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의 교주, 희대의 악녀 흑천비연이 로판 세계에 빙의했다. 악마의 자손이라 불리는 바티우스 공작가의 입양아로. 공작가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한 일곱 번의 시험. 경쟁자들을 제치고 후계자가 되면 공작가의 비기를 전수받는다고? ‘까짓거 이 몸이 후계자가 되어 주지!’ 공작가의 후계자가 되어 전생에 못다 이룬 경지를 이루고자 하는 비연. *** 그런데 마교주인 그녀만 빙의한 게 아니었다? 악랄하기 그지없는 마교의 4마두도 빙의했는데……. 빙의한 껍데기가 하나같이 이상하다. 온몸의 절반이 쇠붙이던 우락부락한 철혈마제는 비리비리한 용병단 말단 쫄병으로. “헤헤, 행님들- 저 부르셨는갑쇼?” ‘이 녀석, 힘든 삶을 살고 있었구나…….’ 양기를 흡수하던 음공의 고수 환음마공(특:남자)는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는 후작가 영애로. “누구세요? 환음마공이 뭐죠?” ‘어쭈, 살판났군, 살판났어?’ 120세 먹은 노파이자 독공의 고수 만천독수는 아카데미에서 왕따당하는 병약 미소년으로. “독공보다 마법이 체질에 맞더군.” ‘독공의 고수가 마법은 무슨 마법이야!’ 마공으로 얼굴을 잃고 가면을 쓰던 수라검마는 암시장에 팔리던 꽃미남 노예로. “아무리 돈으로 날 샀다고 해도 내 몸과 마음은 단 한 분의 것이오!” ‘꼴값을 떤다. 내가 그 주군이다.’ 게다가 전생의 철천지원수이던 무림맹주가 내가 키우던 강아지라고?
🌟 로판 소설 중 상위 10.97%
평균 이용자 수 7,590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2022 지상최대공모전 로맨스판타지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흑막 공작에게 몸 정, 맘 정 다 주고 이용 당하다 죽는 하녀에게 빙의 했다. 본래 공작가의 하녀가 된 로젤리아는 공작의 장기 말로 이용되다가 남주인 황태자에게 발각되어 사형 당하는 운명. 그녀는 흑막 공작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남장을 하기로 한다. 어라... 그런데... 왜....!! 남장을 했는데도 데려가는 거야?! 어쩌다 보니 공작가의 하녀가 아닌 하인이 되어버렸다? *** “공작님……?” 그의 뜨거운 숨이 이마로 쏟아지는 게 느껴졌다. 이렇게 붙어 있다가는 천으로 꽁꽁 감싼 가슴을 공작에게 들킬 것만 같아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내가 말했지, 안토니오. 난 숨겨 놓은 건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마치 천에 둘둘 둘러싸인 그녀의 가슴을 말하는 것 같아 등줄기에 식은땀이 맺혔다. 클라우스의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귓가에 닿을 듯 가까워졌다. “네가 뭘 숨기고 있는지 알아야겠어.” 그의 숨결이 닿은 귓가와, 그와 얽히듯 접 붙은 허벅지가 데인 듯 뜨거웠다. 꿰뚫을 듯 바라보는 클라우스의 남색 눈동자를 혼란스럽게 마주 보았다. 긴장감으로 팽팽하게 당겨진 보이지 않는 실이 그와 그녀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기분이었다. 로젤리아는 매우 곤란하고도 난감한 상황에 속으로 절규했다. 이봐요, 공작님. 정말 남자여도 상관없는 건가요?!
10년을 홀로 짝사랑했다. 그가 원수 가문의 가주 후계자라는 것 따위는 중요치 않았다. 그랬기에 가문 간의 거래로 팔려 가듯 결혼했을 때도 행복했다. 그는 나를 여전히 원수 가문의 딸로 여겼지만. 달에 한 번 의무적으로 갖는 잠자리가 그와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지만. 상관없었다. 우리 아이가 죽기 전까지는……. “그 방에서 조용히 없는 것처럼 지내. 그게 당신에게 더 이로울 테니까.” 아이의 죽음도, 내 절망과 슬픔도 방관하는 그를 증오하고 원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저버렸다. 그 뒤 수없는 회귀를 했다. 그와는 절대 엮이지 않으려 가문 간의 결혼에서 도망치고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수많은 회귀를 했지만, 사랑스러운 내 아이, 데니언을 만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열한 번째 회귀. 나는 다시 그와의 결혼식에 섰다. “신부 율리아나 드 헤이스터. 헤이스터의 사명을 걸고 눈앞에 남자를 사랑하겠습니까?” “네.” 아니. 우리 사이에 사랑은 없을 거야. 난 당신에게서 내 아이만 얻고 나면 사라질 거니까. ***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왜, 오늘이 당신이 그렇게 노래 부르던 동침일 아닌가? 설마 목적을 달성해서 동침은 이제 필요 없어졌나?” 당장 목을 물어뜯고 싶어 하는 짐승의 눈빛이었다. 차라리 잘됐다. 어떻게든 가져야 했던 잠자리였으니까. 험악하게 미간을 찌푸리고 있던 그가 잔뜩 갈라진 목소리로 씹어뱉듯 말했다. “치마 걷고 엎드려, 율리아나.” 그리고 이내 바지 버클을 풀며 탁해진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 “당신이 바라는 걸 해줄 테니.”
<2022 지상최대공모전 로맨스판타지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흑막 공작에게 몸 정, 맘 정 다 주고 이용 당하다 죽는 하녀에게 빙의 했다. 본래 공작가의 하녀가 된 로젤리아는 공작의 장기 말로 이용되다가 남주인 황태자에게 발각되어 사형 당하는 운명. 그녀는 흑막 공작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남장을 하기로 한다. 어라... 그런데... 왜....!! 남장을 했는데도 데려가는 거야?! 어쩌다 보니 공작가의 하녀가 아닌 하인이 되어버렸다? *** “공작님……?” 그의 뜨거운 숨이 이마로 쏟아지는 게 느껴졌다. 이렇게 붙어 있다가는 천으로 꽁꽁 감싼 가슴을 공작에게 들킬 것만 같아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내가 말했지, 안토니오. 난 숨겨 놓은 건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마치 천에 둘둘 둘러싸인 그녀의 가슴을 말하는 것 같아 등줄기에 식은땀이 맺혔다. 클라우스의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귓가에 닿을 듯 가까워졌다. “네가 뭘 숨기고 있는지 알아야겠어.” 그의 숨결이 닿은 귓가와, 그와 얽히듯 접 붙은 허벅지가 데인 듯 뜨거웠다. 꿰뚫을 듯 바라보는 클라우스의 남색 눈동자를 혼란스럽게 마주 보았다. 긴장감으로 팽팽하게 당겨진 보이지 않는 실이 그와 그녀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기분이었다. 로젤리아는 매우 곤란하고도 난감한 상황에 속으로 절규했다. 이봐요, 공작님. 정말 남자여도 상관없는 건가요?!
“제발, 라니스… 날 말려 죽이려는 거 아니면…….” 오랜 시간 환생을 거듭하며 남부러운 것 없는 힘을 가지게 된 란. 그런데 이번 생에서는 사생아 왕녀 라니스의 몸에서 깨어났다. 그동안 뼈 빠지게 모은 힘을 모조리 잃어버린 것도 억울한데 저주받은 둘째 황자 카이든과의 결혼을 핑계로 제국에 팔려 가는 신세라니! 그래도 카이든이 엄청난 마력과 신력을 지닌 존재라는 걸 알아차린 란은 그의 몸에 흐르는 강대한 신력을 흡수해 원래 힘을 되찾고자 마음먹는다. 하지만 신력을 흡수할 방법은 이성으로서의 접촉뿐인데... 하지만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 뜨겁고도 사납게 그녀를 바라보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자꾸만 그녀를 지켜 주려는 황자님 때문에 몹시 곤란하다. “아니, 그러니까 그냥 하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