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 후궁이 되다
글설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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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이 되어라.” “뭐?” “내 너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여 주겠다. 궐을 들쑤시거라. 너에게 접근하는 모든 이들의 정보를 알아내거라. 그리고 왕의 목을 베어라.” 조선 최고의 살수, 흑귀(黑鬼)라 불리는 이혜. 금 오만 냥이라는 거금을 가진 의뢰가 들어온다. 이 나라, 조선의 임금 목을 베어오라는 의뢰. 그리고 그 장본인은 바로 만인지상의 지존, 윤이었다. 저를 살수로 만든 이들의 정보를 찾기 위해, 십오 년 전, 제 가문을 멸문지화(滅門之禍)로 이끈 장본인들을 찾아내기 위해 이혜는 궐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런 이혜를 이용해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을 제거하고자 윤은 기꺼이 맞이한다. 이들은 예상했을까. 후궁으로 입궐을 하게 되면 모든 상궁들이 보는 앞에서 초야(初夜)를 치른다는 걸. “잠깐! 제 몸에 손을 대는 건 계약에 없었잖아요?” 휘몰아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저도 모르게 이혜에게 빠져드는 윤. 윤은 제가 찾아 헤매던 이가 이혜임을 알게 되고 점점 그녀에게서 헤어 나올 수 없음을 깨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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