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열쇠로 가문을 구함
글나르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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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아는 모든 기억을 떠올렸다. 여기는 소설 속 최강자가 될 남주인공을 감금했던 쓰레기 악당 가문이고, 자신은 흑막의 조카였던 악역 조연에 빙의했다는 것을! 이대로면 각성할 남주인공에게 꼼짝없이 죽을 운명 “가만히 앉아 죽을 순 없어.” 원작을 이용해 가문의 쓰레기들을 퇴치하고 남주인공을 구해주려고 했을 뿐인데 “리리아, 너는 끔찍한 지옥에서 나를 꺼내준 유일한 구원자야. 내 심장은 네게만 열리니까. 그리고 네가 나를 책임지겠다고 했잖아?" 구해줘도 집에 가지 않는 남주인공은 이상한 소릴 해대고 "우리 딸은 천재인가." 시한부였던 아빠는 깨어난 뒤 말만 무뚝뚝한 딸 바보가 되고 “아가, 이 가문은 이제 네게 맡겨볼 거다.”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가문의 인장을 손에 꼭 쥐여주시고 “리리아 온니눈 내가 꼬옥 지켜줄 꼬야!” 성력을 지닌 여주인공은 그 힘을 왜 여기다 쓰는 거지? 게다가 내가 가문의 유일한 정령사라구요? 열쇠는 다 뭐고, 이 귀여운 페럿은 다 뭐야?! 원작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버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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