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성대를 이루었고, 그것을 이룬것은 단 한 사람이었다. 제왕. 빈백송이라는 한 사람의 무인을 칭하는 것이자, 무림맹 맹주를 말하는 것이다. 정마대전과 정사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어둠이 몰려오던 세상을 빛으로 지킨 그가 어느날 홀연히 사라졌다. 제왕이 사라지고 무림은 큰 혼란에 빠졌으나, 빈백송은 정작 홀로 어딘가를 향해 걷고 있었다. 지켜온 세상도. 제왕이라는 이름도 버렸다. 무림맹의 맹주도 그에겐 더는 소중하지 않았다. 오직 원하는 건 안식과 평온. 그리고 추억. 그렇기에 고향으로 향했다. 세상은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지켜 나갈거라 믿었고, 물러설 때를 아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 찾아온 고향은 수십 년간 그려 왔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도 많이 변해 있었다. 남은 것도, 추억도 없는 곳에서 실망하고 절망했지만, 곧 원했던 안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을 찾는다. 소중한 사람. 이제 그를 위해 제왕을 버린 빈백송이 다시 한번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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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7살의 나이에 아버지에 의해서 마교로 팔아넘겨진 천일영. 마교에서 살수로 살아가던 그가 탈마의 경지에 올라서 천마가 되었다. 그러나 높은 경지는 또 다른 피를 부르게 되니. "천마 없이 니들끼리 잘해 봐라. 퉤." 천마를 때려 치우고 어릴 때 헤어진 여동생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여동생은 죽어 가고, 애써 살려 놓으니 또 다른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내 꿈은 조용히 사는 것인데...." 일장춘몽(一場春夢). 화려하게 사는 게 아니라 소박하게 사는 꿈조차 이루기 어렵다. 소박하고 조용하게 살기 위해서는 오늘도 검을 휘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