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대공의 아내가 되었다
글봄안녕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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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미치겠군. 날 말려 죽일 셈이야?” 붉은색 달이 시야를 가득 채우면서 들려오는 사내의 목소리. 이건 예지몽이다. 꿈속의 남자는 지난 생, 그녀를 계모가 만든 지옥으로부터 구원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를 위한다면, 이번 생에선 엮이지 않는 게 옳아.’ 하지만 회귀 후의 그녀는…… “왜 이제 왔어, 응?” 또다시 남자의 애절한 투정에 흔들리고 말았다. * * * ‘……어디 아파요?’ 그의 앞머리를 부드럽고 세심하게 쓸어내리던 손길은 분명 ‘그녀’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물론 그도 알고 있다. 에블린이 정말 ‘그녀’였다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리 없다는 것을. 그렇다면…… ‘넌 대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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