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면 커지는
글강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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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품어야 하는 그 여자. 고난과, 굴욕, 수치 모두 직접 선사해 주고 싶어 손 안에 두었다. “바지는 발목까지 붙는 거로 입어. 숨이 막힐 정도로 타이트한 거로. 치마 기장은 무릎 밑으로 내려오지만 트임이 깊은 거로. 속옷은 검은색이 제격이지. 항상 위아래 맞춰서 입고 나와. 천박하게 용쓴다고 가터벨트 같은 건 하지 말고.” 굴욕감에 몸을 떠는 주연아에게 남긴 성재원의 한마디. “네가 출근 전에 해야 할 건 단 한 가지. 주제 파악이야.” 그러나 주연아를 보란 듯 망가트리겠다며 이를 갈던 성재원은 정작 그녀가 눈앞에 있으면 정신없이 탐하게 된다. “…몸에 무리했을 때 먹는 보약 같은 거 없나?” 만지면 상할까, 쥐면 터질까……. 잡지도, 놓지도 못하는 머저리가 될 줄이야. 그가 죽어도 놓지 못할 이 불분명한 관계는 그들에게 득이 될까, 독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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