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 가문의 금지옥엽 막내딸 적소야는 하루아침에 가짜 딸로 판명 난다. “영핵을 빼앗고 냉궁에 가두어라.” 가족들의 냉대와 핍박에 마음이 아팠지만 괜찮았다. 왜냐하면 저는 가족들을 속이고 슬프게 한 못된 아기 새니까. “그 애를 없애 주세요.” 그렇다고 해서 죽음까지 괜찮은 건 아니었다. * “뭐냐, 이 솜뭉치는.” 위기의 순간, 소야를 구해 준 것은 포악한 호랑이…… 아니, 백호 가문의 가주님이었다. “널 훔쳐야겠다, 솜뭉치.” 수상한 제안을 받아들여 백호의 땅에 가게 된 소야. 이곳에서는 절대 눈에 띄지 않고 살아가려 했는데, 백호 가문 사람들이 조금 이상하다? “하나도 안 귀찮으니까 걱정 말고 당분간 여기 머물러.” 포악하기로 유명한 가주님은 지나치게 상냥했고. “오라버니라고 불러 봐, 소야.” “나도! 나도 이제 오라버니야, 솜뭉치!” 백호랑이 공자님들은 앞다투어 오라버니를 자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상한 건…… “너무 귀여우시다, 우리 솜뭉치 아가씨!” “크힝! 너희 집에는 이렇게 귀여운 솜뭉치 없지?” ‘내가 귀엽다고? 볼품없고 끔찍한 게 아니라?’ #육아물 #동양풍 #수인물 #힐링물 #성장물 #아기새여주 #능력녀 #다정남 #순정남 #능력남 #가족후회물 #권선징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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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공개][외전연재] #로맨스판타지 #동반회귀물 #짝사랑여주>무심여주 #후회하는남주1 #맹목적인남주2 #치유되는남주3 #황제남주 #대공남주 #기사남주 #핵벤츠남주 #세계제일미녀여주 #자기만예쁜거모르는여주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쳤으나 끝내 비참하게 죽고 만 클로이 가넷슈. 어리석은 클로이는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그녀는 남자가 황제에게 던져 줄 미끼였고, 남자는 다정함을 가장한 아름다운 개새끼였다. * “숙부님이 좋아요.” 열일곱의 나는 그만큼 어리고 미숙해서, 갈수록 커져 가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하고 있어요, 오래전부터.” 느른하게 턱을 괴고서 내 몸을 훑어보는 눈길에 몸이 쭈뼛거렸지만 나는 용기를 내 그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 “사랑이라. 너도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그의 손끝이 내 얼굴을 쓸어내렸다. 예기치 못한 고백에도 그는 지나치게 여유롭고 능숙했다. “나도 네가 좋아, 클로이. 사랑하고 있지. 장차 내게 아우님의 목을 가져다줄 너를, 내가 어떻게 어여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사랑하고 있는 남자는 너무나 다정해서 더욱 잔인한 남자였다. “황제의 아이를 낳아.” * 다시 눈을 떴을 때 창백해진 얼굴로 날 내려다보는 그가 있었다. 나의 사랑을 짓밟고 나를 망가뜨린 남자였다.
애인이 기억을 잃었다. 흔한 낙마 사고란다. 그런데 이놈이 기억과 함께 인성도 상실한 것 같다. ‘알브레히트 역사에 다시 없을 개차반’ ‘분리수거도 되지 않는 예쁜 쓰레기’ ‘간악한 내숭덩어리 인성 파탄자’ 내 남자를 향한 소문이 모두 사실이었던 걸까? 그러던 와중에 약혼을 한단다. 눈앞에서 그 여자와 손을 잡든 입술을 비비든, 기억을 되찾기만 하면 그때 가서 흠뻑 패 주리라 생각하며 버텼으나…… “임신입니다.” 내 배 속에 그놈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사실이 알려지면 애인의 약혼녀가 나를 죽일 것이다. 고로 나는 인성이 조금 이상해진 애인과 그놈의 약혼녀를 피해 도망을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픈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남기고서. * “사랑해, 이브. 날 버릴 거야?” 기억을 되찾은 애인은 끝내 다시 나타났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얼굴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너의 테오는 네게 애정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배를 뒤집어 까고 재롱을 부리는 착한 개새끼가 될 수 있어. 그러니까 날 버리지 마.” “유감이네. 못된 강아지는 주인을 무는 법이라.” 무심한 대꾸에 문득 주변의 공기가 살갗을 뚫을 듯 첨예하게 갈렸다. “……내가 착해진다잖아.” 덥석―. 내 손을 붙잡은 그가 붉은 입꼬리를 말았다. “물지 않는 착한 개새끼가 될게, 응? 주인님.” 까칠한 손등에 뺨을 비비며, 그는 파스스― 웃었다. 광기에 번득이는 황금색 눈동자가 나를 담으며 가느다랗게 휘었다. #기억상실 #인성파탄남주 #후회남주 #내숭남주 #다정남주 #집착남주 #살짝(?)미친남주 #(여주한정)조신남주 #굴러라남주 #도망여주 #기사여주 #능력여주 #무심여주 #존잘미인남주 #착한개새끼꿈나무남주
내 연인은 뛰어났다. 지나치게 뛰어났다. 그것이 우리의 비극이었다. 이소 헤이슬. 평민 출신의 기사였으나 오랫동안 왕국을 괴롭히던 괴물들을 소탕하여 일약 영웅이 된 남자. 그의 출세는 내게 불행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나의 연인은 언제나 바빴고, 어느 순간 우리 사이는 소원해졌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그가 선택한 것은 내가 아닌 왕국의 하나뿐인 공주님이었다. 그가 공주를 지키는 사이, ‘그것’들이 나를 덮쳤다. 내 연인은 괴물들로부터 왕국을 지켰으나, 끝내 나는 지키지 못했다. ‘있잖아, 이소. 내 죽음으로 네가 후회했으면 좋겠어. 죽을 만큼 아파했으면 좋겠어.’ 그렇게 어느 날 내가 죽었다. * * * 그로부터 3년 뒤. 다시 눈을 뜬 나는 왕궁으로 돌아와 그들의 앞에 섰다. ‘그것’들을 물리치는 성녀가 되어. #약피폐 #역하렘 #약좀비물 #성녀여주 #능력여주 #후회남조 #무심여주 #벤츠남주 #인외남주
내가 쓴 BL 소설 ‘폭군의 침실’에 빙의했다. 그것도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가엾은 후작 영애, 다이애나 발레리로! 혼란스러움은 잠시, 다이애나 발레리에 완벽 적응한 원작자님. “나만 믿어. 너는 꼭 행복해질 거야!” 내가 만든 모든 캐릭터들을 행복하게 만들리라! 그러나 원작자님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 명의 남자들은 원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그러니까 영애, 한 번만 나를 위해 울어 주지 않겠어?” 무서운 황태자님은 어떻게든 원작자님에게 불행을 안겨 주고자 다가오고, “설마 또 나한테 여자 친구를 만들어 주겠다는 그 이상한 프로젝트의 일환은 아니겠지?” 까칠한 츤데레 황자님은 슬픈 운명을 빗겨 가게 해 주려는 순수한 마음을 몰라주며, “첫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최애였던 다정한 흑막 공작님은 손쓸 도리 없이 아픈 사랑을 시작해 버렸다. “그냥 나랑 결혼할래, 다나?” 그 와중에 이 세 남자의 열렬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절세미인 이웃나라 왕자님은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고……. 사랑스럽지만 눈치 없는 다이애나를 중심으로 점점 꼬여 가는 다섯 사람의 관계. 과연 원작자님의 진짜 남자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주인공들에게 끔살당하는 세계관 최강 악당에 빙의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원작의 흐름대로 죽음을 맞이하고, 5년 뒤 낯선 몸에서 눈을 뜨는데……. ‘이제 남은 건 평화로운 세상을 만끽하는 것뿐!’ 소박한 엑스트라의 삶 좀 누려 보려 했더니, 나를 죽인 남주들이 자꾸만 알짱거린다? 정체를 들킨 건 둘째 치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입꼬리를 올리는 세 명의 (미친) 남주들. “네가 죽은 이후로 나는 항상 꿈을 꾼다. 온 대륙을 불태우고 마지막 한 줌의 흙마저 피로 물들이는.”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며 파혼을 요구했던 전 약혼자는 우아하게 미치셨고. “신을 죽였거든. 너를 죽이라 신탁을 내린 그 망할 신 새끼 말이야.” 나를 죽여 성녀를 살리려 했던 신성국의 교황님은 성스러운 또라이에 등극하셨으며. 그리고 가장 만나고 싶지 않았던, “제발, 또다시 사라지지 말아요. 젤라.” 나를 죽이고 민중의 영웅이 된 고결한 나의 기사님은 예쁘게 돌아 버리셨는데……. 쿠과광! 그가 소름 끼치도록 상냥한 목소리로 내게 속삭인 순간, 굉음과 함께 그의 뒤편으로 산 하나가 날아갔다. “잠깐. 방금 산이 날아갔……!” “당신의 죽음으로 이룩한 평화로운 이 세계를…….” 놀라 눈동자를 굴리는 내 두 눈을 굵은 손바닥으로 덮으며, 그가 달콤하게 협박했다. “내 손으로 부수는 일 없도록.” ……내가 죽은 후 남주들이 조금 이상해진 것 같은데요?
#후회남주 #(사랑한 것을)후회여주 #나쁜남주 #병약여주 #존댓말남주 #반말여주 #입덕부정남주 #무심여주 #애증관계 #관계역전 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나는 너를 사랑한 모든 순간을 후회했다. * * * 일레인 아이올라, 왕국에서 가장 고귀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 성년을 앞둔 그녀의 앞에 낯선 남자가 다가온다. “도미닉 체셔라고 합니다, 아가씨.” 의도된 우연이 거듭되고, 끝내 그것을 운명이라 믿게 된 순간. “사랑해, 도미닉. 누구도 감히 내 마음을 부정할 수 없어.” “어디 한번 증명해 봐요.” 자신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기로 결심한 그녀. “아이를 가졌어요. 도미닉의 아이예요.” 끝내 지켜 낸 사랑. 그리고 싹트기 시작한 아름다운 결실. 행복했다. “내가? 일레인 아이올라를 사랑한다고?” 다른 여자의 침실에서 새어 나오는, 제가 사랑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기 전까지. “우스운 소리 하지 마. 멍청한 아이올라의 계집을 내가 정말로 사랑할 리 없잖아.” 비뚜름한 음성이 고요한 공기를 울렸다. 오로지 그녀만 알지 못했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후회남주 #(사랑한 것을)후회여주 #나쁜남주 #병약여주 #존댓말남주 #반말여주 #입덕부정남주 #무심여주 #애증관계 #관계역전 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나는 너를 사랑한 모든 순간을 후회했다. * * * 일레인 아이올라, 왕국에서 가장 고귀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 성년을 앞둔 그녀의 앞에 낯선 남자가 다가온다. “도미닉 체셔라고 합니다, 아가씨.” 의도된 우연이 거듭되고, 끝내 그것을 운명이라 믿게 된 순간. “사랑해, 도미닉. 누구도 감히 내 마음을 부정할 수 없어.” “어디 한번 증명해 봐요.” 자신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기로 결심한 그녀. “아이를 가졌어요. 도미닉의 아이예요.” 끝내 지켜 낸 사랑. 그리고 싹트기 시작한 아름다운 결실. 행복했다. “내가? 일레인 아이올라를 사랑한다고?” 다른 여자의 침실에서 새어 나오는, 제가 사랑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기 전까지. “우스운 소리 하지 마. 멍청한 아이올라의 계집을 내가 정말로 사랑할 리 없잖아.” 비뚜름한 음성이 고요한 공기를 울렸다. 오로지 그녀만 알지 못했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내가 쓴 BL 소설 ‘폭군의 침실’에 빙의했다. 그것도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가엾은 후작 영애, 다이애나 발레리로! 혼란스러움은 잠시, 다이애나 발레리에 완벽 적응한 원작자님. “나만 믿어. 너는 꼭 행복해질 거야!” 내가 만든 모든 캐릭터들을 행복하게 만들리라! 그러나 원작자님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 명의 남자들은 원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그러니까 영애, 한 번만 나를 위해 울어 주지 않겠어?” 무서운 황태자님은 어떻게든 원작자님에게 불행을 안겨 주고자 다가오고, “설마 또 나한테 여자 친구를 만들어 주겠다는 그 이상한 프로젝트의 일환은 아니겠지?” 까칠한 츤데레 황자님은 슬픈 운명을 빗겨 가게 해 주려는 순수한 마음을 몰라주며, “첫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최애였던 다정한 흑막 공작님은 손쓸 도리 없이 아픈 사랑을 시작해 버렸다. “그냥 나랑 결혼할래, 다나?” 그 와중에 이 세 남자의 열렬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절세미인 이웃나라 왕자님은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고……. 사랑스럽지만 눈치 없는 다이애나를 중심으로 점점 꼬여 가는 다섯 사람의 관계. 과연 원작자님의 진짜 남자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소설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주인공에게 청혼도 받았다. 원작을 비튼 줄 알았다. 약혼자가 다른 여자들을 ‘공략’하는 걸 발견하기 전까지는. [공략 대상 <클라라>가 토라졌습니다. <클라라>의 토라진 마음을 풀어주세요⸜(♡'ᗜ'♡)⸝ 1. 뽀뽀를 한다. 2. 키스를 한다. 3. 침실로 간다.] 문득 나타난 시스템 창을 보며 깨달았다. 이곳은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희대의 망겜이고, 내가 ‘플레이어’에게 공략당해 왔다는 사실을. “저런, 클라라. 사랑스러운 내 아기새. 왜 그렇게 속상한 표정을 하고 있는 거야?” 남주 새X가 마주선 여자에게 느끼한 목소리로 지껄였다. [SYSTEM] ‘3. 침실로 간다’를 선택하셨…… 그리고 내 주먹이 그 더러운 주둥이를 강타한 순간. 퍼억! 머리 위에서 반짝이던 시스템 창이 와장창 깨졌다. 남주 X끼의 강냉이와 함께. * * * [속성: 시한부(남은 수명: 13일 11시간 47분)] 나는 ‘플레이어’의 공략 대상이자 각성을 돕는 제물이었다. 저주 같은 시한부 속성에서 벗어나고자 궁리하는 내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옆 나라의 ‘살인광 또라이’ 왕자님. 줄여서 ‘살.또’ 왕자. [버그 발생!] [버그 발생!] 남자는 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내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요. 자꾸 의심하면 마음이 아프거든.” 서글피 휜 눈매와 달리, 번뜩이는 안광이 흉흉했다.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꼭, 나를 찢어버릴 것처럼. ……시한부도 서러운데, 살또가 빈약한 내 목숨에 집착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