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와 결혼하면 생기는 일
글가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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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건만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하십시오.” “나 회귀했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하자.” “……길고 자세하게 다시 얘기하세요.” 칼릭스 페이온(23/전쟁 영웅). 제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1등 신랑감. 그는 현재, 5년 만에 보는 소꿉친구의 미친 청혼을 받는 중이다. *** 내 인생은 완전히 망했어. 리즈벳 아르미에로샤는 교수대 앞에 서고 나서야 그것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내 손으로 널 죽여 버리고 말겠어, 이 미X놈아.” 망한 결혼 생활에 가문까지 말아먹고 죽은 리즈벳. 눈을 뜨니 어째서인지 결혼하기 바로 직전으로 돌아와 있다. 기적처럼 주어진 두 번째 기회, 이번에도 망한 인생을 반복할 수 없다는 일념하에 리즈벳은 이 구역의 미친X이 되기로 하는데……. “21살까지 서로 애인 없으면 그냥 우리끼리 결혼하자.” 꼬꼬마 시절, 뭣도 모르고 약속했었던 소꿉친구에게 청혼하고. “저 사실은 칼릭스의 애를 가졌어요.” “아, 아빠 쓰러지신다!! 야, 잡아!” “일단 그 검부터 집어넣어, 누나! 형님!!” 똥차를 피하기 위해 불속성 효녀가 되고. “황자 전하, 제가 전하를 황태자로 만들어 드릴게요. 단, 조건이 있어요.” “그게 뭐지?” “1황자 완전 조져 버리기.” 제 인생을 망쳐 버린 미친놈을 끌어내리기 위해 괴짜 황자와도 손을 잡았다. 그렇게 리즈벳이 안락한 인생 2회차를 위한 계획을 착착 진행시키는 와중, 그녀의 최고 조력자인 소꿉친구는. “저는 그냥,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고 싶습니다.” “…….” “제가 그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리즈벳.” 이 미친 판에서 나가라고 문을 열어줘도 도통 나갈 생각이 없어 보인다. [#서양풍 #회귀물 #선결혼후연애 #친구>부부 #계약결혼 #복수 #무심여주 #계략여주 #기사남주 #대형견남주 #짝사랑남주 #순정남 #존댓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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