨이'. 차이나타운의 우두머리이자 3번가를 지배하고 있는 수수께끼의 남자. 신은 어쩐지 꺼림칙함을 느끼며 약속 장소로 향하고, 검푸른 눈동자를 가진 한 아름다운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남자가 원한 것은 매춘이 아니라 신의 또다른 신분. 그는 신의 정체를 낱낱이 파헤치며 궁지로 몬 끝에, 수수께끼의 운반을 제안한다. 신은 고작 약물 운반 한번에 상상도 못 할 금액을 제시하는 것에 의심을 품고 제안을 거절하려 하지만, 이번에는 한정된 시간 동안 신의 몸을 사겠다며 제멋대로 제안하는 리웨이. 결국 리웨이의 강요 아닌 강요로 신은 그와의 한정된 만남을 시작하게 되고, 리웨이는 신을 만날 때마다 마치 신에게 반한 듯이 한없이 달콤하게 굴기만 한다. 의심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이게 하려는 수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신은 속수무책으로 리웨이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과연 리웨이가 꾸미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의 진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