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 대한 사랑도 존중도 없는 결혼. 지은은 오로지 엄마를 위해 그 결혼을 감당하려 한다. 그런 지은 앞에 한때 그녀를 애끓게 했고 상처에 허덕이게 만든 남자, 기준이 나타나고. “선배 잊은 지 오래예요.” “왠지 열 받네.” “선배가 왜요?” “난 하나도 안 잊었거든. 너하고 했던 짓.” 그는 아무렇지 않게 그녀를 다시 뒤흔든다. 게다가 지은은 약혼자인 상혁의 바람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상혁은 오히려 뻔뻔하게 협박하며 결혼을 더 몰아붙이는데…. 그 상황에서 기준은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다. “그 결혼 나랑 해.” “네?” “장난으로 하는 말 아니야. 대원 후계자가 되려면 나도 결혼이 필요해.” 바로 환승 결혼을.
2023년 10월 15일
2개월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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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준혁이 5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유하의 회사, SG푸드의 사장으로. 유하는 아직도 준혁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그는 여전히 너무 먼 곳에 있다. 어느 날, 갑작스레 일어난 아버지의 사고. 합의금을 구할 길이 없어 절망에 빠진 유하에게 준혁은 2억을 대가로 계약을 제안해 오는데……. “6개월 동안 내 여자가 되면 돼.” “지금 날 돈 주고 사겠다는 건가요?” 하지만 유하는 그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넌 내 여자로군.” 계약으로 묶인 두 사람은 서로의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
할머니의 수술비를 위해 죽은 동생 대신 결혼한 세정. 태무진과 결혼 생활 중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세정은 미련 없이 그를 떠나지만 결국 붙잡히고 마는데. “어리석은 거야, 미련한 거야?” 세정이 씩씩거리며 노려보자 무진이 말을 이었다. “내가 널 찾은 이상 다시는 못 도망가.” “대체 왜 이래요? 날 사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화가 난 그녀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쏘아붙였다. 그러자 무진이 비릿하게 입꼬리를 비틀었다. “널 사랑했으면 배신한 그날 죽였겠지.” 섬뜩한 그의 말에 세정의 두 눈이 커졌다. “그러니 얌전히 내가 주는 벌 받아.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 무진이 손을 들어 그녀의 한쪽 볼을 쓸며 뇌까렸다. 세정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손길은 더없이 부드러웠지만, 그녀를 내려다보는 눈빛은 시리도록 차가웠다. 세정은 그 간극이 무섭고 두려워 그에게 매달렸다. “이건 둘 다 망가지는 길이에요.” “상관없어. 난 진작 망가졌으니까.” 뭔가 어긋난 듯한 그의 눈빛은 마치 감정 없는 인형 같았다.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야만 했던 서연수.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돌아온 그녀의 앞에 첫사랑이자, 이제는 원수가 된 도건우가 나타난다. “오빠야말로 왜 여기에 있어요? 분명히 빈집이라고 들었는데.” “보시다시피 여기 살아.” 무슨 염치로 모습을 드러낸 걸까. 이웃사촌으로 지내자며 천연덕스럽게 구는 그에게 치를 떨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에 옛 감정을 떠올리고만 연수. 할머니가 남긴 성북동 집을 상속받기 위해 1년간 머물러야 하는 상황. 최대한 그와의 만남을 피하려 하지만 우연인지 운명인지 자꾸만 엮이게 되고. * “왜, 내가 자는 널 덮치려고 했을까 봐?” 얇은 조소를 머금은 그의 말에 연수는 씁쓸함이 밀려왔다. “알아요. 오빠가 그럴 사람 아니라는 거.” 그녀도 알고 있었다. 그 앞에서 전라로 있다고 해도 그는 절대 저를 여자로 보지 않을 거라는 걸. “오해 아니야.” 예상치 못한 그의 말에 그녀의 눈꺼풀이 빠르게 깜빡였다. “나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성인군자 아니라고.” “그게 무슨…….” 모두 잊었다 생각했던 과거의 감정이 연수의 마음속에 폭풍우를 불러일으켰다.
동생의 친구 사가진. 그보다 세 살 연상의 이루다.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 그의 무한 직진이 시작된다. “나 안 보니 살 것 같았어요?” “착각하지 마. 넌 나한테 동생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누나는 동생 친구랑 키스도 해요?” “뭐?” “그럼 더한 것도 할 수 있겠네요?” 그가 뜨겁다 못해 데일 듯한 눈빛으로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숨 막힐 듯한 연하의 지독한 사랑이 시작된다.
“선택해. 몸을 팔아 빚을 갚거나, 필요한 걸 빼 오거나.” “……어디서 뭘 빼 오면 되는데요?” 아버지의 도박 빚 때문에 조폭에게 시달리던 세인은 그들이 원하는 ‘계약서’를 찾기 위해 한 저택에 간병인으로 위장해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과 마주친다. 얼마 전, 강제로 끌려갔던 술집에서 그녀를 구해 준 도혁이었다. ‘어떻게 그 남자가 여기에…….’ 그러나 고마움을 느낀 세인의 마음과는 달리, 그녀가 조폭을 스폰서로 두었다고 오해한 도혁은 세인에게 협박 같은 제안을 한다. “세인 씨 스폰서 내가 하죠.” “네?” “빚 갚아야 한다면서요. 나한테 봉사해요. 아까 그 노인네보다 후하게 쳐줄 테니.”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세인은 그의 제안을 수락하고, 그날부터 매일 밤 도혁의 방을 찾아가는데…….
연화는 가진 건 없지만 저만을 사랑해 주는 기준과 함께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부양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나날이 늘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할 길이 없는데……. 어느 날, 자신이 아버지라며 연화를 찾아온 홍 회장은 병원비를 해결해 주는 대신 자신의 뜻에 따라 움직일 것을 제안한다. 병든 엄마를 버릴 수 없는 연화는, 기준에게 모진 말로 이별을 고하고 홍 회장을 따라나선다. 그리고 3년 뒤,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기준. “차기준, 정신 차려. 우린 이미 헤어졌어.” “헤어진 건 너지. 난 아니야.” 마침표를 찍었다고 생각한 그와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려 한다.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준혁이 5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유하의 회사, SG푸드의 사장으로. 유하는 아직도 준혁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그는 여전히 너무 먼 곳에 있다. 어느 날, 갑작스레 일어난 아버지의 사고. 합의금을 구할 길이 없어 절망에 빠진 유하에게 준혁은 2억을 대가로 계약을 제안해 오는데……. “6개월 동안 내 여자가 되면 돼.” “지금 날 돈 주고 사겠다는 건가요?” 하지만 유하는 그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넌 내 여자로군.” “…….” “그럼, 벗어.” 계약으로 묶인 두 사람은 서로의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 #키워드 현대물, 속도위반, 재회, 첫사랑, 사내연애, 비밀연애, 갑을관계, 신분차이, 계약연애,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질투, 능력남, 재벌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상처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상처녀, 짝사랑녀, 순정녀, 철벽녀, 신파, 고수위
할머니의 수술비를 위해 죽은 동생 대신 결혼한 세정. 태무진과 결혼 생활 중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세정은 미련 없이 그를 떠나지만 결국 붙잡히고 마는데. “어리석은 거야, 미련한 거야?” 세정이 씩씩거리며 노려보자 무진이 말을 이었다. “내가 널 찾은 이상 다시는 못 도망가.” “대체 왜 이래요? 날 사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화가 난 그녀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쏘아붙였다. 그러자 무진이 비릿하게 입꼬리를 비틀었다. “널 사랑했으면 배신한 그날 죽였겠지.” 섬뜩한 그의 말에 세정의 두 눈이 커졌다. “그러니 얌전히 내가 주는 벌 받아.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 무진이 손을 들어 그녀의 한쪽 볼을 쓸며 뇌까렸다. 세정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손길은 더없이 부드러웠지만, 그녀를 내려다보는 눈빛은 시리도록 차가웠다. 세정은 그 간극이 무섭고 두려워 그에게 매달렸다. “이건 둘 다 망가지는 길이에요.” “상관없어. 난 진작 망가졌으니까.” 뭔가 어긋난 듯한 그의 눈빛은 마치 감정 없는 인형 같았다.
대한민국 톱스타 김태하. “잊지 마. 계약 기간 동안에 넌 내 여자야. 그러니까 다른 새끼는 쳐다보지 마!” 하루아침에 풍비박산 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험한 곳으로 뛰어든 도승아. ”내 몸은 가져도, 내 마음만은 네 맘대로 못해.“ 철없던 시설의 순수했던 사랑은 사라지고, 분노에 찬 남자만이 남았다. 10년 후. 다시 만난 승아를 향한 태하의 끝없는 집착이 시작된다.
“선택해. 몸을 팔아 빚을 갚거나, 필요한 걸 빼 오거나.” “……어디서 뭘 빼 오면 되는데요?” 아버지의 도박 빚 때문에 조폭에게 시달리던 세인은 그들이 원하는 ‘계약서’를 찾기 위해 한 저택에 간병인으로 위장해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과 마주친다. 얼마 전, 강제로 끌려갔던 술집에서 그녀를 구해 준 도혁이었다. ‘어떻게 그 남자가 여기에…….’ 그러나 고마움을 느낀 세인의 마음과는 달리, 그녀가 조폭을 스폰서로 두었다고 오해한 도혁은 세인에게 협박 같은 제안을 한다. “세인 씨 스폰서 내가 하죠.” “네?” “빚 갚아야 한다면서요. 나한테 봉사해요. 아까 그 노인네보다 후하게 쳐줄 테니.”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세인은 그의 제안을 수락하고, 그날부터 매일 밤 도혁의 방을 찾아가는데…….
대한민국 톱스타 김태하. “잊지 마. 계약 기간 동안에 넌 내 여자야. 그러니까 다른 새끼는 쳐다보지 마!” 하루아침에 풍비박산 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험한 곳으로 뛰어든 도승아. ”내 몸은 가져도, 내 마음만은 네 맘대로 못해.“ 철없던 시설의 순수했던 사랑은 사라지고, 분노에 찬 남자만이 남았다. 10년 후. 다시 만난 승아를 향한 태하의 끝없는 집착이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하아…… 미치겠다. 그렇게 날 원해?” “응.” “내가 네 안에 들어가 줬으면 좋겠어?” 태하 역시 그녀의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약한 그녀가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버텨볼게.” “좋아. 욕조 위에 한쪽 다리 올려봐.” 승아는 그의 말대로 한쪽 다리를 욕조 위에 올렸다. 그러자 태하가 그 사이로 자리를 잡더니 벌어진 다리 사이로 그녀의 좁은 입구에 그의 페니스를 잡아 갖다 댔다. 그러곤 노크를 하듯이 톡톡 몇 번을 치더니 위아래로 훑어 댔다. “흐응…….” 기다렸던 그의 것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온다는 기대감만으로도 진한 꿀 같은 애액이 흘러나올 것 같아 질구에 힘을 주며 버텼다. “태하야, 빨리.” “그렇게 내 것이 먹고 싶어? 네가 원한다면 먹혀줄게.” 그 말과 동시에 태하의 굵고 긴 페니스가 그녀의 안으로 꿰뚫고 들어갔다. “아흣…… 흐으응.” 단 한 번의 동작으로 그녀의 뱃속까지 깊이 들어오는 그의 남성에 승아의 허리가 뒤로 꺾이려 했다. 태하가 깊이 들어온 만큼 뒤로 빼려 하자 승아가 그녀에게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질구를 꽉 조였다. “읏. 내 거 끊어질 것 같아.” 그때부터 그녀의 작고 오밀조밀한 입구가 그의 남성을 야금야금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하나도 남김없이.
#오해 #재회 #임신도망 #첫사랑 #친구>연인 톱 모델 권태하와의 연애는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했다. 제 안에 새 생명이 생겼음을 알게 되었을 때, 아영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를 위해, 그리고 아이를 위해. 그리고 5년 뒤. “오랜만이야.” “네가 어떻게…….” 그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쳤었는데, 다시 마주치고 말았다. “5년 만에 널 찾았는데, 그냥 가게 둘 것 같아?” 아영은 태하를 사랑했다. 그를 위해 모든 걸 버리고 떠날 만큼. 그러나 지금은 그만큼 소중한 존재를 지켜야 했다. ‘절대 들켜선 안 돼.’ 일러스트 Ⓒ 싯타
#재회물 #오해 #사내연애 #갑을관계 #계약관계 부잣집 딸이었던 화연은 대학 시절, 아버지 사업의 실패로 사랑하는 남자를 버리고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8년 뒤, 화연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났다. 그녀의 상사가 되어. “반갑습니다. 강진한입니다.” 화연은 자신이 진한을 여전히 잊지 못했음을 깨닫지만 진한의 마음엔 화연을 향한 원망과 증오만이 남아 있었다. “고맙게 생각해. 그때 네가 날 버리지 않았다면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겠지.” 진한은 8년 전 자신을 가지고 놀았던 만큼 똑같이 되갚아 주겠다며 그녀를 호텔로 불러내고. “내가 당한 만큼 너도 겪어 봐야 공평하지 않겠어?” 결국 화연은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의 제안에 응하는데……. 두 사람은 어긋난 8년의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이렇게 대범하게 자신의 입술을 훔친 여자는 처음이었다. 용기가 가상했다. 경험이 별로 없는지, 그도 아니면 키스한 지 오래돼서 그런지, 그도 아니면 취해서 혀가 굳은 건지 여자는 키스에 능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자가 하는 키스가 싫지 않았다. 오히려 남자는 여자의 서툰 키스가 좋았다. 이 여자 뭐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이런 생소한 자극은 처음이었다. 더구나 전혀 생각지도 못한 여자와 말이다. *** “출근 첫날부터 도인재 씨 재수 없었어.” “제가 뭘 어쨌다고…….” “그렇잖아. 공부 잘해, 일도 잘해, 얼굴도 잘생겨. 뭐 하나 부족한 구석이 하나도 없잖아. 인간미 없게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쓸데없이 잘생기면 어쩌라는 거야? 난 말이야. 잘생긴 남자가 너무너무 싫어!” “그렇게 싫은 저한테 왜 키스한 겁니까?” 여자가 자신을 그렇게 싫어하는 줄 몰랐던 남자는 기분이 나빠 퉁명스럽게 말했다. “잘생긴 건 싫은데 도인재 씨와 하는 키스는 좋아.” “그게 무슨 말입니까?” “아니, 뭘 자꾸 물어? 시끄럽게 그만 앵앵대고 이리 와.” 여자가 다시 남자의 얼굴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얼굴을 내리는데 이번에도 남자가 검지로 여자의 이마를 밀었다. “나 대리님!” 남자는 여자가 계속 핀트가 나가는 말을 되풀이하자 속이 터졌다. “나 대리님, 지금 저랑 뭘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몰라. 하지만 확실한 건 널 먹고 싶다는 거야.” -본문 중에서- #낮져밤이녀 #밤에만피어나는녀 #잘생긴남자에게무심녀 #취하면대담해지는녀 #오직한여자에게만반응하는남 #동정인데절륜남 #와꾸천재남 #몸천재얼굴
#단독선공개 #남장여자 #오해 #(가짜)게이스캔들 #갑을관계 #계약연애(?) “집안이 망하지 않으려면 남자로 키워야 해!” 점쟁이의 말 때문에 어려서부터 남자처럼 자라 온 유현. 청소 용역 회사에서 일하던 그녀는 새로 배정받은 구역인 의류브랜드 ‘칼 라거’의 사장실을 청소하다가 실수로 도자기를 깨고 만다. 사장인 준성은 도자기값으로 3천만 원을 요구하며 일주일의 유예기간을 주지만, 유현은 결국 돈을 마련하지 못한다. 그러자 유현을 남자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준성은 그녀에게 도자기값 대신 충격적인 제안을 하는데. “신유현 씨가 필요해. 내 게이 파트너로.” “컥! 네에?!” 그것은 바로, 그와 게이 스캔들을 내기 위한 파트너였다! 결혼하라는 할아버지의 강요에서 벗어나기 위해 게이 스캔들을 내려고 마음먹은 준성이, 유현을 그 상대로 지목한 것. 유현은 그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빚을 청산할 수 있을까?
전 재산을 갈취당한 채 벼랑 끝에 선 설아. 그런 설아를 찾아온 고 회장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혼수상태에 빠진 쌍둥이 동생 대신 결혼식만 올리면 10억을 준다고. 동생의 존재조차 몰랐던 터라 놀라던 것도 잠시. 설아는 제 삶을 이어 가고, 동생을 살리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결혼식을 올린 뒤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준우가 예정보다 빨리 돌아오자 당황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동생의 남편이 되어야 할 그가 자꾸만 예상 밖의 행동을 한다. “그런데 어떻게 여기에…….” “왜? 싫어?”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당황해서요.” “남편이 예정보다 일찍 왔으면 기뻐해야 하는 거 아니야? 신혼인데.” 그리고 설아의 마음도 자꾸만 가면 안 될 곳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