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엔딩
작가쿠로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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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 결혼식을 올리고 6개월이 지났다. 애초에 사랑해서 한 결혼도 아니다. 명백한 목적이 있다. 그러나 참을성이 없는 민재윤은 이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고, 병실에서 마주한 강승현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해 있었다. * “왜 그렇게 날 봐? 부부니까. 섹스도 했을 거 아냐? 여기서도 하고, 식탁에서도 하고, 현관이랑 욕실….” “아냐! 침실에서 몇 번밖에 안 했어.” 끝도 없이 나열하는 강승현의 말을 자르듯 민재윤이 소리쳤다. 강승현의 눈매가 가느스름해진다. 마치 뭔가를 깨달은 모양새였다. “그래서 이혼을 요구했군.” 그 일이라면 납득도 할 만했다. 그렇지만 그건 예전의 그였을 뿐. “걱정 마. 앞으로는 뒷구멍이 짓무를 때까지 박아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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