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안전지대 시즌2 : 신인류
작가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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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일부 잔인한 장면 묘사와 노골적 언어 표현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설정과 배경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 내 등장하는 지역, 인물, 단체는 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바뀐 세상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려 17번 구역 밖을 나와 국외로 향한 두 사람은 수상한 집단을 발견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세상이 복잡해요.” “해결법은 간단해.” “뭔데요?” “다 팬다.” * * * 열대 우림은 습하고 어두웠다. 한 발짝 걸을 때마다 질척한 진흙이 엉키며 발자국이 깊이 남았다. 찌르르 우는 새와 벌레의 울음소리. 우림을 뚫고 간간이 쏟아지는 햇볕.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고깃덩이가 부패하며 내뿜는 고약한 악취. “준비됐어요. 말해 줘요.” “네 안에 괴이한 녀석이 있어.” “……?” 내 안에 괴이한 녀석이 있다? 도통 해석할 수 없는 말에 보연의 눈동자 초점이 흔들렸다. “나 암 걸렸어요?” “아니.” “기생충이 자라고 있나요?” “비슷해.” “…나 좀비 돼요?” “그건, 아니야.” “그럼 뭔데요?” “인간도 아닌 게 네 배 속에서 자라고 있다고.” “내, 배…?” 보연은 고개를 숙이고 납작한 배를 바라봤다. 배에서 자란다? 인간도 아닌 게? 이 남자, 설마…. “나… 임신했어요?” “심장 소리가 들려. 무언가가 네 아기집을 차지했다.”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우리 아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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