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물무신기라는 소설이 있다. 영물과 신수가 곳곳에서 튀어나오고, 탐욕에 젖은 무림인들이 영물을 취하기 위해 혈겁을 벌이는 무협 세계. 극악의 생존 난이도를 자랑하는 그 세계에 빙의한 나는 몹시 특이한 기연을 얻었다. 남들은 영물의 영단을 섭취해서 고수가 되는데, 나는 ‘영물 그 자체’가 돼 버린 것이다. [인간. 본룡의 여의주를 계승해라.] [지상의 모든 영물을 굴종시키고, 보패를 모으고, 산해경(山海經)을 완성해 승천해라··· 지하에서 태어난 너에게,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주마···!] 피가 비처럼 내리던 밤. 나는 천년 묵은 용을 먹었다. 그리고 절반은 영물, 절반은 인간. 영물의 이능과, 인간의 무공을 동시에 사용하는 존재가 되었다. 중원 역사상 전례가 없던 괴물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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