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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을 정해보면 어때?” 항상 호구같은 연애를 하며 차이기 일쑤였던 오문빈. 그는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나쁜 남자’ 롤모델을 발견한다. “누가 가르쳐 주면 좋겠습니다.” “먼저 차는 방법을 말입니까.” “아뇨. 차이지 않고 연애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성격 더럽고 예민하기로 유명한 팀장, 표건우. 그는 바람피운 애인의 처리에도 쿨하고 능했다. 과연 문빈이 보고 배울 롤모델로 적당하였다. “좋습니다, 우리 계약합시다.” “무슨 계약 말입니까?” “뭐겠습니까. 연애 계약이지.” “방금 말씀하신 계약의 의미가 혹시…….” “가볍게 사귀다 차여줄 테니 2달 뒤에 헤어지자고 하세요.” 그렇다고 이렇게 본격적으로 계약을 하자는 건 아니었는데요?! 잠시 이성이 돌아온 문빈은 몸을 사리려 노력했다. “팀장님께 득이 될 일이 없을 것 같은데요.” “오문빈 씨. 제가 손해 보는 제안을 할 것 같습니까?” 아뇨, 절대 아닐 것 같네요. 차마 저 형형한 두 눈에 대고 말하지 못하자, 그가 친절히도 자문자답했다. “단도직입으로 말하죠. 당신에게 흥미가 생겼습니다.” ……이게 바로 남부러울 것 없이 원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제멋대로 제 입맛에 따라 좌로 우로 데굴데굴 굴리던 로맨스 남주 재벌의 심리인가? 호구 인생 31년 차, 문빈의 미간에 주름이 생겼다. “침실 매너까지 철저하게 가르쳐줄 테니 기대해요.” 하지만 거절하기엔 너무 훌륭한 스승이었다. ------------------------ “그대로 돌아누워요.” “네?” 입으로는 반문했지만, 시키는 대로 뒤돌아 누웠다. 배 밑으로 팀장의 손이 들어왔다. 문빈의 다시 성기를 쥐고 허벅지 사이로 하반신이 맞붙었다. 미끈한 고무 재질의 감촉이 느껴졌다. 젤로 젖은 입구를 스치고 그 밑으로. 푹. 뜨겁게 솟은 기둥이 내리박혔다. 푹푹. 다리 사이를 왕래하는 굵은 페니스의 부피가 하체를 달구었다. 직접적인 삽입 없이 기둥이 빠르게 사타구니를 훑고 지나갔다. 마찰열로 홧홧한 열기가 척추를 따라 올라왔다. 이 역시 그가 애인에게 해 주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유사 성행위……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 훨씬 노골적인 욕정이었다. 팀장의 가슴이 문빈의 등에 맞닿았다. 둔부에서 녹아내린 젤의 감촉이 사타구니까지 이어졌다. 퍽퍽. 흣, 흐읍. 비교적 연한 허벅지 살과 사타구니를 자극하는 행위에 헐떡임이 뒤섞였다. “다음엔, 안 봐줄 겁니다.” 귓가에서 울리는 탁한 으름장이 이를 드러냈다. 어깨에서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에 문빈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현대물 #계약 #냉혈공 #능글공 #까칠공 #재벌공 #절륜공 #존댓말공 #다정수 #허당수 #호구수 #헌신수 #단정수 #떡대수 #순정수 #상처수 #오해/착각 #도구플 #리맨물 #사내연애 #단행본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3인칭시점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19년 08월 27일

출판사

프리즘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53.53%

👥

평균 이용자 수 41

📝

전체 플랫폼 평점

8.6

📊 플랫폼 별 순위

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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