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피는 집
작가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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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보육원에서 자라다 처음으로 ‘씨받이’ 일을 하기 위해 보육원을 나온 다안. 그가 가게 된 곳은 저주받은 악귀라는 소문이 있는 설 대령, 태재의 집이었다. 처음 접하는 바깥세상은 낯설고 무섭지만, 사람들은 친절하고 기품 있었다. 난생처음 배불리 밥도 먹어 보고 좋은 침대에서 잠도 자 보고. 하지만 편안한 몸과 달리 제 ‘할 일’을 하지 못한 다안은 마음이 불편하기만 하다. “난 너한테서 애 볼 생각 없어.” 분명 원장이 말하기로 알파는 오메가를 거부할 수 없다고 했는데, 태재는 도통 다안을 찾지 않는다. 오히려 밀어내기까지 한다. “내 집에 오메가를 둘 순 없어. 며칠 돌봐 줄 순 있으니 갈 곳을 찾아봐.” “쪼, 쫓아내지 말아 주세요. 저 씹질 잘해요. 잘할 수 있어요. 한, 한 번만 먹어 보세요.” 심지어 강제로 내보내려고까지 하는 태재의 태도에 절박해진 다안은, 결국 어떤 결심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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