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비밀 후원자를 희망합니다
글주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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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피폐물 소설의 여주 언니로 빙의했다. 게다가 이 소설, 문제가 더 있었다. 바로 납치 감금물이라는 것. ‘……누가 감히 내 동생을 감금해? 절대 그건 안 되지.’ 나와 소중한 동생의 인생은 절대 지켜야만 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남주의 후원자가 되었다. ‘나쁜 생각은 하지도 못하도록 돈쭐을 내주자!’ 이름하야, 남주 행복 찾기 프로젝트였다. *** 그런데 남주가 후원을 거절했다. ‘그런 얄팍한 봉사 정신 말고, 직접적인 대가를 요구하라고?’ 굳이 그쪽에서 대가를 지불해야 마음이 편하다면야. 그런데 얘, 가진 게 없는데 뭐로 갚는다는 거지? “후원자님께 무엇이든 해서 은혜를 갚을게요.” “네가 뭘 하는데?” “뭐든요.” 말간 소년의 얼굴에 박힌 눈동자가 나를 또렷하게 바라보았다. *** -분명 그랬는데, 몇 년 후, 완연한 어른이 되어 돌아온 그가 말했다. “계약은 이행해야죠.” 그때와는 다른, 집착 어린 눈빛을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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