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가에 메이드로 위장취업했습니다
작가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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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시대물, 서양풍, 오메가버스, 첫사랑, 신분차이, 나이차이, 서브공있음, 미남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재벌공, 후회공, 사랑꾼공, 상처공, 절륜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임신수, 짝사랑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왕족/귀족, 할리킹, 애절물, 3인칭시점 “말해 봐, 루이스. 누가 너의 주인이지?” 글래스턴 가문의 백작, 엘리엇 시모어 글래스턴. 어느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명망 높은 귀족이자 남자와 오메가를 혐오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이었다. 길거리에서 구두닦이로 살아가던 루이스는 양장점 주인에게 봉변을 당할 뻔한 어느 날 우연히 커튼을 열고 나타난 그 엘리엇에게 구해진다. 그를 보며 두려움이 샘솟는 한편, 루이스의 심장은 세차게 뛰었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처럼, 루이스는 백작가에 위장 취업하여 백작가에 있는 보물의 단서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사이클마다 더 날카로워지시잖아. 백작님 러트가 얼마 안 남았을걸?” ‘백작님이…… 곧 러트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들려오는 것은 엘리엇의 러트 소식. 루이스는 자신이 백작이 혐오하는 오메가라는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긴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행동이 무색하게, 러트를 맞이한 알파의 모습으로 손을 뻗는 엘리엇. 루이스는 그에게서 조금도 도망칠 수 없었다. ▶잠깐 맛보기 “흐으, 으…….” 루이스는 무력하게 침대에 눕혀졌다. 그는 울먹거리며 백작을 올려다보았다. 흐려진 엘리엇의 눈이 무서웠다. 한편으로는 꿈틀거리는 제 본능이 그에게 닿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더 무서웠다. “주인님, 제발…….” 루이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내릴 수 없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도, 엘리엇을 만난 것이 우연인지 운명인지도. 확실한 것은, 루이스는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밖에 없다는 거였다. 그가 주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루이스의 안에 깊숙이 새겨지고 말 것이다. 엘리엇은 파들파들 떨고 있는 루이스의 가슴을 움켜쥐고는 어깨 위로 얼굴을 파묻었다. 그는 짐승이 제 짝의 냄새를 확인하듯 루이스의 살갗 위로 아무렇게나 콧잔등을 비볐다. 루이스는 덩달아 날뛰려 하는 제 향기를 가리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오메가인 걸 들키면 안 돼. 백작님을 속였다는 걸 들키면…….’ 이 순간마저 그에게 경멸당하는 걸 두려워하고 있는 자신이 초라했지만. 루이스는 어떻게든 버텨 보려 했다. 어쩌면 무의미한 발버둥이었다. 엘리엇의 손가락이 맨살에 닿을 때마다, 그가 뱉은 호흡과 코끝, 부드러운 입술이 쇄골과 목, 턱 부근을 스칠 때마다 울컥울컥 묘한 느낌이 치솟았다. 처음 느껴 보는 감각에 눈앞이 빙빙 돌고 입이 마르는 것 같았다. 그런 루이스를 당장이라도 한입에 삼킬 듯 노려보던 엘리엇은 결국 이를 세워 루이스의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하아……! 흡.” 루이스가 눈을 뜨며 입을 살짝 벌린 순간, 엘리엇은 거칠게 입술을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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