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제이콥 로렌스 전직 모델 출신 디자이너. 택시기사인 남우에게 첫눈에 반해버리는데…. 시가츠의 BL 장편 소설 『[BL] 슈가링스 (Sugar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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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애인이 중학교 동창 양아치에 바람둥이 이호영이라니……. 차도헌은 연애에 서툰 형 도현이 걱정되어 그들의 곁을 맴돌고 “좋은 인연이 아니면 우리 관계는 뭐야?” 속을 알 수 없는 호영의 태도에 도헌의 속은 타들어가고 과거 호영과의 추억들이 자꾸만 떠오르는데……. “너 숨기는 거라도 있어? 왜 그리 놀라?” 호영은 자신의 얼굴을 도헌에게 가져가며 말했다. 도헌의 눈동자에 촉촉한 호영의 입술이 비쳤다. “얼굴 좀 치워!” “왜?” “왜긴 몰라서 물어?” 그러자 호영은 방금 전보다 더 가까이 얼굴을 가져갔다. “야!” 도헌은 호영을 밀쳤다. “장난 그만하고 여기 온 이유나 말해.” “배고파.” 그렇게 말하고 호영은 도헌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배가 고프면 형하고 밥을 먹으면 되잖아.” “내가 먹고 싶은 건 너니까.”
문승후 톱스타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성적 취향이 있었다. 그것이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 그는 파멸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스스로 알지만 그만 둘 수가 없었다. 아서 킴. 한국계 영국인인 그는 요리사다. 우연히 가게를 찾은 승후에게 호감을 느끼고 다가서는데…. 자꾸만 도망가려는 그를 잊으려고 노력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나타나는 승후 때문에 혼란에 빠진다. 아서는 그의 성적 취향을 알고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시가츠의 BL 장편 소설 『터칭 (Touching)』.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일본인 친구 쿠마의 도박 빚 때문에 졸지에 렌이란 이름으로 시부야 카지노 재벌 리히토의 정부가 된 한국 청년 남우. 빚 대신 리히토에게 떠넘긴 친구의 배신보다 감금당하고 감시당하는 자신의 처지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픈 렌(남우)은 리히토의 눈을 피해 쉴 새 없이 탈출을 감행하고. 하지만 렌(남우)이 탈출을 시도하면 할수록 절대로 자신의 것인 렌(남우)을 놓아줄 수 없는 리히토의 소유욕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 가는데……. 식사를 거부한다지.” “관계없잖아요.” “내 것에 흠집이 나는 것은 원치 않아.” 남우의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자신은 어엿한 성인 남자였다. 리히토에게 ‘물건’ 취급을 당할 이유는 없었다. “너무 마른 몸도 매력 없어.” “뭐라고요!” 기가 막혀 하는 남우의 턱을 리히토가 감싸 쥔 건 다음 순간이었다. “이것…….” “앞으로 네 이름은 렌이다.” “내 이름은…….” “잊어라.” - 본문 내용 중에서 -
사관생도인 준수는 같은 방을 쓰는 친구를 오래 전부터 짝사랑하고 있었다. 친구가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된다면, 혐오스런 눈빛으로 바라볼 게 뻔했다. 잘 알면서도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을 거두지 못한 체 소위 임관을 하게 되는데…. 우연히 찾은 치과, 엄밀히 말하면 치과 선생의 얼음송곳같은 눈빛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기분이 나쁘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들킨 것 같아 불편했다. 그는 어떻게 첫눈에 알아본 거지? #치과의사 #이웃사촌으로 재회-아, 싫다 #커밍아웃 #게이바-낯선 경험, 두려움이 몰려온다 #짝사랑 [미리보기] ‘귀여워라.’ 시백은 진료를 하는 척 준수의 날렵한 턱을 어루만졌다. ‘실크처럼 매끄러운 살결이야.’ “마취를 원하면?” 준수는 놀란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럼 그냥 발치를 하겠습니다.” 그의 눈에 비친 시백은 포셉(발치용기구)을 든 사악한 악당처럼 보였다. 남자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취를 거부했지만, 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준수는 주먹을 꼭 움켜쥐었다. 입을 벌리자 무시무시한 포셉이 쓰윽 하고 들어와 지난 며칠간 그를 괴롭혔던 사랑니를 단단히 고정했다. 포셉을 쥔 시백의 손에 힘이 실리는 게 느껴졌다. 비명을 지르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고 있는데 강렬한 고통과 함께 사랑니가 빠졌다. 드디어 그를 괴롭혔던 통증에서 해방이다. “상태를 살펴야 하니 3일 후 나오세요.” 시백은 사랑니가 빠진 잇몸에 거즈를 밀어 넣으며 말했다. “또 와야 한다고요?” 당황한 기색이다. “오세요.” 준수가 유리문을 열고 사라지는 걸 무심한 시선으로 쫒는 시백의 입꼬리가 미묘하게 비틀렸다. 아주 오랜만에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다.
한 여인을 사랑한 죄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무투. 무투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불멸의 시간을 살아간다. 100년에 한 번 아버지의 칼에 죽임을 당한 여인이 다시 태어난다. 그 순간 그는 칼로 자신의 팔목을 그었다. 그러자 선홍빛 핏줄기가 얇은 선을 이루더니 방울이 맺혀 바닥에 떨어졌다. “무슨 짓이에요?” 놀란 나는 소리쳤다. “마셔라.”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의 피를 마시라고요?” “그래.” 나는 그와 피가 흐르는 팔을 번갈아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못 할 것 같아요.” “나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그건 그렇지만.” 나는 그를 보았다. 어둠을 연상시키는 그의 눈동자를 본 순간 나는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질끈 눈을 감은 채 그의 팔에 입을 가져다 댔다. 비릿한 피 냄새가 코끝에 와 닿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어떤 영상들이 파노라마처럼 나의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시가츠의 BL 단편 소설 『아멜리아 (Amelia) (무삭제개정판)』.,
〈강추!〉한 여인을 사랑한 죄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무투. 무투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불멸의 시간을 살아간다. 100년에 한 번 아버지의 칼에 죽임을 당한 여인이 다시 태어난다. 그 순간 그는 칼로 자신의 팔목을 그었다. 그러자 선홍빛 핏줄기가 얇은 선을 이루더니 방울이 맺혀 바닥에 떨어졌다. “무슨 짓이에요?” 놀란 나는 소리쳤다. “마셔라.”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의 피를 마시라고요?” “그래.” 나는 그와 피가 흐르는 팔을 번갈아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못 할 것 같아요.” “나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그건 그렇지만.” 나는 그를 보았다. 어둠을 연상시키는 그의 눈동자를 본 순간 나는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질끈 눈을 감은 채 그의 팔에 입을 가져다 댔다. 비릿한 피 냄새가 코끝에 와 닿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어떤 영상들이 파노라마처럼 나의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시가츠의 BL 단편 소설 『아멜리아 (Amelia) (무삭제개정판)』.,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프린스노벨'은 색(色)다른 상상이 가득한 에피루스의 BL브랜드입니다] “처음 연우를 보던 날 솔직히 바닥에 쓰러뜨리고 싶은 걸 꾹 참았어.” “헉.” “놀랐지?” 그의 시선이 발밑으로 떨어졌다. “짐승이라고 해도, 뭐라고 해도 좋아. 사실이니까. 난 거짓말 같은 건 하지 않으니까.” “재혁 씨.” “오늘 널 보내고 싶지 않아.” 진정한 사랑보다 원나잇을 즐기는 강력계 형사 재혁. 불우한 과거를 가진 호스티스 연우. 연우에게 사랑이란 이름으로 집착하여 벼랑 끝까지 내몰아 버린 주륜. 서로 비밀을 가진채 시작하게 된 관계. 두 사람의 사랑은 빛나지 못하고, 검은 먹구름만 드리워 간다. 수많은 감정이 뒤섞여 버린 관계. 두 사람의 사랑에 먹구름이 걷히고, 밝은 달빛이 드리울 수 있을까?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프린스노벨'은 색(色)다른 상상이 가득한 에피루스의 BL브랜드입니다] “나로 만족하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두고 교도소에 가게 된 도영. 그리고 영원할 것 같던 그의 사랑도 마침표를 찍는다. “당연해요.” 선천적인 심장기형으로 몸이 약했던 재인. 도영이 자신을 구한 순간부터, 그의 심장은 도영에게만 반응하는데…….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을 느낀 재인. 자신을 떠나간 연인의 배신에 마음의 문을 닫은 남자 도영. 두 사람의 심장은 과연 누구를 향해 뛰게 될 것인가? . . . “상무님, 어서 피하세요!” 그 순간 누군가 빠르게 재인을 향해 달려갔다. 남자는 재인의 가녀린 허리를 그대로 끌어안고 반대편으로 몸을 날렸다. 쾅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건 바로 그 순간이었다. 순식간에 공사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재인은 자신이 누군가의 품에 안겨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봐요.” 재인은 자신을 꼭 끌어안고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남자에게선 대답이 없었다. 순간 재인은 남자가 죽은 건가 싶어 겁이 났다. “이봐요. 정신 차려요.” 그는 남자의 가슴에 머리를 대보았다.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다.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술꾼인 부친과 함께 낯선 땅 일본에서 이지메를 당하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희수. 졸업을 위해 자신을 이지메를 주도하는 인물, 타이세이가 있다는 걸 알면서 참고 견디던 어느 날, 매일 같이 편의점을 찾아오는 타이세이에게서 나는 피비린내를 맡게 된 희수는 새로운 또 다른 아르바이트 게이바에서 타이세이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데……. “타이세이 님, 왜 이러십니까?” “몰라서 물어?”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신희수, 누가 건드리라고 했어?” 남학생은 피가 흐르는 입을 벌린 채 그를 올려다보았다. “신희수는 내 꺼다.” “네?” “근데 너 같이 시시한 새끼가 건드려!” 타이세이는 집중적으로 남학생의 얼굴에 발길질을 해댔다. 남학생의 얼굴은 삽시간에 부풀어 올랐고, 피로 얼룩졌다.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발길질은 계속되었다. 쿨럭, 하복부를 강타당한 남학생의 입에서 핏덩이와 함께 치아가 나왔다.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치아를 본 남학생은 그의 발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외쳤다. “뭘 잘못했는데?” “그건…….” “거봐, 모르잖아.” 피를 흘리며 머리를 조아리는 남학생을 타이세이는 거만한 얼굴로 내려다보았다. 표범을 닮은 눈빛은 피에 굶주려 있었다. 소란스럽던 주위가 잠잠해지자, 타이세이는 경호원에게 눈짓을 하며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저 자식이 앞으로는 두 발로 일어날 수 없도록 해!” “타이세이 님.” 본문 내용 중에서
제이콥 로렌스 전직 모델 출신 디자이너. 택시기사인 남우에게 첫눈에 반해버리는데…. 시가츠의 BL 장편 소설 『[BL] 슈가링스 (Sugarrings)』.
반평생을 병원에서 지낸 진리. 오랜 치료에 지쳐 달콤한 죽음을 바라던 그의 앞에 신이 나타나 새로운 삶을 약속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술과 약, 문란한 사생활로 이름 높은 도화수의 몸에 들어가 있는데 이 남자 도화수, 주변 관계가 되게 복잡하다. 죽이려 드는 새어머니는 그렇다 쳐도, 끈적하게 들러붙는 주치의 강민준에 저를 밀어내는 것 같으면서도 다정하게 대해주는 서윤환까지. 도화수의 몸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진리의 앞날은? “네 생각을 하고 있었어.” “뭐?” 그의 눈이 커지는 게 좋았다. “내 안에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야한 놈.” “그러는 넌?” “하긴 나도 만만치 않지.” 윤환은 깊숙이 욕망을 밀어 넣고 강하게 나를 몰아세웠다. - 본문 내용 중에서 -
그들의 시작은... 그들의 사랑은... 작은 욕심과 동명이인이라는 운명으로 만들어졌다. “사업을 한다고 들었어. 그 이상은 나도 잘 모르니까 궁금하면 네가 직접 알아봐. 참고로 이름은 함이준이다.” 함이준이라는 이름 석자가 그들을 만나게 했다. 그러나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들의 만남은 행운에서 불행으로 뒤바뀌고 말았다. 그가 아는 함이준이 맞았다. “프론트데스크에서 근무인가?” “네.” “언제부터?” “1년 전부터.” “너 함이준 맞아?” 이준이 입술을 깨물자 태후의 눈빛은 더욱 싸늘하게 변했다. “대답 못할 줄 알고 내가 좀 알아봤지. 내가 너라고 착각한 진짜 함이준은 이미 오래 전 미국으로 떠난 뒤더군.” “헉!” 이준에게 농락당했다고 생각한 태후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과연, 그의 선택은?
섹스중독 때문에 협박당하고, 착취당한 것도 모자라 사채까지 쓰게 된 대학생 도준. 돈을 갚지 못하는 숱한 채무자들 중의 하나건만, 도준이 갖고 싶은 사채업자 은혁. 몸으로 돈을 갚으라는 은혁과 몸으로 갚는 것이 차라리 행복한 도준. 하지만 그것은 완벽한 착각이었는데……. “나는 당신이 원하는 섹스가 불가능해!” “그래도 넌 내 꺼야.” “빚을 갚기 전까지 만이야!” 도준은 힘주어 말했다. “누가 뭐라고 했어? 이젠 나에게 집중할 시간이야.” 은혁은 그를 강제로 침대에 눕혔다. “그래, 당신 말이 맞아.” 도준은 포기하듯 그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둘 생각이었다. 싫다고 발버둥 쳐도 오늘밤 은혁의 손에서 벗어나는 건 불가능했다. “요즘도 자위하나?” “그건 왜 물어?” “충분히 내가 귀여워해 주는데도 자위를 하다니 구제불능이군.” 은혁은 그가 자신의 음낭을 입안에 넣고 쭉쭉 빨자 몸을 비틀었다. 거대한 흥분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었다. “하아……. 하하……. 하악……. 아앗.”
본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으로 총 3커플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말론 브란도처럼〉 사랑해서,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 것이 허용될 수 있는 걸까? 성공에 눈이 멀어 파국의 길을 택하는 도윤과 그런 도윤을 포기하지 못하는 하성. 과연 사랑이란 이름 아래 어디까지 견뎌낼 수 있을까? 두 번째 이야기〈사랑을 빼면〉 잘생긴 얼굴과 잘빠진 몸매 빼면 빽도 돈도, 아무것도 없는 주제에 뭘 믿고 저렇게 까부는 거야? 톱스타인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오만한 피팅모델, 승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기준. 언뜻 별볼일 없어 보이는 그에겐 말 못 할 비밀이 있었는데... 세 번째 이야기〈수줍은 고백〉 수줍게 팬이라고 밝히는 초짜 감독 의성. 하지만 팬이라기엔 아무리 봐도 짝사랑. 촬영장엔 금세 소문이 돌고 그에게 관심 없는 건은 불편함에 선을 긋는다. 그러자 의성은 선은커녕 우주 끝까지 멀어질 기세로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아니, 멀어져도 너무 멀어지는 거 아냐? 이내 건은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고...
형의 애인이 중학교 동창 양아치에 바람둥이 이호영이라니……. 차도헌은 연애에 서툰 형 도현이 걱정되어 그들의 곁을 맴돌고 “좋은 인연이 아니면 우리 관계는 뭐야?” 속을 알 수 없는 호영의 태도에 도헌의 속은 타들어가고 과거 호영과의 추억들이 자꾸만 떠오르는데……. “너 숨기는 거라도 있어? 왜 그리 놀라?” 호영은 자신의 얼굴을 도헌에게 가져가며 말했다. 도헌의 눈동자에 촉촉한 호영의 입술이 비쳤다. “얼굴 좀 치워!” “왜?” “왜긴 몰라서 물어?” 그러자 호영은 방금 전보다 더 가까이 얼굴을 가져갔다. “야!” 도헌은 호영을 밀쳤다. “장난 그만하고 여기 온 이유나 말해.” “배고파.” 그렇게 말하고 호영은 도헌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배가 고프면 형하고 밥을 먹으면 되잖아.” “내가 먹고 싶은 건 너니까.”
출근 첫 날부터 강 팀장에게 미운 털이 박힌 신입사원 오준이 상품 개발팀의 저승사자 강태오 팀장의 뜬금없는 한마디에 태오와 준이의 은밀한 연애가 시작되는데…… 들키면 해고! 사내연애 절대 금지 회사에서 비밀연애를 끝까지 숨길 수 있을까? “애인 있나?” “아뇨.” “그럼 만나는 사람은?” 애인도 없는데 만나는 사람이 있겠냐? 자식아. “없습니다.” “그렇군.” 목소리의 톤은 평소와 같았지만 나는 보았다. 강 팀장의 입 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가는 것을…. 그래, 나 모태 솔로다. 보태준 거 있냐? 라고 나는 소리치고 싶었으나 그의 부리부리한 눈을 보는 순간 싹 사라졌다. 그런 말을 했다간 제 명에 죽지 못할지도 모른다. “부서에 마음에 둔 직원은…. 당연히 없겠지?” “네.” “됐어.” “뭐가 말인가요?” “나랑 사귀자.”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한 여인을 사랑한 죄로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무투. 무투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불멸의 시간을 살아간다. 백 년에 한 번, 다시 태어나는 그녀를 위하여.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운명에 지칠 즈음, 그러나 이번에는 무언가 달랐다. 다시 태어난 그녀는 남자였고, 이전처럼 나약하지 않았다. . . . 그 순간 그는 칼로 자신의 팔목을 그었다. 선홍빛 핏줄기가 얇은 선을 이루더니 방울이 맺혀 바닥에 떨어졌다. “무슨 짓이에요?” “마셔라.”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의 피를 마시라고요?” “그래.” 나는 그와 피가 흐르는 팔을 번갈아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나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어둠을 연상시키는 그의 눈동자를 본 순간 나는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질끈 눈을 감은 채 그의 팔에 입을 가져다댔다. 비릿한 피냄새가 지난 후, 낯선 영상들이 파노라마처럼 나의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나는 분명하게 볼 수도, 느낄 수도 있었다. 그것은 나의 전생에 관한 것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