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도 없이 재혼
글권새별
0(0 명 참여)
“착하게 살지만 말고 좀 똑똑하게 살지 그랬어. 세상에 며느리랑 시어머니랑 골수가 우연히 일치한다는 게 쉬운 줄 아니?” 친구는 배신, 남편은 불륜, 시어머니는 골수까지 빼먹기. 짧다면 짧은 서른두 살 주애정의 인생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 “다 좋으니까, 제발 한서호텔 라운지만 아니게 해주세요. 제발, 제발……!” 그리고 전남편과 결혼하기 전인 스물일곱 살로 돌아온 애정. 그 자식들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려면 전남편과 또 선을 봐선 안 된다고! “마, 맞선이요! 맞선 기다리고 계신 거 맞죠?” 전남편을 피하기 위해 우연히 서이경의 맞은편에 앉는다. “여기 앉은 이상, 나 말고 다른 남자 안 보는 게 룰인데.” “네?” “나 말고 다른 남자한테 눈 돌리지 말라구요. 나 그쪽 오래 기다렸는데.” 기이할 정도로 직진하는 이경 덕에, 애정은 이혼녀 딱지 떼기도 전에 재혼을 하게 될 것 같단 예감이 드는데…….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