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연심
글네르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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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모시듯 그를 보필한다면, 그 또한 후궁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한미한 지방 귀족 집안에서 서출로 태어나 구박과 설움 속에 자라온 음인 하도경. 그러던 어느 날, 도경은 뛰어난 미모로 황제의 눈에 들어, 입궁하여 후궁이 되라는 명을 받는다. 그러나 후궁이 되기 위해 도성으로 향하던 길에 도경의 일행은 뜻하지 않은 위험을 만나 목숨을 잃게 되고, 홀로 살아남은 도경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웬 사내의 도움을 받게 된다. 도경을 구해 준 사내가 황제보다 더 큰 권력을 자랑한다는 '패국공' 견위락이라는 사실에 놀란 것도 잠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색향을 내뿜으며 열에 들뜨게 된 도경은 '패국공' 견위락과 격렬한 하룻밤을 보낸다. 황제의 후궁이 되어야 할 자신이 낯선 남자와 정을 통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지는 도경. 하지만 견위락은 '이대로 입궁하여 후궁이 되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기고 도경을 황궁으로 안내한다. 연이은 사건에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도경은 말 못 할 비밀이 황궁에 퍼질까 두려워하지만, 도경의 처소를 찾은 황제마저 '패국공을 잘 모시라.'는 기상천외한 어명을 내리자 도경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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