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갔던 동생이 실종됐다. 회사, 경찰, 그 아무도 동생의 실종에 관심을 주지 않아 막막해하던 때. 시아의 눈 앞에 찾아온 동생의 상사이자 해강건설의 이사 유상혁. “한시아 씨의 동생을, 찾아드리겠습니다.” 동생의 행방에 무관심할 땐 언제고, 이제 와 관심을 보이는 그가 의심스러웠지만……. “대신 계약 하나 합시다, 우리.” “계약이라는 건,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있는 거겠죠?” “맞습니다. 한 시아 씨가 저를 좀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아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안을 받아들인다. 시리도록 차가운 눈동자를 빛내며 그가 내민 계약 조건은, 그가 그녀의 동생을 찾는 동안, 그녀는 동생이 남긴 어떤 물건을 찾는 것. [을은 본 계약이 진행되는 동안 갑이 마련한 집에 거주한다.] 그리고 그의 감시 속에서 살아가는 것. 시아는 수상한 조건이라도 동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만, 그에게 이용만 당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또 다른 제안을 하는데……. “그럼 그 집에 유상혁 씨도 같이 사는 건 어떤가요?” "……." “그래야 감시하기 쉬울 거 아니에요. 서로서로.” 이 남자, 믿어도 되는 걸까? 동생의 실종을 둘러싼 시아와 상혁의 속고 속이는 추리 로맨스,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