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을 포기한 날부터
작가엘르니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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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품어 온 승채. 그 상대는 다름 아닌 소꿉친구인 태성의 형 유건이다. 하지만 유건이 지방에 있는 분원으로 레지던트를 지원했단 소식을 들은 뒤 그를 향한 가망 없는 짝사랑을 접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승채의 꿈에 나타난 유건. ‘이루어지지도 못할 빌어먹을 짝사랑, 이럴 바에는 야한 꿈이나 꿔야겠다!’ 승채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꿈속에서 유건을 덮치게 되고, 이후 매일 밤 꿈속의 유건에게 시달리게 된다. 그렇게 열흘째 야한 꿈에 빠져 허덕이던 중, 문득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 진짜 꿈 맞나? 왜 자꾸 현실 같지?’ 게다가 꿈속 유건은 평소의 젠틀하던 이미지와는 달리 아무렇지 않게 저렴한 말을 내뱉어 승채를 당황케 하고. 승채는 스스로의 취향이 사실은 나쁜 남자였나 싶을 만큼 유건의 색다른 모습에 속절없이 빠져드는데……. 빌어먹을 짝사랑, 과연 포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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