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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를 좋아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요.” “…지금 장난치시는 거예요?”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태어난 것으로도 모자라 빚을 지고 도주하다,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와 백혈병에 걸린 하나뿐인 여동생 뒷바라지. 심지어는 일터로 매일 같이 찾아드는 채권자들. 일생일대의 위태로움에 빠진 희수의 앞에 태재백화점 신임 사장이자 태재그룹의 후계자, 건우가 나타나고. 아무리 욕을 먹어도, 아무리 뺨을 맞아도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다시 생글생글 웃는 희수의 얼굴을 본 그는 한 가지 제안을 건넨다. “나는 희수 씨처럼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필요해요. 모욕에 입술이 떨릴지언정 결국 웃을 수 있는 사람이요.” “….” “내 재력 정도면 배우자의 빚은 얼마든지 변제할 수 있거든요.” 간단한 말 몇 마디로 그저 초라하고 속없는 여자가 되어 버렸지만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자존심을 챙길 정신은 없었다. 커다란 모욕과 거대한 행운으로 시작된 둘의 완벽한 계약 결혼. 하지만 다정한 건우에게 마음을 뺏기고 마는 희수다. “…망가뜨리는 기분이 들어요. 이제 그러고 싶지 않아요.” 둘의 거짓된 관계로 건우와 주변 사람들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걸 보며 희수는 모든 게 더 망가지기 전, 떠나겠다고 다짐하고 마는데.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0.63%

👥

평균 이용자 수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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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99

📊 플랫폼 별 순위

30.06%
N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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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회임을 하셔야 합니다." 단호한 음성이 울렸다. 그녀는 굳은 얼굴로 제 아비를 바라봤다. "지아비가 아닌 낯선 사내와 정을 통하란 말씀이십니까?" 거북하고 참으로 무례했다. "제가 못 견뎌 죽을지도 몰라요." 왕은 제 침소를 찾지 않고, 회임도 못 해 궁인들의 입방아질에나 오르는 신세인데, 딸을 팔아 출세하고자 하는 탐욕스러운 아비는 이젠 아이마저 지아비가 아닌 외간 남자의 씨를 품어 잉태하라 한다. "제가 회임을 못 하면….” “…….” “그때 전 자결할 것입니다.” 마음 기댈 곳 하나 없는 쓸쓸한 인생이었건만, “아픈 여인을 억지로 안고 싶지는 않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매화처럼, “저도 아이가 저 말고 마님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데리고 도망치려는 게 아니고?” “그럼 마님이 마음 아프실 테니 그냥 눈에만 담겠습니다.” 너는 내 부군을 빼다 박은 얼굴로, 이다지도 내 마음에 은은한 꽃망울을 성큼 터뜨리는구나. 처음 느낀 기쁨과 행복. 이것을 추억 삼아 가슴에 안고 남은 생 버틸 수 있을까…. *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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