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결한 공작가에서 달아나겠습니다
작가김은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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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서양풍, 키잡물, 신분차이, 오만남, 엉뚱녀, 능력녀, 여주중심, 첫사랑, 계약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냉정남, 카리스마남, 집착남, 능력남, 뇌섹남, 절륜남, 순정남, 까칠남, 직진녀, 순정녀, 성장물, 고수위 * 여자 주인공: 아델린 애기 셀레스트(23세) ‘그래. 이 인간이 내가 곱게 나가는 꼴을 볼 인물이 아니긴 하지.’ - 밀색 머리칼에 올리브 녹색 눈. 어릴 적 라비엔 계약을 맺고 공작가에 들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들만 있는 공작가의 유일한 여자아이로 어느덧 진짜 막내딸처럼 여겨지게 된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듀릭 소공작의 욕구 배출을 위한 밤시중을 들어야만 한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 노력하는 씩씩하고 당찬 여인이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듀릭을 마음껏 사랑하지 못해 그를 도발하는 것으로 애정을 갈구하는 버릇이 있다. * 남자 주인공: 듀릭 이반 블레이클리(26세) “주인의 침대를 차지하는 ‘종’이라……. 그 비싼 아카데미를 다니며 실컷 공부해 놓고 신체 노동하는 직업을 삼는다라……. 퍽이나 즐겁겠군.” - 짙은 흑발에 호수 빛 같은 푸른 눈을 가진 냉미남. 전형적인 권력남에 무뚝뚝하고 귀찮은 것을 싫어하나, 아델린만큼은 예외가 되는 소유욕 강한 집착남. 거친 성욕을 가져 아델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절륜남이자 한 여자만 마음에 품는 순정을 두기도 했다. * 이럴 때 보세요: 고아며 어린 남작이 된 소녀가 살기 위해 맺은 계약으로 인한 고난을 딛고 일과 사랑을 갖게 되는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내 모든 것의 처음은 소공작이었다. 그러니 나도 내 모든 걸 그에게 주고 싶어졌다.’ __________ 작품 소개 ‘드디어 그가 돌아왔다. 굴종하도록 길들인 나의 주인이!’ 어린 소녀에서 한 남자의 여인이 되기까지, 역경과 고난이 주어질 때마다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아델린이, 끝내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로맨틱 성장 스토리입니다. “아니. 넌 생각을 안 한 것이다. 그저 가장 쉽게 살 수 있는 루트를 선택한 것이지. 네가 무엇을 내건 것인지도 모른 채.” 내가 기어코 그의 제안을 무시하고 이 방에 들어온 이유. 나는 라비엔의 수업을 듣는 그 순간부터 아니, 공작가에 들어와 먼 훗날 미래의 일을 제안받았던 순간부터 알게 모르게 세뇌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를 사랑하라는 것을. “황궁의 관료가 되든, 어느 귀족가의 시녀나 하녀가 되든, 빨래터의 노동자가 되든, 화염가의 창녀가 되든. 직업선택은 네 자유야 아델린. 단, 그곳이 어느 곳이더라도 넌 내게서 교육비를 받아간 값어치를 해야 해. 그것이 이 계약서의 조건인 거야. 거저먹을 생각이었다면 꿈 깨는 게 좋아.” “제가 거절하면요?” “빈손으로 이 방을 나가느냐, 이 종이를 가지고 나가느냐 그 차이겠지?” *** 나에게는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뭐가 이리 전부 목숨을 걸어야만 하나. 그것이 억울했다. 도무지 쉬운 것이 없어서. 그러다가 문득, 이런 나를 위해 목숨을 걸어준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내 목숨줄은 이미 그의 손에 들려있지만, 나는 내 세상이 그로 뒤덮일 거라는 걸 느꼈다. ‘내 모든 것의 처음은 소공작이었다.’ 그러니 나도 내 모든 걸 그에게 주고 싶어졌다. 아찔했던 초경의 경험을 듀릭이라는 남자의 기억으로 덮어준 것처럼. 그가 내 어머니의 초상화를 찾아준 것처럼. 옷을 벗고 달려드는 나에게 침대 한켠을 내어준 것처럼. 봄이 오지 않는 한파 속을 허우적거릴 때 등을 토닥이고 잠을 재워 준 것처럼. 쫓아낼 거라고 위협해놓고 이렇게 혼자 떨어진 곳에 기어코 나를 데리러 와 준 것처럼. 나의 모든 것은 듀릭이라는 남자가 덮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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