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 눈치 없이 나대다가 남주들 손에 처형당하는 전형적인 악역 ‘개로즈’에 빙의했다. 다행히 아직 원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시점이라 바로 도주를 결심했다. 어디로? 원작의 주연들과는 절대 엮일 일이 없는 깡촌 중에 깡촌으로! 사실 이 깡촌은 정확히 1년 뒤에 신도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한마디로 1년만 존버 타면 벼락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소리. 예정된 로또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농사나 짓고 소확행을 즐길 생각이었는데. 뭘 잘못 처먹은 건지 피폐물 원작의 주연들이 자꾸만 이 깡촌으로 몰려온다. 모르겠다, 일단 숨겨! 일단 쓸데없이 눈에 띄는 얼굴부터 숨긴 뒤에 전부 내쫓아 버려야지. 분명히 그렇게 다짐했는데…. *** “그만 포기해, 영주님. 영주님이 어디에 숨든 대륙 끝까지 쫓아가서 찾아낼 거 니까.” “혼자 살기엔 저택이 너무 크지 않아? 이참에 황궁으로 이사를 오는 건 어때?” “누나. 힘 잘 쓰는 일꾼은 필요 없어요?” 놈들의 집착이 시작됐다. 내가 아닌, 내가 키운 작물들을 향한 집착이. 의도치 않게 원작 남주들을 모두 깡촌에 숨겨 버린 것만으로도 골치 아파 죽겠는데. 우리 집 뒷산에 잠들어 있던 수상한 존재까지 깨워 버리고 말았다. “잘 자던 사람 깨웠으면 책임져야지.” 존재 자체가 자연재해였던 남자는, 그대로 저택에 객식구로 눌어붙었다. 문제는 이 남자가 어쩌면 원작의 남주들보다 훨씬 위험천만할지 모르는 존재라는 거다. …나 정말 이대로 여기서 존버 타도 괜찮은 걸까?
2025년 01월 15일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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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더니 인기 미연시 게임 ‘미드나잇’에 영혼이 동기화 되어 버렸다! 그것도 엄연히 여주들 중 하나지만 하찮은 엑스트라 취급을 받는 성녀, 이브네스의 몸속으로. 심지어 다섯 명의 남주들 중 한 명을 공략해서 반드시 해피엔딩을 봐야만 게임 클리어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여중, 여고, 여대의 쓰리콤보로도 모자라 의도치 않은 철벽으로 25년간 모솔모드인데. 거기다 극악한 난이도로 인해 플레이률이 현저히 낮은 성녀의 몸에 빙의해 버리다니! 이번 생은 망해도 단단히 망한 게 틀림없다. “볼수록 신선하군요.” “……?” “이대로 여기서 살아 보는 건 어떠신지.” 미친놈인 게 분명한, 배드엔딩 확률 99.9999%를 자랑하는 마탑주와, "이브네스 하린." "?" "넌 지금 마귀에 쓰인 게 틀림없다. 아니면 정말 미치기라도 한 건가?" 자기애가 심각한 수준인 막말대장 황태자에, “나 결심했어.” “닥쳐.” “너를 내 첫 번째 인형으로 만들 거야.” 뇌에 주름 대신 꽃이 한가득 피어 있는 듯한 얀데레 상단주에, “…….” “……할 말 있으세요?” “(도리도리)” 그림자 인간 수준으로 말이 없는 암흑가 길드의 수장까지. 그나마 정상인 건 제국의 최연소 소드마스터인 기사단장 정도인데……. “성녀님.” “네.” “성녀님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 “루니움과 함께하는 기분이거든요.” 보시다시피 루니움 신전의 광신도이다. “우리 집에 오지 않을래요?” “……공녀님 집에요?” “보여 주고 싶은 게 있어서요. 당신한테만.” 그걸로도 모자라 이 게임 속 진여주라고 할 수 있는 공녀까지 이 모양이라니. ……이 게임 정말 무사히 클리어할 수 있는 걸까?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영혼체인지/빙의 #역하렘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집착남 #순정남 #짝사랑남 #까칠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대형견남 #사차원남 #능력녀 #사이다녀 #철벽녀 #쾌활발랄녀 #로맨틱코미디
망국의 왕녀인 예르니안은 마법 실험의 희생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 보니 놀랍게도 18년 전으로 돌아왔다. "찾았다. 묘족의 메시아." 묘족의 수장을 만나고부터 예르니안의 삶은 백팔십도 달라진다. 어쩌다 보니 묘족의 왕가에 입양된 예르니안은 최대한 조용히 커서 빠져나갈 결심을 하는데…. *** “나랑 푸딩이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 건데.” “둘 다 안 구할 건데.” “푸딩 백 개 줄 테니까 나도 구해.” 묘계의 안위 외에는 세상만사 관심 없던 묘족의 오만한 수장부터, “그래서 말인데. 내가 생각을 좀 해 봤거든?” “글러먹은 네 인성에 대해서?” “아니. 난 언제쯤 너를 독점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묘족 최고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통하는 2왕자에 이르기까지, 왕자들이 다들 이상해졌다. “궁금해요.” “응? 뭐가?” “당신이 어떻게 내 발을 넝마로 만들어 줄지.” 냥줍한 뒤 훌쩍 커 버린 야옹이에 이어, “드디어 마력이 완전히 개화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군요. 당신은 내가 만든 것 중에 가장 완벽한 존재가 될 겁니다, 예르니안.” 뜻 모를 말로 집착하는 정체불명의 남자까지 나타나고…! 과연 예르니안은 몹쓸 수인들 사이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수인들의_좌충우돌_인간육아기 #육아물 #수인물 #역하렘 #힐링물 #인간_캣닢_여주 #사랑스러운_여주 #예르니안 #묘계_수장_리히트 #2왕자_이그니스 #3왕자_노하 #4왕자_아스카리 #시온_아비시니안 #츤데레_개냥이들 #냥알냥알 #냥부자 (ノ*ФωФ)ノ
남의 일인 줄만 알던 빡세게 살다가 과로사 엔딩. -이대로 죽기엔 아쉽지 않나요? 그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러 왔어요. 그렇게 신과 계약 후 몰락한 귀족인 ‘발레리 헤스티아’에 빙의해서 이세계에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1년 동안 모든 입주민의 만족도를 100%로 달성하면 금수저로 환생시켜 준다는 아주 간단한 거래라고 생각했는데. ‘나 설마 지금 고어물 세계에 취직한 건가.’ 셰어하우스 운영자란 원래 이렇게 극한 직업인 걸까? ‘인간형 몬스터'라는 괴상한 존재로도 모자라 정원 한가운데에 뿌리를 내린 다 죽어가는 고목나무 한 그루도 수상하고. 게다가 겨우 모은 입주민들의 상태가 어딘가 이상하다. “저 나무, 내가 아는 나무 같은데.” “…네?” “발레리 씨, 내 용사 해 볼 생각 없어요?” 나무 핑계를 대며 날 용사로 고용하지 못해 안달인 정체불명의 또라X부터. “이 나무, 아니 저택을 제게 파시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갑자기요?” “백지 수표라도 드리겠습니다.” 틈만 나면 저택을 노리는 연구원(=나무 숭배자)으로도 모자라, “집주인, 내가 찾고 있는 사람이랑 특징이 비슷한데.” “찾고 있는 사람이요? 설마 범죄자인가요?” “걱정 마. 죽이지는 않을 거야.” 호시탐탐 나를 검거하지 못해 안달인 양아치 경찰까지. ***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입주한 뒤부터 이상한 사건이 자꾸 터진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대놓고 수상한 입주민놈, 아니 입주민님들을 데리고 셰어하우스를 무사히 끝까지 운영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일단 입주민들 절대 지켜…! #인생2회차_셰어하우스_운영자 #셰어하우스_정원에_나무는_덤 #모두가_이_나무를_좋아해 #알고보니_그_나무는 #나를_좋아해 #어서오세요_입주민님들_만족도_별점5점_부탁드려요!
타락한 정령 '밴시'가 존재하는 살벌한 세계관 속 여주인공이 되었다. 심지어 '남주 후보'의 탈을 쓴 '예비 집착마' 3명이 나오는 그냥 역하렘도 아닌, 역하렘 피폐물의 여주인공이! 어떻게든 셋 다 피해 가자고 결심했지만, 얼마 못 가 모두 만나 장렬히 실패하고. 최대한 비호감을 사서 빠르게 탈출하고자 마음먹었는데…. ***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는데, 이따 단둘이 잠시 만나죠. -그대의 친우가 되고 싶은 엘이」 -금사빠로도 모자라 이중인격인 교황이 집적거리지를 않나, “너의 ‘그 능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것도 나잖아.” 그러니 넌 내 거야. -인성도 얼굴도 미친 판테온의 단장은 내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백마 탄 미친놈 역할을 자처하고, “…어쩔 수 없지. 선택이 어렵다면 가짓수를 줄여 주는 수밖에.” -급기야 마탑주는 남주 선택지와 함께 나까지 없애 버리려고 하는데… 싸울 거면 니들끼리 싸워! 난 빼고 싸우라고! 이 정신 나간 남주인공들의 집착 레이더를 피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이런 여주인공 자리는 사양합니다. #로맨스코미디 #로맨스릴러 #역하렘 #피폐물인 척하는 로코 #교황 남주 #기사단장 남주 #마탑주 남주 #외유내강 여주 #집착력만렙 남주들 사이에서도 #할말은하는 여주 #사건물 #성장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