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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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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끈적끈적한 물풀이 온몸을 휘감은 것처럼, 그가 불어넣는 불같은 숨결에 속절없이 전염돼 천천히 그와 함께 물 밑으로 가라앉을 뿐이다. 어느새 뜨거운 용암 같은 것이 단전 아래서부터 느리게 차오르기 시작했다. 완만하게, 그러나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완강하게. 취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알 수 없는 열기는 어느새 그녀를 완전히 점령해 버렸다. 하아…… 하아……! -------------------------------------------------------------------------------- “당신은 컨트롤이 필요한 여자야.” 부끄러움에 재인의 몸이 굳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에게 복종하는 것이 얼마나 큰 환희를 주는지 몸으로 기억하게 하고, 기쁘게 따르도록. 그렇게 길들일 것이다. “앞으로는 내가 입으라고 하기 전까지는 속옷을 입지 마.” 허리를 감싼 손을 엉덩이 쪽으로 내리며 지혁이 속삭였다.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복종』.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41.66%

👥

평균 이용자 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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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6.8

📊 플랫폼 별 순위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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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

야동 경력 10년. 하지만 이론만 빠삭할 뿐, 3년 째 건어물녀 생활 중인 서니가 마침내 임자를 만났다. 전 애인의 배신에 다시는 여자는 믿지 않겠다고 맹세한 우현. 그러나 4차원에서 온 꽃돼지 같은 그녀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뭐지? “명자(明子)를 일본어로 읽으면 뭐라고 하는 줄 알아? 명자는 아끼꼬. 애자는 아이꼬, 경자는 교꼬. 그럼 고자는?” “고자는……?” “고자는…… 우야꼬!” “뭐? 그, 그럼 석우현 씨가 고자란 말이야?”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고자로 오인 받는 우현. 그런데 돌부처 같은 그의 안중에 건어물녀 서니가 들어왔다. “여자는 밝히면 안 되나요?” “안 돼, 안 돼, …… 돼. 돼! 나한테만 돼!” 뼛속까지 노비근성, 모태노비 우현. 대뇌에 19금 필터 낀 여자, 서니. 두 사람이 펼쳐가는 알록달록 사오정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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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 (玩月)

조선 시대에도 책 대여점이 있었다?!! 한양 최고의 세책점 책하(冊河), 그곳의 주인장이 미남으로 소문나니 책의 강이 아니라 여인의 강이 흐른다. 이곳에 홀연히 찾아든 어린 계집종 다희, 그런데 어리고 무식한 줄 알았던 그녀가 실은 보통 손님이 아니었다. “네가 정말 이 글을 썼다고? 거짓말하지 마라. 일개 종년이 어떻게 글을 알며, 어떻게 이런 글을 쓴단 말이냐!” 그녀의 손에서 탄생한 소설이 대희투를 하였것다. 허나 이 와중에 여린 연심도 함께 피어남이라, 비딱하신 운 나으리. 이 마음 언제쯤 알아주실까?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완월 (玩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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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게임

*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입니다. 이용하시는 데 참고 바랍니다. “정연미 씨, 연애가 그렇게 싫다면 연애 대신 남자 대 여자로서 게임을 해봅시다.” “게임이라고요?” “게임의 법칙은 아주 간단해요. 상대방의 명령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행하는 거죠.” “……게임에서 이기게 되면 보상은 뭐죠?” 여리디여린 주제에 대책 없이 센 척하고, 강한 척하다가 결정적일 땐 속수무책으로 약해지고, 그 바람에 언제나 돌아오는 건 뒤통수와 상처뿐인 인생. 매일매일이 힘겨운 정연미 인생에 등장한 남자, 이장우. 찌질하고 못난 남자들로 인해 남자라면 학을 떼는 그녀에게 장우는 게임 회사의 사장답게 연애 대신 게임을 제안한다, 바로 ‘육체적 관계’를 보상으로 한 하트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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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 (無日) (홍염 외전)

**본 도서는 '홍염 (紅焰)'의 외전입니다.*** 천무의 태자 무륜. 후궁의 딸 금은라. 만나서는 안 될 인연이 만나 운명이 되었다. 나라를 뒤엎고 천륜까지 뒤엎게 만들어 버렸다. “나를 은애하느냐?” “은애합니다. 단 한 순간도 그러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거짓말!” “믿어 달라고 하지 않겠어요. 제 쪽에서 믿게 만들겠습니다.” “네가 날 은애한다면 앞으로 내가 주는 것은 어떤 것도 거부하지 마라!”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무일 (無日) (홍염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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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계약 (정은숙 저)

뉴욕 맨해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을 판매하는 비밀 경매장. 그곳에서 연희는 자신을 팔았다. 오직 복수를 위해! 한 달 동안 그녀를 산 남자 마커스. 위험한 계약은 시작됐다……! “침실로 가지, 나의 노예.” 정은숙의 로맨스 단편 소설 『위험한 계약 (정은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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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

사고로 온 가족을 다 잃고 홀로 남겨진 여은. 과부가 된 그녀의 집에 식구라곤 앞 못 보는 여종과 덩치가 태산만 한 남종 장운이뿐이다. 농사를 지으려면 장운이 놈이 필요한데, 이 몹쓸 놈은 호시탐탐 도망만 가려 든다. 장운이가 홀로 남은 자신을 덮칠까 무섭고, 한편으론 그가 도망갈까 무섭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님 여은과 수상한 과거를 가진 노비 장운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그러면 마님이 성의를 보이시오.” “뭐라?” “못 알아들었소? 내가 도망가지 않게 성의를 보이시란 말이오. 아무것도 안 쥐여 주고 나더러 소처럼 일만 하라 할 속셈이요?” 이미 노비와 주인의 처지가 바뀌었다. 노비가 가당치도 않게 주인을 협박하고 있었지만, 이미 그에 휘말린 여은은 거절할 생각도 못 한 채 우물거렸다. “내, 내가 어찌해야 하니? 밥에다 산삼이라도 갈아 넣을까?” “어이구, 이 답답한 양반아. 사내가 어찌 밥만으로 사오. 주둥이에 밥 말고 다른 것도 넣어 줘야 할 거 아니오.” “뭐, 뭘? 대체 뭘 줘야 족할 것이냐?” 그러자 장운이 그녀의 턱 끝을 움켜쥐며 말했다. “이를테면 이런 거 말이오.” 그와 함께 장운이 입술을 내렸다. 티격태격 싸우다 정들어버린 두 사람. 그리고 여은의 비밀과 장운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철이 든 건지, 안 든 건지. 이놈의 마님을 대체 어찌할꼬.’ 답답한 속내도 모르고 오늘도 달은 휘영청 차오르느니, 안타깝고 애달픈 사랑은 그 달 아래 무르익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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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봐! (술 먹으면 미녀 개정판)

술만 먹으면 헤까닥 사람이 변하는 여자 혜민. 존재감이 습자지처럼 얇은 그녀도 술만 먹으면 매력덩어리로 변신한다. 답답한 안경을 벗고, 촌스런 정장을 벗는 순간 그녀의 모습은 180도 체인지! 그런 그녀에게 반한 혜민의 상사 이언. 그러나 하필 이언이 빠져든 것은 술을 먹고 변한 뒤의 혜민이었다! 망상과 오해 속에 벌어지는 추격전. 그리고 그 와중에 감춰져 있던 그녀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왜! 도대체 왜, 술만 먹었다 하면 내 옆에 윤 실장이 누워 있는 거냐고!”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나를 찾아봐! (술 먹으면 미녀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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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

*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입니다. 감사합니다. “담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욕심내면 안 된다고. 그래도 사랑해요.” 남자라고는 사냥꾼인 아버지뿐이었던 여지에게 태휼은 위험했다. 그러나 자신을 떠나지 않겠다는 그를 믿었다. 그렇게 여지는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떠나버렸다……. “난 너를 떠나지 않아. 너도 함께 데려갈 거야.” 사고를 당했던 몇 개월 간의 기억이 사라졌다. 북양의 지존인 이휘에겐 기억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쌓여있었다. 하지만 무언가 커다란 것을 놓치고 만 것 같다. 이제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잃어버린 기억, 아니 그녀를 찾는 것이다! 놓쳐버린 사랑, 잃어버린 기억, 그들에게 더 이상의 여유는 없었다. 운명적인 단 하나의 사랑, 그걸 되찾아야만 살아갈 수 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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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사이코패스 남편에게 학대당하던 세연.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더 미친놈의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 재벌 가문의 정략결혼으로 팔려간 세연.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사이코패스였다. 학대를 당하던 세연은 미친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더 미친놈의 손을 잡기로 결심한다. “나를 남편에게서 빼내 주세요. 그럼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할게요.” “……내가 왜 그래야 하죠? 당신은 내 친구의 아내입니다.” “그럼 남편한테서 안 빼줘도 좋으니 나랑 여기서 섹스 할래요?”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돌아 버리기 직전의 광기가 그를 유혹했다. 궁지에 몰린 짐승의 냄새가 이태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 자식이 또 때렸습니까?” 두 번째 만남, 시커멓게 멍든 여자의 모습에 불쾌감이 피어올랐다. 참을 수 없는 소유욕, 세연을 향해 뻗어가는 새빨간 욕망. “안 되겠어. ……당신, 역시 내가 가져야겠어.” 그렇게 미친놈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사이코패스 대 사이코패스 #당신가져야겠어 #짐승들의광기 #데리러왔습니다 #나도 미친놈인데 #견딜수있어요? [미리보기] “그러니까 내가 이 구멍에는 처음으로 박히는 거라 이거군요.” 음탕한 말을 내뱉자, 세연이 곁눈으로 그를 흘깃거리며 긍정했다. “그런 셈이죠.” 이상한 남자다. 겉으로는 냉혹하고 점잖아 보였는데, 이 순간은 마치 포식자처럼 잔혹해 보였다. 그런데 희원과는 다른 부류의 포식이다. 희원이 사냥감을 먹는 대신, 희롱하고 괴롭히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다면, 이태는 먹이를 대번에 집어삼키고 배 속에 가둬 버리는 부류다. 그 배 속이 차라리 처절하게 따뜻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매 맞고 끌려다니는 건 진절머리가 났다. 두려움도, 눈물도 다 잊어버릴 정도로. “……그건 굉장히 기분 좋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태가 속삭이더니 곧 그녀의 엉덩이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러면서 그가 세연의 다리를 좀 더 넓게 벌렸다. 성기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자리가 확보되자, 이태가 귀두 끝을 그녀의 입구 끝에 가져다 댔다. 애무는 없었다. 그 대신 그가 시험하는 것처럼 아주 약하게 성기를 그녀의 질 안으로 살짝 밀어 넣었다. “으윽!” 당장 버거웠다. 예상하지 못한 존재감이었다. 그동안 제대로 남성을 받아들인 적이 없던 입구가 찢어질 것처럼 아파 왔다. 세연이 이를 악물며 허리를 뒤틀자, 이태가 뒤에서 중얼거렸다. “아픕니까?” “……보면 몰라요? 아파요. 죽을 것 같아, 당신…… 흐으, 너무 커.” “그럼 천천히 가보죠.” 얕게 자신을 묻었던 이태가 곧 성기 끝을 빼냈다. 그러고서 세연을 다시 바로 앉혀 두 다리를 양쪽으로 넓게 벌리게 했다. 음란한 자세였다. 새까만 드레스 아래 드러난 비슷한 색깔의 음모가 그를 옭아맬 해초처럼 매끄러운 윤기를 발했다. 이태는 그 성긴 해초의 숲 아래 빠끔히 드러난 질 입구를 집요한 눈빛으로 빤히 들여다봤다. 뒤에서 들여다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보여서 좋았다. 살짝 입구를 벌리자 안쪽으로 조금씩 좁아져 가는 울퉁불퉁한 속살이 보였는데, 그 안을 마구 쑤시고, 범하고, 그의 정액으로 채워 버리고 싶은 야만적인 욕망이 불끈 치밀었다. 강희원이 아닌 그의 것으로 넘쳐나게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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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게

“너와 나 둘 다 이 관계에서 못 빠져나가. 함부로 나가려다간 죽는 거야.” 입양한 동생.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오빠. 오랫동안 자신만 바라보게 길들였다. 숨 막히게 사랑했다. “난 무서워. 친남매가 아니라지만 여태 남매로 자랐잖아. 다들 그렇게 알고 있잖아. 엄마가 알면 우릴 어떻게 보겠어?” “잘 생각해. 나랑 헤어지면 다시 친남매로 돌아가는 거 아냐. 헤어져 봤자,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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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략

중전 송자경. 세자빈으로 궁에 들어와 왕의 곁을 지켰건만, 영문 모를 이유로 갑작스레 폐서인되어 쫓겨나고 말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 “자경아, 나는 네가 싫어서 출궁시킨 게 아니다.” “……허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는 내가 내키는 대로 널 안고 싶어서 폐서인시킨 것이다.” 더는 볼 일 없다고 생각했던 왕이, 밤마다 사가로 찾아와 그녀를 안는다. “전하께서는 대체 저를 뭐로 보시는 겁니까.” “왜, 내가 잘못했느냐? 너를 안는 건 하늘이 주신 내 권리다.” “전하…… 진정 제게 치욕을 주어 자진시키고 싶어서 이러시는 겁니까?” “자진이라, 그건 한번 안기고 나서 생각해 보면 어떠냐?” 미쳐 날뛰는 왕의 심중을 자경은 알 길이 없었다. 왜 밤마다 짐승이 돼 그녀를 덮치는지. “지금 네 밑이 얼마나 벌어졌는지 아느냐? 아주 꽂으려고 들면 대전 기둥도 들어가겠다.” 왜 자꾸 그녀를 죽고 싶게 만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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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령군 도망기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힘없는 종친으로 살아가던 진령군에게 역모 제의가 들어 왔다. 하지만 골치 아픈 일에 얽히는 건 딱 질색. 진령군은 그대로 달아나 버리고, 그렇게 도망친 산골에서 묘한 여인과 마주치게 된다. “지나가는 과객인데 목이 말라 물 한 잔 청하러 왔소.” “한 냥이어요. 제가 사는 곳은 물이 귀한 까닭에, 이 정도는 받아야겠어요.” “아니, 모르는 이가 밥 한 끼를 청해도 그냥 내주는 게 이 나라 인심이거늘 어찌 이리 박하게 구는 것이오?” “공으로 자시고 싶거든 저 읍내로 돌아가서 물을 청하시든가요.” 물 한 잔도 또박또박 돈 받아 가는 야멸친 여인. 하지만 숨을 곳은 여기뿐, 야무진 사냥꾼 처자와 도망의 달인 진령군의 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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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유기

평범한 여대생 서다나는 어느 날 교통사고를 겪게 되고, 그곳에서 국민 아이돌 ‘SPEED’의 리더 원제후를 만나게 된다. 유명 아이돌과 평범한 여대생의 러브러브? NO, NO! 그런 흔한 사랑 이야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다나는 ‘요괴’로 변해 버린 원제후에게 잡아먹힐 뻔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온갖 요괴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요괴로 환생한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SPEED와 요괴들의 ‘맛있는 밥’ 서다나의 좌충우돌 동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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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데이의 짐승

키스데이에 사랑을 고백하기로 결심한 헛사랑 전문가 슬영. 그런데 이를 어쩐다. 화장실 문이 딱 잠겼다?!!! “악! 나 좀 살려줘! 오늘은 고백해야 한단 말이야!” 그 때 마침 나타난 것은 민폐 연하남 이동하. 그가 문을 열어주는 대신 건 조건은……! “문 열어주는 대신, 키스해 줘.” 백년의 짐짝, 걸어 다니는 위장, 잘 생기긴 했지만 그냥 동생일 뿐이었던 이 녀석. 이 자식이 오늘 왜 이런다지? 정은숙의 로맨스 단편 소설 『키스데이의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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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전

선계가 너무 심심해서 죽을 것 같은 선녀들. 그녀들의 귀에 태궁국 삼학산 기슭에 양물이 크기로 소문난 나무꾼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겠다? “우리 내기를 하자꾸나. 태궁국의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는 거야. 그리고 나무꾼이 누구의 날개옷을 가져가는지 보자, 이 말이다.” “망측하게 몸을 보이자는 겁니까?” “왜?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게로구나? 하긴 젖가슴은 이 중에서 내가 제일 크긴 하지.” 상급 선녀 하선의 도발에 선녀들의 내기는 시작되고, 그렇게 나무꾼을 사이에 두고 선녀들의 기 싸움이 벌어진다. 그리고 벌어지는 이야기는… 우리가 알던 선녀와 나무꾼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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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마녀

* 정은숙 님의 [왕의 마녀]는 저작권 문제로 기존에 출간된 작품을 표지 교체 및 페이지, 가격을 조정하여 출간된 작품으로, 내용은 기존과 다른 부분이 없으니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무슨 일로 오신 겁니까?” “글쎄……. 왜 온 걸까?” “하실 말이 그것뿐이면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멈춰. 나는 아직 물러나라 명하지 않았다.” 카넬론의 왕 반겔 1세가 급사한 후 왕위 계승을 향한 왕자들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 싸움의 중심에는 왕의 인장인 노르그멘의 반지와 유일하게 그 반지의 행방을 아는 마녀 레위나가 있었다. 왕좌를 얻기 위해 반지가 필요한 카넬론의 둘째 왕자 터크는 18년간 감옥에 감금되어 있던 마녀 레위나와 만나게 되고, 그녀를 알아갈수록 그녀의 정체가 의심스럽기만 한데…… 왕이 되기 위해 마녀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카넬론의 왕자 에스터크 로안 카넬론 복수심 하나로 18년을 감옥에서 버티어 온 마녀 레위나 그리고 프란시스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그들의 위험한 사랑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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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데이의 맞선남

“저는 아내가 필요합니다. 제게 남편으로서의 사랑을 강요하지 않는 여자, 그냥 결혼이란 타이틀이 필요한 여자, 저는 그런 여자를 원합니다.” 블랙데이에 만난 맞선남, 최시호. 완벽한 그가 원하는 것은 쇼윈도 부부, 과연 그런 그와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본 도서는 종이책<참을 수 없어>외전을 개작하였습니다.*** 정은숙의 로맨스 단편 소설 『블랙 데이의 맞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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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공녀가 됐습니다!

이세계의 신을 구해 준 보답으로 슈퍼맨의 힘을 갖게 됐다! 작은 공국의 공녀로 빙의하는데, 천대받는 것도 모자라 변태 황태자와 강제 결혼을 해야 한다네? 변태 황태자를 때려죽이고 사형 위기에 처한 나. 그런데 그런 내게 제국 최고의 미남인 대공이 관심을 보인다? 응? 왜 당신이 나를? “강한 여자가 취향이거든. 당신을 너무나 원해, 공녀. 내 연인이 돼 줘.” 하지만 대공, 당신…… 약혼녀가 있잖아? ※ 남주 쓰레기 아님. 여주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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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남편

교통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 이지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민성무. “내가 네 남편이야. 우린 결혼한 사이라구.” “남편……? 당신이?” 사랑했다. 너무 사랑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목숨보다 더 원했던 그녀를 얻기 위해 내뱉은 한 남자의 거짓말. 그리고 그녀의 거짓말. “지윤아……. 사랑해. 너를 사랑해. 내 온 정신을 놓아버릴 정도로 너무나 사랑해.” “사랑?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거짓말이었어! 당신과 나, 아무 사이 아니었잖아! 내가 사랑한 사람은 따로 있었잖아!” 온갖 종류의 거짓말들이 그녀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다. 모두가 가면을 쓰고 그녀를 속이고 있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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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안기면 세계가 멸망한다

신이 세상에 내려준 유일한 성녀 아넬. 카비르 제국의 황제가 신전을 약탈하자 분노한 신은 세계를 멸망시킨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맹세에, 신은 시간을 되돌리고 아넬은 아직 성녀가 되기 전으로 회귀한다. “카비르 황제를 만나지 않으면 돼.” 이대로 시간이 지나 성녀가 되면 카비르 황제를 다시 만나게 될 게 분명하다. 아넬은 소년 노예로 변장해 신전에서 도망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미래의 카비르 황제가 될 자레스 황자에게 붙잡히고 만다.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아무리 애써도 다시 황자님 곁에 돌아오네요.” 아넬은 전생에 자신을 납치한 그에게서 숱하게 도망치지만 운명처럼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러다 그가 전생에 알던 폭군과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점점 끌리게 되는데…. “성녀는 순결해야 합니다.” “개소리.” “제발…! 신께서 모든 걸 다 보고 있습니다!” 세상이 멸망하는 걸 막기 위해 그를 거부할 수밖에 없는 아넬과 그럴수록 점점 그녀에게 집착하는 자레스. “그렇다면 내가 신을 죽이겠다.” 세계의 파멸을 부르게 될 운명의 사랑. 과연 이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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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애

“벼, 벼, 벼, 변태! 스토커!” “나 수상한 사람 아니야! 여기 산다고!” 우연한 오해로 얽히게 된 옆집 남자 재용, 옆집 여자 혜윰. 11년째 여자를 굶은 남자와 21년째 사랑에 굶주린 여자. 잘난 오빠 수발들라고 그녀를 낳았다는 엄마. 그 잘난 오빠의 죽음 뒤로 엄마는 혜윰이 행복해지는 걸 용서하지 못했다. 이 남자를 만나서 이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남자 재용, 생각보다 어렵다. 열두 살 차이쯤은 넘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사는 세상이 다른 건 도저히 넘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혜윰은 피가 말랐다. “나는 검은 먹물 같은 존재야. 내 주변에 있으면 다른 사람들까지 검게 물들여 버려. 너까지 위험해진다고. 이러다 네가 나 때문에 변을 당하면 그땐 내가 정말 죽을 것 같다.” “그건, 아저씨도 나 좋아한다는 뜻이죠?” “나혜윰!” 아, 이 고집쟁이 아가씨를 어쩌면 좋을까. 나혜윰, 진짜 재용 인생에 처음 만난 강적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안한 연애.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스폰서로 오해를 받아도 좋고, 그 누가 방해해도 좋았다. 그래도 우리는 사랑하고 있고 연애하고 있다. 야하고, 설레고, 달콤한 연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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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증보판 | 익애(溺愛), 사랑에 빠지다

[도서 안내] 본 도서는 기존에 서비스 되던 「 익애(溺愛), 사랑에 빠지다 」의 개정증보판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대체 꼴이 이게 뭡니까. 설명을 해 주십시오, 형수님. 어찌 남장을 하고 이리 돌아다니시는 겁니까.” 형님의 여자였다. 혼삿날 전에 죽어 버린 남편 때문에 홀로 시댁에 들어오게 된 완희. 그런데 멀게만 느껴졌던 그녀를 도박장에서 만났다. “왜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남편 때문에 내 남은 인생을 희생해야 합니까. 나는 법도 같은 것 모릅니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을 뿐입니다.” 가문을 나가려는 여인. 그녀를 잡는 남자. 금지된 사랑은 더 크게 불타올랐다. “왜 이러십니까. 정 하실 말씀이 있으면 날이 밝은 후에, 맑은 정신으로 찾아오세요. 지금 저를 남편도 없는 여자라고 허투루 보고 이러시는 겁니까?” “그게 아닙니다. 그게…. 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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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에 간 토끼

용왕님 병을 고치겠다고 육지로 떠난 별 주부. 드디어 만난 토끼 손을 턱 잡고 바다에 가자고 조르는데, 이놈의 토끼가 만만치 않을세? “이보시오, 토끼 양반. 나랑 바다에 좀 갑시다.” “저는 땅에 사는 생명인데 어찌 바다에 들어갑니까?” 용왕의 병은 시시각각 깊어 가는데, 이놈의 토끼를 어떻게 꾀어 데리고 갈까. 그나저나 이 토끼, 아무리 봐도 인간 같은데? 용왕님은 아무리 봐도 팔팔해 보이는데? 사심 가득한 용왕님의 토 처자 납치 작전. “내가 지금 죽을 지경이다. 제발 좀 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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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애(溺愛), 사랑에 빠지다

“도대체 꼴이 이게 뭡니까. 남장을 하고 이런 곳에 드나들다니오, 설명을 해 주십시오, 형수님!” 형님의 여자였다. 혼삿날 전에 죽어버린 남편 때문에 홀로 시댁에 들어오게 된 완희. 그런데 멀게만 느껴졌던 그녀를 도박장에서 만났다. “왜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남편 때문에 내 남은 인생을 희생해야 합니까. 나는 법도 같은 것 모릅니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을 뿐입니다.” 가문을 나가려는 여인. 그녀를 잡는 남자. 금지된 사랑은 더 크게 불타올랐다. “왜 이러십니까. 정 하실 말씀이 있으면 날이 밝은 후에, 맑은 정신으로 찾아오세요. 지금 저를 남편도 없는 여자라고 허투루 보고 이러시는 겁니까?” “그게 아닙니다. 그게…. 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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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 (玩月)

조선 시대에도 책 대여점이 있었다?!! 한양 최고의 세책점 책하(冊河), 그곳의 주인장이 미남으로 소문나니 책의 강이 아니라 여인의 강이 흐른다. 이곳에 홀연히 찾아든 어린 계집종 다희, 그런데 어리고 무식한 줄 알았던 그녀가 실은 보통 손님이 아니었다. “네가 정말 이 글을 썼다고? 거짓말하지 마라. 일개 종년이 어떻게 글을 알며, 어떻게 이런 글을 쓴단 말이냐!” 그녀의 손에서 탄생한 소설이 대희투를 하였것다. 허나 이 와중에 여린 연심도 함께 피어남이라, 비딱하신 운 나으리. 이 마음 언제쯤 알아주실까?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완월 (玩月)』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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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에 네가 피어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자고 일어나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희주.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희주는 자신의 병을 숨기게 된다.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메모하고, 저장하고,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어제 적은 일들을 다시 외우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녀 앞에 과거의 인연이 다시 나타난다. “그때부터 널 좋아했었어.” 그녀와 윤석우 사이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자신은 석우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와 헤어져 버린 걸까? 석우가 그녀를 좋아하는 건 사실일까? 석우에 대한 기억도, 그에게 끌리는 마음도 내일이면 또 사라져 버릴까? “내일 아침이 되면 난 널 보고 깜짝 놀랄 거야. 이 남자는 누군지, 왜 나를 좋아한다고 하는지 몰라서 겁에 질릴 텐데, 넌 그런 날 보고도 멀쩡할 자신이 있어? 난 그게 겁이 나. 기억이 사라지는 것도, 네가 그런 날 보고 실망하는 것도…. 그리고 내가 그런 널 보면서 왜 실망하는지조차 모르는 게 너무 두려워.”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그녀의 암흑 같은 하루에 윤석우가 꽃처럼 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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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맛

힘들게 살아가는 스물셋 대학생 연주. 사귀던 연인에게 더럽다는 말을 들은 날, 연주는 차라리 진짜 더럽혀지자고 결심했다. 그렇게 하룻밤 상대로 고른 남자는 옆집 사는 조폭 사중일. “나랑 잘래요?” “아저씨 좆, 빨 수 있어? 그럼 자 줄게.” 하지만 하룻밤으로 끝날 인연이 아니었다. 충동적으로 얽혀 버린 그가, 제 사랑인 줄 알았다. 중일이 자신의 아버지를 찔러 죽인 상대라는 걸 알기 전까지는. “어떡하냐. 네 아버지 죽인 놈한테 따먹히는 것도 모자라서 임신까지 하는 건 좀 아니지 않아?” 위험천만한 남자와 질척하게 얽혀 버렸다. 그토록 바랐던 지독하게 나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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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로맨스

결혼을 약속한 남자 주원이 다른 여자랑 결혼했다. 알고 보니 내 쪽이 외도였고, 6년 사귄 여자가 따로 있었다는 말에 도영은 주원의 신혼여행을 망치려 코타키나발루까지 쫓아간다. 그런데 왜 여기에 저승사자 팀장 서강하가? “강도영 씨, 남은 여행은 그냥 나랑 재밌게 놉시다. 괜히 질투로 자신을 망치지 말고 나랑 신나게 놀아요.”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휴가. 그리고 술김에 어울린 자리에서 강하는 고백한다. “웃겨요? 내가 우습게 보여? 어? 고주원처럼, 팀장님도 날 우습게 보는 거여요?” “우습게 본 건 아니고, 웃겨서 좋아하는데.” “뭐얼, 해요?” “좋아한다고. 안 그러면 내가 일부러 여기까지 쫓아왔겠어요?” 그리고 해 버렸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회사 상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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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왕녀

전생은 도둑, 이번 생은 왕녀. 그런데 만만할 줄 알았던 이번 생도 파란만장? 흙수저 중의 흙수저 강하니. 도둑으로 살았던 생이 끝난 순간 다른 세계의 공주 로제로 태어난다. 하지만 행복할 줄 알았던 공주의 인생에 커다란 장애가 나타나는데. 바로 대국 아비스타의 황태자 지그프리드와의 정략결혼! 하지만 황홀할 정도로 잘생긴 이 남자에겐,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내 사랑은 오직 프레야의 것이다. 나에게 어떤 애정도 기대하지 말도록!” 결국 공주로서의 두 번째 삶마저, 황태자 독살 누명과 함께 비참하게 끝난다. 또다시 시작된 세 번째 인생. 로제 공주로 다시 태어난 그녀는 결심한다. ‘힘이 없으면 신분이 다 무슨 소용이야. 그런 거, 더 높은 사람이 나타나면 그만이지! 어차피 그런 거라면 뭐 하러 참고 살아? 이제는 안 참아. 내 성질머리대로 살 거야!’ 하지만 그렇게도 피하려 했던 정략결혼은 다시 다가오고, 로제는 지그프리드 탈출기를 감행한다. “당신을 사랑했던 건 전생이지, 지금은 아니거든?” 이제는 잡으려 드는 지그프리드, 어떻게든 도망가려는 로제. 입장 바뀐 두 남녀의 치열한 밀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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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사이코패스 남편에게 학대당하던 세연.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더 미친놈의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 재벌 가문의 정략결혼으로 팔려간 세연.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사이코패스였다. 학대를 당하던 세연은 미친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더 미친놈의 손을 잡기로 결심한다. “나를 남편에게서 빼내 주세요. 그럼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할게요.” “……내가 왜 그래야 하죠? 당신은 내 친구의 아내입니다.” “그럼 남편한테서 안 빼줘도 좋으니 나랑 여기서 섹스 할래요?”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돌아 버리기 직전의 광기가 그를 유혹했다. 궁지에 몰린 짐승의 냄새가 이태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 자식이 또 때렸습니까?” 두 번째 만남, 시커멓게 멍든 여자의 모습에 불쾌감이 피어올랐다. 참을 수 없는 소유욕, 세연을 향해 뻗어가는 새빨간 욕망. “안 되겠어. ……당신, 역시 내가 가져야겠어.” 그렇게 미친놈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사이코패스 대 사이코패스 #당신가져야겠어 #짐승들의광기 #데리러왔습니다 #나도 미친놈인데 #견딜수있어요? [미리보기] “그러니까 내가 이 구멍에는 처음으로 박히는 거라 이거군요.” 음탕한 말을 내뱉자, 세연이 곁눈으로 그를 흘깃거리며 긍정했다. “그런 셈이죠.” 이상한 남자다. 겉으로는 냉혹하고 점잖아 보였는데, 이 순간은 마치 포식자처럼 잔혹해 보였다. 그런데 희원과는 다른 부류의 포식이다. 희원이 사냥감을 먹는 대신, 희롱하고 괴롭히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다면, 이태는 먹이를 대번에 집어삼키고 배 속에 가둬 버리는 부류다. 그 배 속이 차라리 처절하게 따뜻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매 맞고 끌려다니는 건 진절머리가 났다. 두려움도, 눈물도 다 잊어버릴 정도로. “……그건 굉장히 기분 좋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태가 속삭이더니 곧 그녀의 엉덩이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러면서 그가 세연의 다리를 좀 더 넓게 벌렸다. 성기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자리가 확보되자, 이태가 귀두 끝을 그녀의 입구 끝에 가져다 댔다. 애무는 없었다. 그 대신 그가 시험하는 것처럼 아주 약하게 성기를 그녀의 질 안으로 살짝 밀어 넣었다. “으윽!” 당장 버거웠다. 예상하지 못한 존재감이었다. 그동안 제대로 남성을 받아들인 적이 없던 입구가 찢어질 것처럼 아파 왔다. 세연이 이를 악물며 허리를 뒤틀자, 이태가 뒤에서 중얼거렸다. “아픕니까?” “……보면 몰라요? 아파요. 죽을 것 같아, 당신…… 흐으, 너무 커.” “그럼 천천히 가보죠.” 얕게 자신을 묻었던 이태가 곧 성기 끝을 빼냈다. 그러고서 세연을 다시 바로 앉혀 두 다리를 양쪽으로 넓게 벌리게 했다. 음란한 자세였다. 새까만 드레스 아래 드러난 비슷한 색깔의 음모가 그를 옭아맬 해초처럼 매끄러운 윤기를 발했다. 이태는 그 성긴 해초의 숲 아래 빠끔히 드러난 질 입구를 집요한 눈빛으로 빤히 들여다봤다. 뒤에서 들여다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보여서 좋았다. 살짝 입구를 벌리자 안쪽으로 조금씩 좁아져 가는 울퉁불퉁한 속살이 보였는데, 그 안을 마구 쑤시고, 범하고, 그의 정액으로 채워 버리고 싶은 야만적인 욕망이 불끈 치밀었다. 강희원이 아닌 그의 것으로 넘쳐나게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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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한 인어 아가씨

‘이게 뭐예요?’ 그녀의 손끝이 가리키는 지점을 본 에드워드는 경악했다. “제발! 치마 좀 내려!” 육지로 올라온 인어 아가씨. 그런데 새로 얻은 하체엔 그녀가 모르는 것투성이다. 이건 도대체 뭐에 쓰는 거예요? 여기 이거, 다리 사이에 옴폭 들어간 곳! 왜 여길 건드리면 아찔한 거죠? 은밀한 그곳의 비화 ……. 순진무구한 인어 아가씨의 상큼한 19금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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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 (白熱) 외전

“따, 딱히 그,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럼? 딱히 그런 건 아니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산중에 남자라고는 아버지 말고 당신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당신은 굉장히 잘생겼고요.” 사냥꾼의 딸 여지. 그리고 눈사태 속에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 사랑해선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랑해 버렸다. 바보처럼, 그의 맹세를 믿어 버렸다. 하지만 그녀를 버리고 떠난 사내는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사내의 정체는, 그리고 둘의 운명은? 두 남녀가 일으키는 정염의 불꽃, 백열(白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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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칸과 나

〈강추!〉 “그렇다면 꿈이 깨기 전에 얼른 그대의 입술에 다시 입을 맞추겠다.” 지그시 바라보는 그 눈은 려군의 얼굴 지척에 있었다. 그녀의 몸이 맞닿아 있는 단단한 가슴팍이 크게 울렁대는 것이 느껴졌다. 병중에 흘린 땀을 닦아내기 위해 상의를 벗겨낸지라 아무것도 입지 않은 단단한 맨가슴이 그녀의 손끝에 물큰 와 닿았다. 그 감각에 려군은 새삼 가슴이 두근거렸다. “…… 그리고요?” “그리고 그대를 내 침대 위에 눕혀야지. 그 가느다란 목줄기를 촘촘히 훑어 내려가며 마음껏 깨물 거다.” 동의를 구하는 것처럼 그의 손이 천천히 다가와 그녀의 얼굴을 살짝 건드렸다. 려군은 그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그저 한없이 그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뜨거운 눈길을 응시할 뿐. -------------------------------------------------------------------------------- 화공의 농간으로 못나게 그려진 초상화 때문에 적국의 왕비로 보내진 은려군. 그러나 야만인이라고 생각했던 은갈의 칸은 새로운 운명으로 다가온다. 어느 새 그녀의 마음을 송두리째 훔쳐가 버린 호쾌한 남자 카사르 다얀. 격돌할 수밖에 없는 두 나라 사이에서 사랑은 운명처럼 피어난다.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칸과 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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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홍

“자르기로 했다.” “네? 자르다니 무엇을요……?” 빚을 갚기 위해 환관이 되려는 오라버니를 대신해 율비는 환관이 되기로 결심한다. 환관은 수염이 나지 않는데다가 목소리는 물론 몸까지 여자처럼 변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여자가 환관 노릇을 못할 게 뭔가! “나는 바람에 떠도는 낙엽같이 이 세상을 의미 없이 구르다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술이나 들거라. 술이 인생을 구원해 주리라. 하하하!” 웅지를 감추고, 술에 취해 세상을 살아가는 창천의 제2황자 무결. 그런 그의 심장에 들어온 자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다! 오라버니를 대신해 환관이 되기로 결심한 송율비와, 웅지를 감추고 자포자기한 척 술에 취해 사는 창천의 제2황자 무결. 솔직할 수 없는 그녀와 금기를 범해야 하는 그의 사랑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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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계약

뉴욕 맨해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을 판매하는 비밀 경매장. 그곳에서 연희는 자신을 팔았다. 오직 복수를 위해! 한 달 동안 그녀를 산 남자 마커스. 위험한 계약은 시작됐다……! “침실로 가지, 나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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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야담

※도깨비 신부의 프리퀄 작품이지만, 전작을 보지 않으셔도 무관합니다. ※본 작품의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 역사와는 무관한 픽션입니다. “도깨비도 있고 창귀를 부리는 호랑이도 있어요. 세상은 본디 인간만의 것이 아닙니다.” 죽음의 문턱에 선 왕 이황을 구한 건, 사특한 것과 섞였다며 천대받는 사냥꾼 선용이었다. 이황,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지존. 모든 것을 가졌으나 그 무엇도 욕망하지 않았던 사내. 그런 왕께서 도깨비의 피를 이었다는 계집을 곁에 두었다. 선용, 가족도 성도 없이 버려진 여인. 세상 모두가 등을 돌린 그녀에게 손을 내민 건 황뿐이었다. 그래서 그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었다. “……저처럼 근본 없는 것을 품을 분이 아니잖습니까.” “내가 이 나라 지존인 걸 알았으면 순순히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 황이 선용을 욕망했다. 선용은 차마 그것을 뿌리칠 수 없었다. 금기를 깨고 제 목숨까지 내던질 수 있을 만큼 그를 원했다. “이제 내 생을 너에게 주는 수밖에 없겠구나.” “…….” “그러니 너도 네 생을 내게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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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

[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으로, 외전 '여름날'이 카카오페이지 단독으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천무의 태자 무륜. 후궁의 딸 금은라. “전하! 어, 어찌 그런 말을 하십니까. 전하와 저는 남매지간입니다!” “너와 내가 어찌 해서 남매가 된다는 것이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혈연간도 있다더냐. 나는 그런 말은 처음 들어 본다.” “……!” “나는 안다. 내가 너를 본 순간 너도 나를 봤다. 분명히 그 혼이 나에게로 이끌렸어. 서로에게 끌리는 것은 천륜, 그 천륜을 가로막는 것이 오히려 패륜이다.” 만나서는 안 될 인연이 만나 운명이 되었다. 나라를 뒤엎고 천륜까지 뒤엎게 만들어 버렸다. “나를 은애하느냐?” “은애합니다. 단 한순간도 그러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거짓말!” “믿어 달라고 하지 않겠어요. 제 쪽에서 믿게 만들겠습니다.” “네가 날 은애한다면 앞으로 내가 주는 것은 어떤 것도 거부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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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의 연인 - 외전증보판

*[사슬의 연인-외전증보판]은 TL 장르이며, 외전이 새롭게 추가된 재출간 작품(내지 삽화 없이)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난 당신을 길들일 생각이야. 함께 기쁨을 누려야지.” “이런 게 당신에겐 기쁨인가요? 이런 변태적인 행위……. 난 이런 거 싫어요. 전혀 기쁘지 않다고요!” 고대의 도시 메가라. 달의 날에 처음으로 자신을 선보인 네샤는 그만 메크트란 남자에게 납치된다. 그녀에게 집착하는 메크트, 탈출만 꿈꾸는 네샤. 그 속에서 점점 묘한 감정이 차오르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괜찮아.” 메크트가 속삭였다. “당신이 나쁜 게 아니야. 모든 건 내 탓이니까…… 그러니까, 마음껏 느껴.” “흐읏!” 손가락이 거의 끝까지 나갔다가 뿌리까지 들어왔다. 처음엔 예리한 통증이 몸을 갈랐지만 놀랍게도 그 끝에 희열이 꼬리를 물고 들어왔다. 네샤의 눈이 커지며 입이 벌어지자 메크트가 웃음을 머금었다. “여기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가 있어. 뭔가 이 안에 들어간 건 처음이지?” “으……. 으흐응!” “어차피 혼잣말은 내 버릇이니까, 굳이 대답 안 해도 돼. 당신 안은 무척 좁군. 부지런히 길을 넓혀 놔야 충분히 즐길 수 있겠어.” “아. 하, 하지 마……. 으, 흐읏!” 내벽 안은 이미 음액으로 차오르기 시작했다. 미끈거리는 내벽이 메크트의 손가락이 손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인도하자, 그가 손가락을 구부리며 젖은 점막을 마음껏 비비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래쪽에서 쾌락의 증거가 들려왔다. 찌걱거리는 소리에 네샤가 몸을 떨었지만 메크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두 개의 손가락이 끝까지 나갔다가 뿌리까지 푹 잠겼고, 그때마다 네샤의 속살이 왈칵 그를 조였다. 몇 번이고 손가락을 넣었다 빼던 메크트가 네샤의 위로 몸을 구부렸다. 풍만한 젖가슴, 그 둔덕 위 정점에 분홍빛으로 물든 유두가 있었다. 떨어지기 직전의 과일처럼 잘 여문 가슴을 황홀한 눈으로 내려다보던 메크트가 혀를 내밀어 젖꼭지를 살짝 핥았다. “하앗!” 살짝 혀만 닿은 건데도 벼락에 맞은 것처럼 몸이 떨렸다. 그 밑으로는 더 심한 짓을 당하고 있는데도, 가슴에 찾아온 감각은 아래쪽과 또 다르다. 아래쪽이 불이라면, 이쪽은 작은 바람. 마치 봄날의 지는 꽃잎처럼 부드럽고 연약하다. 그리고 한없이 아리다. 바람과 불, 그것이 동시에 그녀의 몸 위에 찾아왔다. “이쪽도 좋지? 손가락을 멈추고 있는데도 아래쪽이 마구 조여 오고 있어.” 메크트가 속삭이더니 그녀의 젖가슴을 할짝할짝 핥기 시작했다. 혀가 한 번 닿을 때마다 몸이 마구 요동을 쳤다. 혀가 닿은 지점부터 왈칵왈칵 녹아내리는 것 같다. 메크트의 말마따나, 그의 손가락은 몸 안에 박힌 채로 가만히 있는데, 갈라진 꽃잎이 혼자서 바르르 떨며 그를 조이고 있었다. 참을 수 없었는지 마침내 메크트가 그녀의 젖가슴을 덥석 물었다. 유륜과 그 주변의 살이 한꺼번에 그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가자, 메크트는 도드라진 돌기를 마음껏 핥고 빨기 시작했다. 지릿지릿, 그의 혀가 부드럽게 휘돌아갈 때마다 온몸이 떨렸다. 허리가 휘고 몸이 비틀리는 가운데, 불현듯 메크트가 입술을 떼고 속삭였다. “아래쪽으로는 먹고, 위로는 먹히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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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애

“벼, 벼, 벼, 변태! 스토커!” “나 수상한 사람 아니야! 여기 산다고!” 우연한 오해로 얽히게 된 옆집 남자 재용, 옆집 여자 혜윰. 11년째 여자를 굶은 남자와 21년째 사랑에 굶주린 여자. 잘난 오빠 수발들라고 그녀를 낳았다는 엄마. 그 잘난 오빠의 죽음 뒤로 엄마는 혜윰이 행복해지는 걸 용서하지 못했다. 이 남자를 만나서 이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남자 재용, 생각보다 어렵다. 열두 살 차이쯤은 넘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사는 세상이 다른 건 도저히 넘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혜윰은 피가 말랐다. “나는 검은 먹물 같은 존재야. 내 주변에 있으면 다른 사람들까지 검게 물들여 버려. 너까지 위험해진다고. 이러다 네가 나 때문에 변을 당하면 그땐 내가 정말 죽을 것 같다.” “그건, 아저씨도 나 좋아한다는 뜻이죠?” “나혜윰!” 아, 이 고집쟁이 아가씨를 어쩌면 좋을까. 나혜윰, 진짜 재용 인생에 처음 만난 강적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안한 연애.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스폰서로 오해를 받아도 좋고, 그 누가 방해해도 좋았다. 그래도 우리는 사랑하고 있고 연애하고 있다. 야하고, 설레고, 달콤한 연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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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적 (親敵) ('백열 (白熱)' 외전)

**본 작품은 ‘백열 (白熱)’의 외전입니다.*** ‘습기…… 습기. 축축한 것들이 서로의 몸을 덮었다. 땀과 열기, 눈물이 싸늘한 오두막 안을 덥혔다. “으, 응!” 여지가 날카로운 신음성을 흘렸다. 태휼의 입술이 그녀의 몸을 더듬고 내려가 가녀린 목덜미를 깨물었기 때문이다. 깊게 팬 쇄골, 앙가슴, 부풀어 오른 젖무덤. 그는 그 모든 자리를 깨물고 핥으며 붉은 자국을 냈다. 그때마다 끈끈한 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단단하게 들러붙은 고통과 관능이 여지의 몸을 짜릿하게 관통했다. 축축한 혀가 젖무덤을 핥으며 올라오더니 이내 꼿꼿하게 솟은……. ---------------------------------------- “따, 딱히 그,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럼? 딱히 그런 건 아니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산중에 남자라고는 아버지 말고 당신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당신은 굉장히 잘생겼고요.” 사냥꾼의 딸 여지. 그리고 눈사태 속에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 사랑해선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랑해 버렸다. 바보처럼, 그의 맹세를 믿어 버렸다. 하지만 그녀를 버리고 떠난 사내는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사내의 정체는, 그리고 둘의 운명은? 두 남녀가 일으키는 정염의 불꽃, 백열(白熱)! 그리고 그 후 이야기, 친적(親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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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모의 연인

“희연아.” 내내 불러보고 싶은 이름이었다. 왕이 손을 내밀어 안타까운 눈으로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뺨을 감싼 왕의 손등 위로 희연의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몇 번이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왕의 부름이 목말랐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 나라의 대비이고 왕. “내가 죄업을 지으려 한다. 내 너를 얻기 위해…… 인간이 정한 인륜을 어기고 수라의 길을 걸어가려 한다.” 예법은 그와 희연을 자식과 어미라는 틀에 가뒀지만, 열화와 같은 마음은 기어코 그 틀을 부수고 나와 버렸다. 그러니 이제 가 보리라. 온 나라 사람들이 욕하고 돌을 던질 짐승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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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 사는 구미호

“호랑이한테 시집가는 건 싫어요!” 혼인을 피해 궁에 뛰어든 구미호 세나. 그런데 우연히 만난 대군 님과 입맞춤으로 엮이게 된다! “삼키세요, 얼른 삼켜요! 그래야 살 수 있어요!” 다 죽어 가던 대군 님, 세나가 건넨 여우 구슬로 숨이 돌아오고, 그가 눈을 뜨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여우 구슬은 영험한 것이라, 그걸 사람이 삼키고 하늘을 보면 하늘의 이치를 알고, 땅을 보면 땅의 이치를 알게 된다지.” 그러나 대군이 본 것은 하필 책이었다. 그 무수한 글자들이 머리를 가득 채운 순간 대군은 외친다. “갑자기 글을 창제하고 싶어졌다!” 위대한 성군이 될 대군과 호랑이에게 시집가야 할 구미호. 과연 이들은 신분의 차이와 종족의 차이를 넘어 맺어질 수 있을까. 대군을 해하려는 음모와 정혼녀를 되찾으려는 호랑이의 광기 속에 알콩달콩, 파란만장한 두 사람의 애정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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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나를 찾아봐!

[강추!]술만 먹으면 헤까닥 사람이 변하는 여자 혜민. 존재감이 습자지처럼 얇은 그녀도 술만 먹으면 매력덩어리로 변신한다. 답답한 안경을 벗고, 촌스런 정장을 벗는 순간 그녀의 모습은 180도 체인지! 그런 그녀에게 반한 혜민의 상사 이언. 그러나 하필 이언이 빠져든 것은 술을 먹고 변한 뒤의 혜민이었다! 망상과 오해 속에 벌어지는 추격전. 그리고 그 와중에 감춰져 있던 그녀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왜! 도대체 왜, 술만 먹었다 하면 내 옆에 윤 실장이 누워 있는 거냐고!”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나를 찾아봐! (술 먹으면 미녀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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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자격 - 후회물 시리즈

*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입니다. * 정은숙 님의 [남편의 자격]은 ‘더로맨틱 기획 - 후회물 시리즈’의 작품으로, 인기 로맨스 작가 정은숙, 비향, 이승희, 장현미 님이 각자의 감성과 이야기로 ‘후회물’이라는 주제를 풀어낸 4人 4色의 특별한 로맨스입니다.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다. 거래로 맺어진 결혼. 그래도 사랑했는데, 이기적인 남편은 조금도 양보하려 들지 않는다. “난 그 여자를 사랑하지 않아. 말 그대로 잠자리 상대, 단순한 인형일 뿐이라고. 그거면 된 거 아닌가? 아내로서의 당신에 대해선 충분히 만족해. 그러니까 이 결혼 난 계속 유지하고 싶어.” “나와 헤어지기도 싫고, 그 여자랑 헤어지기도 싫다?” 끝까지 이기적인 남자. 그녀만 남편을 사랑한 게 억울해서 해은은 제안을 한다. “앞으로 내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든 간섭하지 말아요. 나도 당신 사생활을 존중할 테니까, 당신도 내 사생활을 존중해 줘요.” “설마 맞바람이라도 피우겠다는 건가?” “싫으면 이혼하든가요.” 그렇게 택한 남자 이승하. 헤어짐을 전제로 시작한 만남, 서로의 이익을 위해 시작된 관계는 평생 해은을 사랑할 일이 없을 줄 알았던 남편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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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

〈강추!〉야동 경력 10년. 하지만 이론만 빠삭할 뿐, 3년 째 건어물녀 생활 중인 서니가 마침내 임자를 만났다. 전 애인의 배신에 다시는 여자는 믿지 않겠다고 맹세한 우현. 그러나 4차원에서 온 꽃돼지 같은 그녀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뭐지? “명자(明子)를 일본어로 읽으면 뭐라고 하는 줄 알아? 명자는 아끼꼬. 애자는 아이꼬, 경자는 교꼬. 그럼 고자는?” “고자는……?” “고자는…… 우야꼬!” “뭐? 그, 그럼 석우현 씨가 고자란 말이야?”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고자로 오인 받는 우현. 그런데 돌부처 같은 그의 안중에 건어물녀 서니가 들어왔다. “여자는 밝히면 안 되나요?” “안 돼, 안 돼, …… 돼. 돼! 나한테만 돼!” 뼛속까지 노비근성, 모태노비 우현. 대뇌에 19금 필터 낀 여자, 서니. 두 사람이 펼쳐가는 알록달록 사오정 연애.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뜨거운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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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남편 and 연, 애

*이번에 출간되는 [뒤바뀐 남편]은 개정판으로, 40편의 외전이 카카오페이지에 단독 선공개됩니다. 교통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 이지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민성무. “내가 네 남편이야. 우린 결혼한 사이라구.” “남편……? 당신이?” 사랑했다. 너무 사랑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목숨보다 더 원했던 그녀를 얻기 위해 내뱉은 한 남자의 거짓말. 그리고 그녀의 거짓말. “지윤아……. 사랑해. 너를 사랑해. 내 온 정신을 놓아버릴 정도로 너무나 사랑해.” “사랑?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거짓말이었어! 당신과 나, 아무 사이 아니었잖아! 내가 사랑한 사람은 따로 있었잖아!” 온갖 종류의 거짓말들이 그녀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다. 모두가 가면을 쓰고 그녀를 속이고 있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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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Deep)

“사랑이란 거, 그거 내 인생엔 필요 없는 단어야.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교통사고처럼, 사랑은 나를 넘어뜨리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재앙과 같은 거야.” - 사랑이 절망인 여자 서정민. “서정민 씨, 입사시켜 주는 대신 나랑 자자고 하면 응하겠습니까?” - 그녀를 향해 집착과 같은 욕망을 품게 된, 비뚤어진 남자 한태서. "일생동안 싸우고만 살 수는 없어. 당신에겐 당신의 짐을 내려놓고 아무 생각 없이 쉬어갈 데가 필요해. 그 상대로 날 택해.” 한계까지 몰린 상황에서, 숨을 쉬기 위해 그를 택했다. 그게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사랑으로 변할 거라고는 꿈에도 모르고. 주어진 건 석 달 간의 유예. 잡았다고 믿는 남자와, 이별을 결심한 여자 사이에 진심을 감춘 치열한 사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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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마녀 (증보개정판)

“이제부터 내가 그대의 생을 바꿔주겠다. 날 다시 한 번 배신해라. 가혹하게 지배하고 걷어차. 몇 번이고 배신해도 다 받아주겠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나는 그대를 배신하지 않아. 내가 당신을 지켜주겠다!” 불의 마법으로 사람을 죽이고 투옥된 마녀. 하지만 오랜 세월 뒤, 마침내 감옥 밖으로 나온 여자는 아직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넌 도대체 누구지?” 왕좌를 건 전쟁에 휘말려 든 카넬론의 왕자 에스터크. 왕좌의 열쇠인 노르그멘의 반지를 찾기 위해 감옥 속의 마녀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뭐든 원하는 걸 주지. 자유를 원하나? 아니면 돈? 명예?” “아니오, 전하. 저는 그런 건 원하지 않습니다. 쉬반 성을 제게 돌려주십시오. 원래는 내 것이었던 것. 그것을 약탈자들에게서 돌려받기를 원합니다.” 나의 가문, 나의 자유. 모든 것을 뺏어간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왕자와 손을 잡았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이 늠름한 왕자를 배신하는 일이 있더라도!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왕의 마녀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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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잎을 놓다

* 본 도서는 가상의 나라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본문 안에 나오는 내용과 궁궐 안의 법도들은 작가의 창작입니다. * 본문에 등장하는 바둑은 조선 시대의 전통 바둑인 순장 바둑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바둑 용어들은 현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동양풍 #남장바둑꾼 #어른남자 “여자는 바둑을 둘 수 없나요?” 한 수 한 수에 생계가 걸려 있는 바둑판. 병환이 있는 오라비의 약값을 벌기 위해 남장을 하고 내기 바둑판에 뛰어든 도하는 괴짜 같은 사내 덕령군을 만난다. “대체 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데리고 있자니 널 책임질 수가 없고, 내보내자니 네가 너무 천둥벌거숭이야.” 겉으로는 허랑방탕한 위인이되, 태산 같은 바둑을 두는 남자. 하나 그 안에 산사태가 할퀴고 간 듯한 상처를 가진 사내, 덕령군. “얌전히 굴 테니…… 품어 주시면 안 되나요?” 어느새 덕령군은 스승이 아니라 남자로 다가서니, 도하는 이제 덕령군에게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한 수를 두려 한다. “스승님은 잊는 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그런데 그건 제가 가르쳐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여인이 되는 건 포기했지만, 그를 왕으로 만들 수는 있을 것 같다. 몸속에 악머구리처럼 끓는 쾌감 속에서도 찾아낸 활로. 도하는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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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과 나 (개정판)

“그렇다면 꿈이 깨기 전에 얼른 그대의 입술에 다시 입을 맞추겠다.” 지그시 바라보는 그 눈은 려군의 얼굴 지척에 있었다. 그녀의 몸이 맞닿아 있는 단단한 가슴팍이 크게 울렁대는 것이 느껴졌다. 병중에 흘린 땀을 닦아내기 위해 상의를 벗겨낸지라 아무것도 입지 않은 단단한 맨가슴이 그녀의 손끝에 물큰 와 닿았다. 그 감각에 려군은 새삼 가슴이 두근거렸다. “…… 그리고요?” “그리고 그대를 내 침대 위에 눕혀야지. 그 가느다란 목줄기를 촘촘히 훑어 내려가며 마음껏 깨물 거다.” 동의를 구하는 것처럼 그의 손이 천천히 다가와 그녀의 얼굴을 살짝 건드렸다. 려군은 그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그저 한없이 그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뜨거운 눈길을 응시할 뿐. -------------------------------------------------------------------------------- 화공의 농간으로 못나게 그려진 초상화 때문에 적국의 왕비로 보내진 은려군. 그러나 야만인이라고 생각했던 은갈의 칸은 새로운 운명으로 다가온다. 어느 새 그녀의 마음을 송두리째 훔쳐가 버린 호쾌한 남자 카사르 다얀. 격돌할 수밖에 없는 두 나라 사이에서 사랑은 운명처럼 피어난다. 정은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칸과 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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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롱

“과인의 명예를 더럽힌 좌의정 정문용을 참수하고, 그 일가족은 모두 노비로 만들라.” 왕의 그 한 마디에, 중전인 서해는 한순간에 가족을 잃게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목이 떨어진 그날 밤. 술기운이 가득 오른 왕, 이정이 서해의 침소에 들었다. “…대체 이게 무슨 짓입니까. 정녕 제게 수치를 안겨 자진하게 하실 참입니까?” “서해야, 서해야. 즐기면 수치가 아니다. 나는 네가 실컷 즐기게 해 줄 참이니까. 내가 씨 없는 환관의 몸이 아니란 걸, 좌의정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야 할 거 아니냐.” *** 사랑 없이 몸만 탐했던 정사가 끝나고. 침소를 벗어나 눈물을 흘리던 서해는 갑자기 밀려오는 현기증에 그대로 연못에 빠진다. ‘이렇게 끝인가.’ 숨이 끊어지는 것을 느끼며 다음 생에는 왕족의 무게도, 왕에 대한 사랑도 없는 삶을 다짐했는데……. 눈을 떠보니 익숙한 듯 낯선 사가의 방에, 시집을 간 서해의 몸종 개분이까지 있다? “개분아. 내가 올해로 몇 살이냐?” “아씨, 오늘 진짜 이상하시다. 몇 살이긴요, 올해로 딱 시집갈 나이! 스물이시죠!” 12년의 세월을 거슬러 온 서해는, 이번 생에는 절대 왕, 아니 세자와 얽히지 않기로 결심한다. “내 아까부터 괘씸하다 여겼는데, 너 나를 몰라보겠느냐?” 그 결심이 그로 인해 무참히 무너질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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