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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발밑에서
작가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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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실수로 특정 문장의 순서가 바뀐 것을 발견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재 다운로드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이 작품은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개는 주인을 버리는 법을 모릅니다.’ 화마에 부모를 잃은 단에게는 소꿉친구이자 하나뿐인 가족, 이도가 있었다. 십 년 전, 자신에게 와 가족이 된 이도. 그와의 관계는 어느 날 새벽, 단이 그의 나신을 보게 되며 바뀌었다. “괜찮습니다. 일부러 보셔도.” 그가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보고, 만지고, 마음대로 취하셔도 좋습니다.” “무슨…….” “기루의 다른 아씨들이 마음에 드는 사내에게 그러하듯, 저를 희롱하고 제 것으로 위안을 얻으셔도 좋습니다.” 손끝이 닿자 움찔 떨리는 단의 손목을 그가 가만히 끌어다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차가운 쇠의 감촉이 손바닥에 기분 나쁘게 달라붙었다. 눈을 찡그리자 이도가 습관처럼 제 입술을 혀로 쓸었다. “이 몸은 전부 당신의 것이 아닙니까.” “……그게 무슨.” “저를 사내로 원한 적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정말 천을 대어주려고, 사내들만 머무는 위험한 곳에 혼자 오신 겁니까?” “그, 그것은 자꾸 왜…….” “그저 궁금해서.” 뾰족하고 말캉한 혀끝이 귓구멍 속을 파고들자 나직한 목소리를 따라 머리끝까지 열이 올랐다. “아흑……!” “단.” 커다란 손이 불쑥 다가와 단의 손에 들린 천 조각을 가져갔다. 손끝이 스치자 흡, 하고 떨어지는 소리마저 귓가에 달았다. “미천한 짐승이라 할지라도, 저 역시 수컷입니다.” 아, 이대로 단이 울어주면 좋을 것 같다. 어릴 적 손을 핥았던 그날처럼, 엉엉 소리 내 울어버리면 좋겠다. 한 번 시작된 상상은 불길처럼 기세를 더해가며 그의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번져나갔다. 이제는 그저 상상만으로 먹이를 본 개처럼 입안 가득 눅진한 침이 고였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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