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이 머무는 곳에, 그대
작가은여경 (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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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곧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서연우. 그런데 나쁜 기억은 모두 지워 버리라고 속삭이는 이 남자. 그가 내민 손을 덥석 잡아도 되는 걸까? 사랑에 실패한 남자, 윤태일. 그러나 또다시 찾아온 사랑에 실패할까 두려워 뒷걸음치지 않을 테다! 어쩌면 이 두 번째 사랑이 내 진실한 사랑일지도 모르니까! 사랑에 거침없는 남자 윤태일과 사랑에 겁먹은 여자 서연우가 만들어가는 진실하고 뜨거운 사랑이야기. 두 사람의 인연은 어쩌면 먼 과거에 이미 시작된 것일지도…. *** 다정함을 벗어난 입맞춤은 점점 농밀하고 거칠어졌다. 마치 전쟁을 하듯 서로의 혀가 강하게 얽히고 숨결이 엉망으로 뒤엉켰다. 나는 욕심껏 그의 입술을 담뿍 물었다가 놓아주었다. 그러면 이번엔 그가 내 입술을 깊게 빨아들인다. “하아하아.” 숨결이 거칠어지도록 서로를 탐하는 키스를 반복해도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열망. 오히려 서로를 향해 더욱 솟구치는 뜨거운 갈망. 무섭도록 뜨거운 이 감정이 대체 뭐지? 심장이 너무나 세차게 뛰어 갈비뼈에 아릿한 통증이 느껴질 정도이다. 나는 그의 목에 휘감은 팔이 풀리지 않도록 더욱 힘을 주어 그에게 매달렸다. 옷감을 사이에 두고 빈틈없이 맞닿은 가슴에서 그의 심장 역시 내 심장처럼 급하게 뛰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이 사람을 놓고 싶지 않아! 이런 소유욕을 한 번이라도 가진 적이 있었던가? 아니, 단 한 번도 가진 적 없는 소유욕이다. 그렇지만 이 남자만큼은…. 갖고 싶어. 갖고 싶어.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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