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
글구습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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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기억에 등나무꽃 향이 있었다." 두(杜)씨 가문의 딸인 두운라. 남편이 성혼한 지 세 달 만에 황제의 명을 받고 출정했기에,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5년 후, 남편은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고 운라는 어쩔 수 없이 양자를 들여서 키운다. 힘들게 살아온 운라에게 남은 것은 정절패방(贞节牌坊,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었지만 재가하지 않은 여성에게 세워 주는 패방)뿐. 나이가 들어서야 남편의 죽음이 음모로 인한 것이라는 걸 깨닫지만 복수할 방법도 없었다. 그저 화원을 바라보며 남편과 함께한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할 뿐. 그녀가 원했던 것은 단지 남편, 아이와 함께 오래 사는 것인데.......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대 남편을 허망하게 보내지 않을 것이며, 악인들이 선종(善终), 천수를 다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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