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작가몽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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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순리를 해치는 삿된 것을 경계하라. 달콤한 그들의 매혹을 견뎌 내라. 결코 악마에게 현혹되지 말라. -성서 1장 기록, 악마 삼대 계명」 모진 학대를 받으며 자라온 레니에 발루아. 폭군 같은 아비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우연히 낡은 예배당을 발견한다. ‘나와 거래를 하자, 아이야.’ 그곳에서 만난, 묘하디 묘한 목소리. ‘내가 너를 도와주마.’ ‘…….’ ‘대신 너는 내 것이 되어야 해.’ 저를 신이라 밝힌 달콤한 목소리가 건넨 제안. 가학에 지친 레니에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마는데……. * * * 레니에는 젖가슴을 아무렇게나 주무르는 그의 손을 쳐내며 잽싸게 몸을 비틀었다. 그의 손아귀에서 달아나기 위해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가는데, 당연히 칸이 곱게 보내 줄 리가 없었다. 그는 초식동물을 궁지까지 밀어 넣는 야수처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가 불시에 몸을 억눌러왔다. 체구 차이가 월등하여 꼭 바위에 짓눌린 것처럼 힘겨웠다. “왜 자꾸 도망을 가, 레니에.” “놔. 이, 이거 놔……!” “계속 이러면 예쁜 발목을 망가뜨려 버릴지도 몰라.” 경고를 우습게 여기지 말라는 것처럼, 사내가 복사뼈 부근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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