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상사 놈이 냅다 고백함 1권
우희원
0(0 명 참여)
나는 미래를 안다. 여기는 BL소설 속이고, 내가 모시는 상사 놈은 꽃집주인을 감금할 운명이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굴러간다. “참, 우리 정 비서는 신기하단 말이야?” 등골이 오싹해졌다. 자고로 상사의 관심이란 절대로 달가운 존재가 아니었다. 그게 세계관상 우리나라 최고의 재벌에, (예비)집착광공이라는 특수 속성까지 갖춰진 상태라면 더더욱. “하하.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일 뿐인데요.” 나는 일부러 시선을 아래로 비스듬히 내리고, 어수룩한 척 뒷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그렇지만 제 노력이 조금이라도 부사장님께 도움이 되었다면 보람차고 기쁩니다.” 은근슬쩍 나의 성실성을 어필하는 건 보너스였다. “아니.” 상사 놈의 냉정하기 짝이 없는 차가운 얼굴에, 비웃음인지 뭔지 알 수 없는 미소가 짧게 걸렸다가 사라졌다. “이상하지. 밋밋하기 짝이 없는 얼굴인데, 왜.” 내 얼굴에 불만 있냐? 성형수술 비용이나 대주고 말해! 콱, 씨! …라는 말을 하고는 싶었지만, 제때에 카드값과 월급을 떠올린 나는 얌전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당신, 왜 자꾸 거슬리나.” 님도 아까부터 제 심기를 거스르고 있는데요? 그런데 다음으로 이어진 놈의 말에, 나는 아무 불평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나랑 사귀자.” 뭐요? 제가 왜 님이랑 사귀어요? “정주헌. 대답.” (예비)집착광공 상사 놈이 느닷없이 교제 신청을 했다. 원작대로 꽃집주인이 아니라, 비서실장인 나에게. 살려줘.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
연령 등급15세 이상

관련 해시태그

#현대물
#오메가버스
#첫사랑
#신분차이
#미남공
#순정공
#강공
#냉혈공
#집착공
#다정수
#외유내강수
#무심수
#계략수
#능력수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1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갓겜하다 갓됨 갓뎀!
갓겜하다 갓됨 갓뎀!
퇴장한 악녀의 브런치 카페
퇴장한 악녀의 브런치 카페
잠 못 드는 시녀의 밤
잠 못 드는 시녀의 밤
퇴사자 클럽
퇴사자 클럽
망나니 약혼자가 아카데미로 도망가버렸다
망나니 약혼자가 아카데미로 도망가버렸다
시간치료사 세레스
시간치료사 세레스
필요에 의한 관계
필요에 의한 관계
폭군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폭군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완벽한 게임메이트
완벽한 게임메이트
호랑이 목에 방울 달기
호랑이 목에 방울 달기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